제목: 바울의 사도권

(1) 문제 또는 쟁점

- 사도의 자격은 첫째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의 하나'여만 하고 둘째는 '우리(11제 자)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바울의 경우에는 예수님과 항상 함께 다니던 사람이 아니고 또 비록 그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기는 했으 나 12제자로 더불어 함께 증거하지 않고 그들과는 달리 이방인들 중에 들어가 이방인의 사 도가 되었으나 두번째 조건에도 부적합하다. 따라서 당시에는 그의 사도권을 의심하며 도전 하는 자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바울은 여러 차례 자신의 사도권을 강조하거나 변호하지 않 으면 안되었다.

(2) 그 중요성

- 바울 자신의 사도권을 그렇게도 주장한 이유는 자신이 전한 복음의 진리성과 권위의 문제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사도의 역할이란 부활의 증인의 역할이었는데 부활의 중요한 의미는 부활사건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부활 사건이 드러내고 있는바 예언의 성취. 죽임당한 예수의 정체(Idendity)를 드러내는데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자신의 사도권을 주장 한 것은 자신이 그 권리와 특권을 누리는데 있지 않았고 오직 자신이 전한 복음의 합리성과 신실성에 대한 변호와 관심, 그리고 자신의 소명의식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주장 해야만 했다.

2. 제시된 해결책

(1) 기원

-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그분으로부터 직접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 스라엘 자손'을 위한 사도로 세움받은 자(행9:1-22)이다. 이는 바울 자신도 증거하고 있는 바와 같이(갈1:1) 그의 사도권은 다른 12사도와는 달리 주님의 공생애 기간에 주어진 것은 아니나 주께로부터 받았다는 측면에서 볼 때 동일한 신적 기원과 권위를 갖는다.

(2) 사도로서의 확신

-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주께로부터 직접 받은 신적 기원을 갖는 것이며 사사로이 전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로부터 위탁받아 전하는 것임을 누차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바 울은 교회들에 편지를 보낼 때마다 자신의 사도적 권위에 순복할 것을 요구했으며, 서신 서의 머리말에는 자신의 사도권을 천명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사도권을 공격하는 자들을 향하여 주저함없이 '거짓 사도들'로 규정하였다. 이러한 바울의 담대한 태도들은 그가 자 신의 사도권을 절대 확신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3) 타인의 증거들

- 바울의 사도권은 일찍이 예루살렘 교회에서 인정되었음이 분명하다. 또 12사도들도 그의 사도권을 인정하였다는 간접적인 증거를 성경에서 분명히 발견할 수 있다. 사도회의에 대 한 누가의 보고(행15:1-35)를 보면 초대교회의 중심인물이었던 베드로와 야고보의 발언이 있었다. 부활의 주님과 만난 사람이었으며 엄격한 율법 준행자였던 그들의 발언은 대단한 위력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4) 바울의 사역에 나타난 증거들

- 바울은 자신의 이방인 전도 사역과 교회설립 등의 역사에서 하나님이 이적과 기사를 베푸 신 것으로 그의 사도됨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제시하였다.

3.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 및 자료

(1) 바울의 사도권을 근원적으로 이해함에 있어서 먼저 사도의 의미와 역할을 알아 보았다.

- 사도라는 의미는 일반적 의미는 공적인 사절이나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선생들에 게 그 권위를 부여하는 것에 쓰여졌다.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그 자신에 대하여 이 용어를 사용하신 적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 의미에서 사도직은 예수의 처음 제자들로부터 시작되 었다. 사도직의 역할은 그리스도의 말씀과 그리스도 그 자체를 증거하는 것이었다. 사도직 의 기반은 성령의 지시를 통한 그리스도의 위임이었다.

(2) 바울은 다른 사람들이 바울의 사도권 주장을 위해 근거로 삼았던 것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살펴 보았다.

