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결혼 준비교육의 내용

결혼 준비교육에 필요한 교육내용이나 주제는 매우 다양하고 그 범위도 폭

넓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범위를 몇가지 범주로 나누어 보면 먼

저, 결혼에 대한 성서적 원리를 언급할 수 있다. 둘째로는 가정에서의 성

역할, 세번째는 결혼하기의 전의 데이트나 약혼, 그리고 결혼후의 부부 성

생활, 네번째는 자녀양육의 책임과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풍성

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지침들이다. 아래에서는 이와같이 다섯가지의 범주로

나누어 결혼 준비교육의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A. 결혼과 가정의 성서적 원리

결혼은 모든 인간적 관계에 있어 가장 개인적이며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혼이라는 결합을 통해 남녀간에 가장 고상하고 최선의

관계가 형성된다고 어디스 딘은 말한다.

따라서 사랑으로 이루어진 가정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성스럽고, 위대할

뿐만 아니라 최초이며 가장 오래된 인간적 제도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혼과 가정에 대해서 시대와 문화의 변화에 상관 없이 지켜져야 할

몇가지 원리가 있음을 우리는 교육의 내용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Otto A. Piper는 이것을 다음의 5가지 내용으로 고찰하고 있다.

평생의 지속 - 결혼을 통한 성적 결합은 두 사람의 생활에 끼치는 독특

하고도 파괴될 수 없는 효과 때문에 평생을 통하여 지속하게 된다.

친교의 생활 - 결혼은 가정과 함께 속해 있다. 부부의 완전한 결합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부부 자신들의 공동생활인 가정이다.

상호 관계성 - 육의 결합은 배우자에 대한 책임과 의무와 관계되어 기독

교 신앙안에서 이해 된다.

일부 일처주의 - 결혼은 평생 일부일처주의 에서만 충분한 의미를 달성

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결혼상과 교회와 그리스도의 결혼상에 비

친 사상에서 일부일처의 우월한 존엄성을 나타내 주고 있다.

근친결혼의 금지 - 일정한 촌수와 혈족, 친족의 결혼이 금지된다.

이와같이 파이퍼가 성서적 관점에서 파악하는 5가지의 결혼에 대한 성서적

원리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결혼은 곧 일시적인 사건이 아니

며 평생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꽃 피어나야 하는 것이라는 사실과 또한 결혼

의 중요하고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부부의 친밀한 관계가 육과 정신적인

관계 속에서 긴밀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관계 처럼 부부의 관계도 신뢰와 충성을

전제로한 일부일처의 관계로서 그 존엄성은 이 시대에 더욱 지켜져야 할 교

육내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밖에 기독교 윤리학자들의 결혼에 대한 성서적 원리들을 살펴 보면 다음

과 같다.

첫째, 결혼은 한 남자가 그의 아내와 정신적, 성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삶

을 이루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곳이다.

둘째, 결혼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언약이며 사적인 성격을 지니

며, 평생토록 반려자가 되며, 평생을 같이하는 영속성을 가진다.

세째, 결혼은 공동체적 성격으로 결혼할 때, 신부와 신랑이 두 가정의 대표

자로서 가족의 언약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입장들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하나님

의 뜻과 목적에 부합되도록 그 생활을 전개해 나가는 곳이며, 지적이고 헌

신적인 계획에 의해서 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

교가정은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는 최초의 장으로서 그리스도안에서 믿음

의 생동력을 지녀야 하며 가정을 구성하는 개체들은 사랑과 헌신과 충성의

관계를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모리스 인취(Morris A. Inch)는 결혼과 가정

에 대한 성서적 원리를 다음과 같이 나타내 준다.

첫째, 결혼은 장년과 성숙된 개인을 위한 것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

를 떠나"- 의존적인 상황, "그아내와 연합하여"-성숙된 연합(창2:24)을 볼

때 결혼을 위한 적격 요건은 성숙이라고 볼 수 있다. 미성년자는 이러한 근

본적이고도 심원한 인간 상호적인 체험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둘째, 결혼은 상호관계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상호관계란 일반적

으로 상대방의 즐거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접근성을 의

미 한다. 즉 사랑이라는 상호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째, 결혼은 1 + 1 = 1이 될 때 이루어 진다. 결혼 동반자는 연합된 정

체성을 이루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미덕은 명철, 정제, 공

평, 집념이라 할 수 있다.

네째, 결혼 1 + 1 = 3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의 결혼은 전능자의 임재

하에 둘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뜻과 조화된 삶이다. 여기에

필요한 결혼 생활의 요소는 믿음, 소망, 사랑을 같이 나누는 것이다.

다섯째, 기독교 가정의 촛점은 다음과 같은 성경적인 요구내용을 수반해야

한다.

기독교 결혼은 믿고 있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응답 안에서 성취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이상은 자식으로서의 결합을 통한 사람의 신성한 의무로

생각될 수 있다.

기독교인의 표준은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과 같다.

기독교인의 방법은 비록 그림이나 상징과 같은 묘한 계략을 통해서 다

른 세속적인 연합을 성화하는 것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결코

이렇게 하지 않는다.

기독교인의 목적은 제자삼는 일이며, 가정은 이 목표를 가장 적절하게

이행할 수 있는 장소이다.

기독교 가정이 풍기는 특색은 자유함과 용서이다.

기독교인 가정의 기대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리스 인취의 논리 속에서 우리는 결혼의 원리는 결코 하나님의 뜻과 의의

실현과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B. 가정에서의 성 역할

결혼의 성서적 원리에서도 언급했듯이 결혼은 책임과 의무를 동반하는 것

이다. 특별히 가정이 하나님의 은총안에서 이루어지려면 가족 구성원의 책

임과 의무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이러

한 구성원(남자와 여자)의 성 역할을 분명히 알고 가정을 꾸미는 것이 행복

한 가정 생활의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부간의 역할이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서 결혼함을 통해 책임있는 남편

으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한 가정, 사회에

까지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T.Parsons는 핵가족에 있어서 남편의 역할을 수단적 역할(Instrum- ental

role)이라 하고 처의 역할을 표현적 역할(Expressive role)이라고 한다.

전자는 가족의 균형유지와 대외 목적에 대한 바람직한 관계를 수단적으로

수립하는 역할이며, 후자는 가족 성원내의 통합관계의 유지와 긴장완화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외에 유영주는 가족속에서의 부부의 역할을 자녀의 양육과 사회화의 역

할, 친족에 대한 역할, 공급자 또는 가정관리자로서의 역할, 성적인 역할,

치료적 역할, 오락과 휴식의 역할등이 더 있음을 보여준다.

성서는 부부역할에 대해서는 많은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관계적 측면에

있어서 복종과 사랑의 관계를 강조하며 구약의 하나님과 이스라엘, 신약의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관계로 그 전형적인 비유를 들고 있다.

특별히 성서속에서의 아내의 모습과 역할은 대체로 자녀생산과 관련되어

나타나며 이것은 사회적인 기대와 인정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비추어 진다.

또한 잠언 5:18, 6:29, 민 5:13, 고전 7:3, 막 10:12등의 경우에서는 쌍방

의 성적인 역할과 순결의 의무를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잠언31:10에서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도 더하리라"고 일러

주는 것과 같이 여인의 역할의 소중함을 피력하고 있다.

또한 성서는 남자와 여자, 양성의 구별을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취급

하지 않는다. 오히려 양성의 구별을 대단히 중요시 하며 인간이 되기 위해

서는 내가 남자나 여자로 내 생을 살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신적인 예정이며 적극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남자와 여자의 창조설화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질서 내에서의 상호관계

성이라고 볼 때 모든 인간관계가 특히 부부관계에 있어서 이러한 이해에 도

달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남편과 아내는 어떠한 구체적인 역할 분담과 위계 질서를 통

해 지위가 유지됨이 아니며, 다시말해 수행되는 일의 종류로 결정되는 것이

라기 보다 남편과 아내가 공동목표의 달성을 위해 같이 일한다는 사실로서

결정되는 것이다. 즉, 남편과 아내의 역할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이해되

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동반자적인 역할을 실현하기 위해 남편에게는 지도적인

역할을, 그리고 아내에게는 후원적인 역할을 각각 부여해 주신 것이다(엡

5:22-23). 여기에서 아내의 후원은 없어서는 안되는, 없으면 남편의 역할

또한 상실되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모리스 인취(MOrris A. Inch)는 성 역할에 대한 다음과 같

은 세가지의 입장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 한다.

요구에 따른 개인의 이해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서적 질서

를 강요하려는 시도, 어떤 새로운 역할을 재 형성하기 위해서 성서적 질

서를 거부하는 행위, 성경적 질서를 우리가 당대의 체험으로 부터 일 해

나가야 할 목표로 인식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주도적인 여성은 비록 자신이 결정권을 가지고 판단하면 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될지라도 남편의 수동적인 의사

결정을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 남편은 비록 자신의 대권을 행사하지 못하

는 경우가 있더라도 아내의 상황판단을 주시하고, 그녀에게 사랑을 계속 보

여줘야 한다. 이렇게 성서적인 역할이 보답적인 목표로 수용되었을 때, 남

편과 아내 모두가 가장 행복해 지는 것이다.