① 그리스도를 보았다(고전15:8)

② 그리스도로부터 사도의 직분을 직접 받았다(롬1:5)

③ 하늘의 빛을 경험했다(행9:3-4)

④ 시내산이 있었던 아라비아로 가서 사람에게 배우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계시로 훈련받 았다(갈1:4, 4:25)

(3) 구체적으로 바울의 사도권이 고린도 교회에서 논란이 된 이유를 알아 보았다.

- 고린도교회에서 바울의 사도권이 도전받은 것은 일반적인 이유 외에도 그가 전한 복음은 잘못된 복음이라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도 먼저 할례를 받고 아므 라함의 후예가 되어야 유대인이 되며 또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구원을 받는데 바울은 사도 행전의 고소의 내용처럼 이방 사람들 가운데 사는 모든 유대사람들에게 "모세를 배척하고" 자식들에게 "할례"도 주지 말고 "유대사람들의 풍속대로 살지도 말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거짓사도라했다.(행21:21) 또 바울 당시, 철학자들에게 적합한 생계의 방도는 토론의 제목이 되었다. 그 방도는 선택 가능성이 있었다. 강사료를 바든 것, 부하고 권력있는 자의 가정에 입주하는 것, 구걸 그리고 근로이다. 이 중 바울의 천막짓기 같은 근로의 방도는 가 장 인기가 적은 것이었다. 반면 바울의 적대자들이 고린도 교회에서 행사한 권리는 가정에 입주하는 것이었다. 그 지역에서 바울보다 부하고, 지혜롭고, 권력있고, 존경받는 것으로 보 인 고린도 사람들에게 바울은 권력도 위엄도 특권도 없는 노예적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 다.

(4) 고린도교회에서의 사도권에 대한 논쟁에 직면해 바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명하고 논 증했는지를 조사했다.

- 바울의 천막짓는 것에 대한 고린도교회의 도전은 바울 자신도 사도로서 생계를 잇기 위해 서 근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모든 권리를(고전9:6), 그러니까 더 적극적으로 신자의 가정 에 입주하여 봉급을 받을 권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바울은 부양받지 않음으로서, 자기가 자유하다는 것을 분명히 할 수 있었다.(19절-"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확실히 바울은 이 자유를 다만 역 설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바울에게 있어서 사도권의 열쇠가 되는 단어들은 약함(고전 2:3), 노예(9:19), 비천(고후11:7)등이며 이는 모두 바울이 장막짓는 일 그리고 그의 약함에 서 강하게 되는 신학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또한 사도권에 대한 확실한 증거로서 부활한 주님을 본 것 외에 이방 세계에서의 교회의 설립을 들고있다.

4. 나의 해결책 및 논거

사도됨의 기준이 예수님과 함께 지낸 자라는 것과 주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자라는 것을 내세 워 바울의 사도권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생애를 바쳤던 자로서 자 신이 사도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울이 구태여 자신이 사도임을 그렇게 강조하 였던 것은 어떻게 보면 기존의 사도들의 제도와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엄밀 히 말하면 바울이 다메섹에서 있었던 일을 근거로 자신의 사도성을 주장한 것은 기존의 사도들 이 규정하였던 사도의 기준에 객관성이 없는 주장이라 할 수 있다. 만일 바울의 주장이 꾸며낸 이야기라면 우리가 믿고 있는 말씀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다. 바울의 생애를 보면 알수 있듯이 예수를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삶의 태도는 180도 달랐다. 바울은 사도됨은 그의 삶과 사역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5. 참고문헌

「성경 인물 강해」일호문화사, 1994.

「바울의 사도권이 고린도교회 선교사역에 끼친 영향」조명옥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 1992. 석사 학위

「사도행전 강해」 신성종, 도서출판 엠마오, 1990.

「바울」 F.F. 브루스,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바울의 예수 지식」방월석, 19991. 서울신대 석사학위.

「사도바울에게 배운다」한경직, 가독문화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