C. 데이트,약혼,부부의 성생활

결혼을 준비하는 시기의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간과할 수 없는 또하나의 중

요한 교육 내용은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부터 결혼을 거처 부부생활

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보통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4단계로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

| 결혼 |

+--+--------+--+

| 약혼 |

+-+--------------+-+

| 데이트 |

+-+------------------+-+

| 우 정 |

+----------------------+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위해서는 위와같은 4단계의 전 과정이 바람직한 방

법에서 인식되고 교육되어야 한다. 따라서 데이트와 약혼에 대한 부분도

결혼 준비교육의 한 주제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면 먼저 이성교제에 대한 문제부터 살펴보자. 이성교제는 몇가지의 기

능을 갖는다. 먼저 이성교제를 함으로서 인간관계의 적절한 행동방식을 습

득하게 된다. 즉 이성 친구와 교제함으로써 사회인으로 적합하고 타인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인 남녀가 되는 준비를 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두번째, 이성교제를 통해 자기자신의 성격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인간성,

인격 등을 알아보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성간의 접촉으로 자신의 행위

가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 수 있으며, 타인의 행위에 대하

여 더욱 의식적이며 자제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아욕구 충족의 기능을 갖는다. 사춘기 이후 청년들은 동료집단

에서 특권을 누리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 여성의 경우는 이성교

제의 대상으로 선택되었다는 것으로, 남성은 교제에 대한 요구가 받아졌음

을 통하여 하나의 특권을 받았다고 느낀다. 또한 이성교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때, 성숙한 성인으로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난다. 그러

므로 이성교제는 남녀모두에게 자아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경험이 된다.

네번째는 오락의 기능을 갖는다. 다시말해 이성교제는 그 자체가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기능을 갖는다는 것이다. 데이트를 계획하고 실제로 데이트

를 하는 과정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성교제는 오락의 기

능을 갖는 것이다.

끝으로 이성교제는 배우자 선택의 기능을 갖는다. 처음 우정으로 시작하는

관계가 데이트를 통해 배우자 선택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맞

는 성격의 사람을 알게되어 인격적으로 어울리며 사랑할 수 있는 상대방을

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와같이 중요한 기능을 갖는 이성교제와 데이트를 바람직하게 실행

하기 위한 원칙들은 무엇인가 ? 먼저 신앙생활과 관련해서 공동체의 모임

과 집회에서 교제를 하는 것이 건전하고 바람직하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교회의 대학부나 청년부 모임, 작은 성경공부 모임, 조별모임, 또는

크리스챤 써클등에서 교제를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두번째로 고려해야 할 원칙은 신앙적 양식과 일상의 생활을 파괴하는 이성

교제는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

듯하라"(딤전5:2)는 말씀 처럼 지나친 욕심으로 서로의 인간성이 파괴되거

나 자신의 삶에 해를 입히는 관계의 만남은 절제해야 한다.

다음은 약혼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자. 이성교제의 단계를 지나면 연애의

단계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것이 진전되면 약혼의 단계로 간다. 우리는

먼저 이 약혼의 중요한 목표를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챨스 셀은 이것을 네

가지로 밝혀 준다.

먼저 친숙함이 그것이다. 즉, 이 약혼의 단계에 있어서는 그전보다 좀더

친숙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친숙은 혼전 성관계의 허락을 의미하

는 것은 아니다. 서로 정신적이고 성격적인 모든 면들이 친밀하게 되는 단

계인 것이다.

두번째는 배움이 그 목표라는 것이다. 약혼 기간은 친숙한 관계와 결혼에

대해 배우는 단계이다. 독서와 그룹 혹은 개별 혼전 상담으로 여러가지 지

식과 훈련으로 무장될 수 있는 것이다.

그다음은 대화와 의사결정의 목표가 있다. 두 사람의 대화 기술을 개발

시키고 시험해 보는 좋은 시기이며,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혼을 위한 관계를

결정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약혼의 단계에 있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염두해 서 교

육을 시켜야 한다. 즉, 배우자를 선택 하는데 있어 어떤 성서적인 지침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두가지 지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과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다. 바울은 "너희는 믿지 않는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

찌 함께하며 ...믿는자와 믿지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고후6:14-15)라고

썼다. 그리고 고린도전서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자유롭게 결혼할 수 있지만 "주안에서 할 것이니라"(7:39)고 말하는 것은

배우자를 선택 할 때 믿는자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결혼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관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삭의 아내를 고르는데 있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고 체험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배우자 선택의 문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고 맡

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다음은 부부의 성생활의 문제이다. 먼저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부부의 성 생

활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부부의 성 생활은 출산을 위한 것이다. 창세기 1장에서 남자와 여자

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것은 그들의 성에 있어서의 기본

적인 목적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 결혼에 있어서의 부부의 성 생활은 정체감을 강하게 해준다. 즉 결

혼 생활에 있어 성적인 충족감은 남성됨 혹은 여성됨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을 강화시키며 자신에 대한 건전한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부

부의 성 생활은 만족이 있어야 한다. 만약 성 행위에 좌절감을 느낀다면

개인의 정체감은 도전을 받게 됨으로 이에 대한 지식과 치유법들을 알아야

한다.

세째, 부부의 성 생활은 하나됨을 가져 온다. 한 몸을 이룬다는 것은 친밀

한 대화의 한 형태이며, 성교는 독특한 대화이다. 따라서 풍요로운 성 생

활은 남녀간의 깊은 하나됨을 만들어 준다.

네째, 부부의 성생활은 즐거움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성적 포옹의 즐거움

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부부의 성관계를 통해 나타난다. 따라서 이

러한 성적 즐거움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부부관계에 있어 필요하다. 지루함

을 막기 위해 환경을 바꾼다든지, 다양한 기교를 개발한다든지, 성교를 하

는 중에 다른 형태의 친숙함을 표현하는 등 풍요로운 성 관계의 노력이 필

요한 것이다.

다섯째, 부부의 성관계는 음행을 예방하는 목적이 있다. 배우자에게 성적

만족을 주는 것은 하나의 의무이기 때문에 서로 합의하에 그것도 제한된 시

간 동안만 제외하고는 성을 절제하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성이란 한

쪽 배우자가 거부할 수 있는 호의가 아니다. 그것은 상대방을 지배하기 위

한 수단도 아니며, 좋은 행동에 대한 보상도 아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의 육체에 대해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거저 성적 만족을 주

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책임적인 관계를 잘 이행할 때 예방

적인 목적을 성취케 된다.

D. 그리스도인의 자녀양육

결혼 준비교육의 내용에 있어 자녀 양육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결혼은 부부간의 책임관계이기도 하지만 자녀에 대한

양육의 책임을 갖는 것이기도 하다.

'가정은 기도하기를 배우는 최초의 교회요, 말을 배우고, 질서를 배우고,

규칙을 배우고, 남을 사랑하기를 배우는 최초의 학교다.'라는 말이 있다.

이러한 말에 비추어 볼 때 부모는 자녀에게 있어서 최초의 교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정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는 이러한 가르침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다.

그러면 자녀 양육에 필요한 교육 내용은 무엇이어야 한는가 ? 세가지로 살

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양호, 사회화, 개성화라 할 수 있다. 양호란 신체

면과 영양을 돌보고 심리적으로 자녀를 수용하며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일이다. 사회화란 기본적 생활 습관, 예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생활태도

나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리고 개성화란 사회의 요구를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사회에 대해 스스

로 요구할 수 있는 자립적 인간, 틀에 잡히지 않은 개성이 풍부한 인간으로

키우는 일이다.

마틴 시몬(Martin P.Simon)은 이러한 양육을 효과적으로 시킬 수 있는 방법

들을 제시한다. 먼저 부모는 자신들의 대화로써 가르친다는 것이다. 둘째

는 무분별한 꾸짖음은 자녀에게 해롭다는 것이다. 세째, 칭찬은 비판보다

낫다는 것이다. 네째, 교정적 훈계는 가급적 조기에 사랑으로 확고하게 그

리고 일관성 있게 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다섯째, 부모는 사랑과 관용으로

현명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 여섯째, 부모의 태도는 말보다 더 본질적인

것이라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현명한 부모는 교회와 긴밀한 상호협력 관

계에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자녀 양육은 가족 성원의 신뢰와 사랑을 기반으로 하여야 하며,

지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요, 부모의 태도와 언어에서 이루어지

는 교육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와같은 자녀 양육의 책임을 갖는 부모가 꼭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챨스 셀이 지적하듯이, 훌륭한 자녀 교육이란 완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

며, 부모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훌륭한 부모 노릇이란 자녀와의 훌륭한

관계를 갖는 것이며, 훌륭한 자녀교육이란 건전한 자아개념을 형성시키는

것과 감수성을 개발 시키는 것이라는 사실들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같은 가정에서의 자녀 양육에 대한 문제는 아기가 출생하면 부모에게

부여되는 새로운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때부터 부모는 교사가 되는 것이

다. 아이를 하나님의 길로 인도하는 새로운 책임이 부여된다는 것이다.

E. 풍성한 결혼생활 지침

풍성한 가정생활을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 풍성한 가정생활을 방해

하는 요소는 무엇이며 그것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인가

? 등의 문제들을 고찰해 보는 것 또한 필요한 교육의 내용이라 할 수 있다.

J.Richard Udry는 전형적인 결혼 생활을 다음과 같이 8단계로 설명한다.

결혼 시작

첫 아이 탄생

첫 아이 유치원 아동

첫 아이 국민학교 아동

첫 아이 십대 시기

첫 아이 출가

모든 자녀들이 집에서 떠남

남편 은퇴 이다.

여기에서 결혼이 4단계에 접어들면 부부는 대략 10년의 결혼생활을 경험한

다. 이 사이에서 부부는 여러번의 긴장을 겪는 것이다. 아내의 임신, 아

기 출생, 아기로 인한 변형된 삶의 스타일, 증가되는 지출 비용, 남편은 직

장에서 자리 확보를 위한 투쟁, 진급을 위한 전력 투구, 그리고 그밖의 많

은 요소들이 부부의 풍성한 결혼 생활을 위협하는 씨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한 위기 속에서 풍성한 결혼을 유지할 수 있

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같이 문제를 확인하고, 애정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며, 부부가 같이 공동으로 제자 훈련을 받는 것

이 바람직 하다고 피터슨은 말한다.

애정에 불타오르는 커플은 인생이 고통과 시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생활로 진입하는 것은 명확하다. 비정상적인 문제가 없

다고 해도 자녀를 낳고 양육시키는 과정은 그 안에 고통과 상심과 책임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부부는 그들의 문제들과 위기들을 상호 지

탱하는 방식으로 서로에 대한 비난이나 책임 추궁을 피하면서 헤치고 나가

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어느 한 편이 그 관계에 있어 감정적 거리감을 느

끼는 때는 언제라도 공개 토의, 신뢰감 있는 의사 소통, 그리고 자발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특별히 애정적 의사소통은 그의 배우자에게 그가 그 순간 정확히 무엇을

느꼈는지 그것이 중도적 감정이나 강한 감정일지라도 그대로 전하는 자유로

운 대화여야 한다. 이러한 대화 속에서 서로의 관계가 질적으로 더 깊어지

는 것이다. 감정의 솔직한 표현은 그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사소통은 공격이나 비난

없이, 자기 방어 없이, 빈정거림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 부부가 함께 영적인

생활에서 나눔이 있을 때 두 사람은 함께 최고로 성장하게 된다는 사실이

다. 경건의 시간을 같이 갖는다든지, 상호 중보기도를 한다든지, 상호 성

장을 위해 공동제자 훈련을 받는 것들이 결혼 생활의 풍성함을 위해 필요하

다는 것이다.

IV. 결혼 준비교육의 방법

우리는 이미 제 II장에서 결혼교육을 위한 목적의 한 부분으로 반성적인 신

앙을 다루면서 그것이 곧 방법적인 목적이라고 살펴 보았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방법적인 목적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현 시킬 수 있는 원리와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살펴 보려 한다.

A. 바람직한 방법적 원리

먼저 바람직한 방법들을 다루기 전에 우리가 결혼 준비교육을 실시하려는

대상에 대하여 어느정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들은 성인들이다. 그래서

이들 피교육자로서의 성인은 아동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이

러할 때 우리는 바람직한 방법적 원리를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결혼 준비교육에 있어 실수할 최악의 가능성은 성인교육의 접근

방식을 아동교육과 똑같이 하는 것이다. 물론 교육학의 넓은 차원에서 보

면 아동교육이나 성인교육 모두 똑같은 원리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아동교육은 페다고지(pedagogy)의 측면이 많고 성인교육은

안드라고지(andragogy)의 측면이 더많음을 보게 된다.

안드라고지는 성인이 배우는 것을 돕는 기술이며 과학이고, 페다고지는 아

동이 배우는 것을 돕는 것을 말한다. 이 둘의 차이점을 Peterson은 다음과

같이 도표로 나타내 준다.

+---------+--------------------------+------------------------+

| | Pedagogy | Andragogy |

+---------+--------------------------+------------------------+

| 학습자 | 의 존 적 | 독 립 적 |

+---------+--------------------------+------------------------+

| 목 표 | 지식의 획득 | 문제의 해결 |

+---------+--------------------------+------------------------+

| 과 정 | 교사의 지시적 | 자기지시적 |

| | 교사의 결정이 필요 | 학습자의 결정이 필요 |

| | 권위 지향적 | 상호존중 |

| | 형식적 | 비형식적 |

+---------+--------------------------+------------------------+

이와같은 아동교육과 성인 교육은 많은 점에 있어 그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한다. 따라서 성인교육의 한 부분인 결혼 준비교육은 그 방법에 있어 성인

교육에 준한 안드라고지(Andragogy)의 과정과 방법에서 그 바람직한 방법적

원리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여기에서 더 구체적으로 몇가지의 방법적 원리를 살펴 보자.

첫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성인은 배움에 있어 문제지향적

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가 있다. 멜콤 노울즈(Malcolm Knowles)는 학습자는 자신의 욕구를 분석해

야 하는데, 이 분석과정에서는 구별되는 세 단계를 거친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그들이 개발시키기 원하는 기술과 통찰의 예나 모범을 발전시켜

야 한다.

그들은 첫번째 단계에서 주장된 바람직한 소산에 대하여 자신의 능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그들이 되기 원하는 바와 그들이 실제로 처해있는 것 사이의 차

이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와같이 우리가 성인학습자를 성인으로 취급할 것이라면 그들이 자신의 욕

구를 분석하고, 해결하기 원하는 문제를 결정하도록 허용해야 한다. 따라

서 레온 맥켄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인은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결정하기 까지는

종교적인 가치에 의하여 규정된 노선에 따라 결코 성

장하거나 발전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말해 성인교육에 있어 성인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경험이 없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이와같이 학습자 스스로의, 문제 해결의 의지를 고무시키기 위해서

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방법들이 선정되어야 한다.

교회 지도자와 함께 비젼을 나눈다.

행복한 결혼생활과 가정을 위한 위원회를 만든다.

결혼과 가정에 대한 성서적 근거를 진술한다.

예비 부부들의 필요를 결정한다.

예비 부부들이 직접 목적을 설정하도록 한다.

설정된 목표에 따른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학습자 스스로 목표와 방법을 평가해 본다.

둘째, 결혼준비교육은 자기 지시적인 학습이 되도록 고려되어야 한다. 연

구될 주제를 성인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자세를 넘어서

성인교육은 학습과정에 적극적으로 포함될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실제적인 학습행위에서도 자기 지시적(self-derected)이어야 한다.

그리고 학습자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교수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자기 지시적인 학습을 도와 주는데 결정적이라 할 수 있다. 예를들면 자

신들이 직접 어떤 문제나 현상을 조사하고 그것을 토대로 토의 및 분석하

며, 나아가 자신들의 삶에 적용할 내용들을 스스로 설정해 나가도록 하는

적극적인 참여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교수-학습 방법을 Martha M. Leypoldt는 앎, 깨달음, 행함이라는 세

영역으로 나누어 몇 가지 실예들을 아래와 같이 보여준다.

+----------------+------------------------+---------------------+

| 앎(Knowing) | 깨달음(Feeling) | 행함(Doing) |

+----------------+------------------------+---------------------+

| | | |

| 독서보고 | Brainstorming | Demonstration-Work|

| Lecture | Buzz Groups | Field Trip |

| Panel | Case-Work | Workshop |

| Q.A | Role-Play | Work Groups |

| Researsh & | Group Drawing | Group Discussion |

| Report | Group Writing | |

+----------------+------------------------+---------------------+

이와같이 서로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자기 지시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성인

교육은 크게 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또한 Lawrence O. Richards 이와같은 참여적인 방법들이 이루어지려면 아래

와 같은 학습단계들 중에 실현단계에 까지 진행되는 방법들이 활동되어져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다시말해 단순한 암기나 이해에서 끝나는 결혼 준

비교육이 아니라 성서적인 원리를 충분히 익히고 그것을 개인의 삶 속에 실

제적으로 적용하며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이 도입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

약 그렇지 못할 때는 바람직한 교육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

| 실현단계

| 행동하는 반응

+-----------+ 성서적인 진리를

| | 접촉단계 실생활에 적용

| | 진리를 생활과

+-----------+ 관계를 맺으며

|반복단계 적절한 반응 보임

| 성서적인 사상체계에다

+----------+ 개념들을 관계를 맺는 능력

|인식단계 |

| 성경개념을 인식 |

+----------+ | |

|암기단계 | |

| | |

+---------------------+-----------+----------------------------

근본적인 | 사 실 | 의미 |의미

강조단계 | | 성서적세계| 생활과 개인적인 체험

관

셋째, 따라서 성인교육의 한 부분인 결혼 준비교육을 위한 방법을 선정할

때는 다음과 같은 지침이 필요하다.

삶의 응답을 위한 방법들이 선택되어져야 한다. 성서적 사실과 자료에

의하여 우리의 삶이 변화하는 일과는 상관없이 단순히 그것들을 지식으로

획득하는 것은 정말 가치가 없는 일이다. 따라서 삶의 응답이 있는 방법들

을 선정해야 한다. 이러한 선정에 있어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이 주간 동안 이 구절에 따라 살도록"성인들을 격려하려거나, 그 구절이

그들의 삶에 어떻게 적용되야 하는지 단순히 말하여 주는 것이다.

성인에게 봉사한다는 자세로 프로그램이 작성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는 성인들이 우리의 프로그램에 봉사하기 위하여 교회에 있다고 잘못 인식

하여 왔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고나서 사람들이 참석할 것을 기대한

다. 그리고 참석 하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강압적이고 답습

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정말 성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가

장 효과적인 방법들은 무엇인지를 자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양한 방법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성인이 책임을 갖고 학습과정에 적

극적으로 개입하도록 하려면 무엇보다도 다양한 교수기법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과제나 공동체 참여등의 과외활동 조차도 방법으로 고려되는

것이 필요하다.

인격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방법이어야 한다. 사랑받는 느낌과 서로

돌보고 권면해주는 따뜻한 관계를 맺는 방법들이 결혼 준비교육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별히 결혼에 대한 문제를 다루게 되면 마음

적으로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인격적인 관계성은 더욱 중요한 것

이다.

B. 실제 프로그램 - 결혼 교실

지금까지 살펴 본 원리에 입각하여 본 논문에서는 [ 결혼 교실 ]을 그 하나

의 구체적인 모델로 설정하여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화 해 본다.

1. 목 적

결혼 교실은 결혼하고자 하는 커플과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

들을 위해 계획된다. 그 주된 내용은 적절한 배우자 선택, 현실적인 기대,

적절한 준비, 올바른 정보, 건전한 의사소통 패턴의 개발등이 있다. 그리

고 그 주된 목적은 '성서가 말하는 결혼과 가정의 근원, 목적, 본질, 기능

을 알고 그들의 문화적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행할바 바른 행동이 무엇

인지를 생각케하고 반성케하여 참된 종교적 신념을 갖도록 돕는다.'는 것에

둔다.

2. 일정 및 프로그램 구성

효과적인 결혼 교실은 일년 과정으로 하고 그 일정과 프로그램의 구성은

첫째, 약혼자들을 위한 강의는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개최하면 대부분의 커플들이 참여할 수 있다. 코-스는 평일 밤에 개

최할 수있도록 한다. 예를들어 4월과 9월 월요일 - 금요일 밤에 개최할 수

있다. 둘째, 주말 수양회를 갖는다. 세째, 소그룹 모임을 통해 주제발표

와 토의 모임을 갖도록 한다. 소그룹은 모임은 한달 동안 주말과 주일 모

임에 집약시키 실시 한다. 이 소그룹은 모임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부부로 하여금 소그룹을 주관하게 하는 것도 좋다. 네째 혼전 상담을 실

시 한다. 혼전 상담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개인이나 커플 그리고 그룹을

도와 행복하고 성공적인 결혼을 준하도록 상담한다.

혼전지도는 결혼 및 가정생활의 어려움을 미리 예측하고 사람들이 건강하

고 만족스런 결혼 관계를 유지 하도록 도와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3. 강 의

시 간 - 일년에 봄, 가을로 두번 있는 강의는 한달 단위로 실시 한다.

즉 4월이나 9월에 월요일-금요일 저녁에 실시 한다. 매 실시시 시간은 2시

간 정도로 한다.

내용 - 본 결혼 교실의 강의 내용은 본 논문의 결혼 준비교육을 위한 교

육 내용에 준하여 실시 한다. 그리고 본 교육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

도록 직접 목사님이나 강사를 초빙하여 실시 한다. 특별히 강사를 초빙할

때는 멀리서 구하는 것 보다는 교회의 어른들을 활용하여 그들의 경험을 나

누고 그들 또한 이러한 계기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법 - 강의를 준비할 때나 실시할 때는 매우 철저할 필요가 있다. 주

석, 사전, 백과사전, 신학 관계서,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적 자료를 잘 수집

하여야 하며, 그것을 잘 조직하여 명확하고도 논리적인 진행이 될 수 있도

록 한다. 특별히 강의를 할 때는 보조 교육수단인 그림, 칠판, O.H.P.등의

활용을 적절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주말 수양회

시기 - 일년 중 필요에 따라 실시 하지만 정기적으로는 일년에 일회 정

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한다.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면 더욱 좋고 그렇지

않으면 평상시 주말에 1박 2일의 일정을 통해 실시 한다.

내용 - 가정 생활의 여러 면에 대한 기독교의 가르침을 체계화 하거나,

가정 문제를 토론할 공개적인 장소를 제공하거나, 데이트.약혼.결혼에 대한

기독교적인 생각을 하도록 인도 한다. 특별히 1박 2일 짧은 일정 동안에는

결혼이 기대와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기, 배우자 선정에 대한 건전한 기초

다지기, 그들이 배우자에게서 바라는 성품 결정하기 등의 내용에 초점을 맞

추는 것도 좋다.

방법 - 이 시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로는 질의 응답, 공개토론,

사례 연구, 영화, 연극, 좌담회등의 방법들을 적절히 사용 한다.

특별히 한 교회에서만 국한하여 실시하는 것보다는 지역 교회끼리 연합해서

실시하는 방법도 좋다.

5. 소 그룹 모임

시기 - 결혼 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교회에서 따로 소그룹을 형성하여

매주 주말이나 주일에 모임을 갖도록 한다.

내용 - 주로 주제 발표나 토론을 통해 진행하며 그 구체적 내용은 필요

에 따라 변경시키되 몇가지 도움이 되는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그 범위로

설정할 수 있다. 다음의 주제들은 이 소 그룹을 통해 결혼을 위한 자신을

성찰하고 개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무엇이 문제 인가 ?, 당신은 누구와 대화를 하나 ?,

당신은 남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가 ?, 당신의 계획은 ?

당신은 자유로운가 ?, 성실은 행복을 약속 하나 ?

성, 무엇이 문제인가 ?, 무엇이 당신의 소속감을 방해 하나 ?

누가 나에게 속하기를 원하나 ?,

미래의 삶에 대한 당신의 설계는 ? 당신은 영향을 줄 수 있나 ?

등이다.

방법 - 특별히 이 소 그룹을 통해서는 독서 토론, 비데오 상영및 토론,

사례발표, 역할극 등의 방법들이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6. 결혼 상담

결혼은 인간이 태어나서 경험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대한 사건들 중의 하나

라고 할 수 있다. 예부터 결혼은 인륜지대사(인륜지대사)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하여 진지한 관심을 가

지고 신학적인 연구와 병행하여 깊이 있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결혼을 포

함한 이성문제로 인하여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상담

자는 결혼에 대한 여러 다른 사상들을 소개해 주고 성서적인 이해를 정립하

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다.

시기 - 결혼 상담은 목회 상담의 일환으로 계속적으로 문을 열고 진행한

다.

내용 -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부부를 상담하는데 있어서 적어도 다

섯 가지 목표가 특별히 중요하다.

첫째, 결혼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평가한다. 결혼하는 이유, 배경

의 유사성, 연령, 나이 차이, 구혼 기간,결혼에 대한 태도, 외부적인 환경

과 여건, 영적인 성숙도 등을 평가 한다.

둘째, 잠재적 마찰을 예상한다.

세째, 자기 평가를 지도해 준다.

네째, 성서적인 결혼관을 깊이 생각해 본다. 창세기 2장을 읽고 헌신이라는

결혼의 근거와 관련된 성경적 개념을 토의한 후, 한 몸을 이루는 결혼의 성

격과 부부의 역할에 관한 성경적 결혼관을 확고히 한다.

다섯째, 결혼 예식을 준비 한다.

또한 혼전 상담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들은 다음의 것들이 있다. 결혼에 대

한 부모의 반대, 혼전 임신, 혼합혼, 정신 질환, 심한유혹, 신체적 장애 등

이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상담도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상담자는 필히

서로의 호적, 주민등록확인, 건강진단서 등을 확인한다. 가능하다면 상담

자가 주례를 할 경우에는 결혼식 예행연습도 하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 언급한 프로그램들을 한 도표로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

| 프로그램 | 시 기 | 역 점 내 용 | 이용가능한 방법들 |

+----------+---------+------------------+---------------------+

| | | | |

| 강의 | 4,9월 | 성서적 가정관 | 교육보조 수단 활용|

| | 한주간 | 확립 | |

+----------+---------+------------------+---------------------+

| 주말 | 일년에 | 결혼의 실상과 | 질의 응답,공개토론,|

| 수양회 | 1박2일 | 자아인식 | 사례 연구, 영화, |

| | | | 연극, 좌담회등 |

+----------+---------+------------------+---------------------+

| 소그룹 | 정기 | 결혼을 위한 | 주제토론,독서토론 |

| 모임 | 모임 | 전인격적 준비 | 사례발표,역할극 |

| | | | 비데오 토론 등 |

+----------+---------+------------------+---------------------+

| 상담 | 수시 | 결혼을 위한 | 독서토론 |

| | | 장애 극복 | |

+----------+---------+------------------+---------------------+

이와같이 [결혼 교실]을 실제로 교회에 적용하면 결혼 준비 교육을 위한 바

람직한 교육적 과제를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V. 결 론

A. 요 약 및 제 안

지금까지 본 논문은 결혼 준비교육에 대한 문제들을 살펴 보았다. 그 필요

성과 목적, 내용, 그리고 방법에 대하여 여러 문헌을 통해 연구를 하였다.

서론에서 제시한 문제들을 근거로 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결혼 준비교육은 왜 필요 한가 ? 그 당위성은 무엇인가 ? 하는 문제

이다. 우리는 결혼 준비교육의 필요성을 현대가정의 위기와 변모, 미혼 청

년의 욕구, 그리고 교회의 가정사역의 당위성에서 살펴 보았다. 현대가정에

서 빚어지고 있는 여러 문제들과 그 현상들- 이혼, 낙태, 혼인증서 없는 결

혼 생활, 가정 상실, 성 윤리의 혼란, 향락문화의 범람 등 -을 볼 때 결혼

준비 교육은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또한 지금 의 미혼 청년들은 이 결혼과 배우자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가

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절실히 요구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교회의

가정 사역의 측면에서 이에 대한 교육적 요구는 더해 진다는 점을 살펴 보

았다.

둘째, 결혼 준비교육을 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 본 논문에서는

그 목적을 다음과 같이 설정 하였다. ' 성서가 말하는 결혼과 가정의 근원,

목적,본질, 기능을 알고 그들의 문화적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행할바

바른 행동이 무엇인지를 생각케하고 반성케하여 참된 종교적 신념을 갖도록

돕는다.'이다. 오늘날은 기독교적인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문

제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에 모름지기 결혼 준비교육을 통해서 이 시대의

문화적 환경을 극복하고 사는 신념을 고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세째,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에 결혼 준비교육을 하려면 어떤 내

용들을 가르쳐야 하는가 ?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이들은 무엇을 필요로 하

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우리는 다섯가지의 범위를 통해서 그 구체적

내용을 살펴 보았다. 결혼에 대한 성서적 원리를 언급했고, 둘째로는 가정

에서의 성역할, 세번째는 결혼하기의 전의 데이트나 약혼, 그리고 결혼후의

부부 성생활, 네번째는 자녀양육의 책임과 구체적인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

로 풍성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지침들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네째, 결혼 준비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려면 어떤 방법적인 원리를 가지

고 실천해야 하는가 ? 그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 하는 것들이다.

먼저 성인교육의 한 부분인 결혼 준비교육은 그 방법에 있어 성인교육에

준한 안드라고지(Andragogy)의 과정과 방법에서 그 바람직한 방법적 원리는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그 구체적 원리를 첫째, 문제

를 해결하는 방법이어야 한다.

둘째, 자기지시적인 방법이어야 한다. 는 점에서 찾아 보았고 그 방법의

선택에 있어 우리의 자세를 삶의 응답을 위한 방법들이 선택되어져야

한다. 성인에게 봉사한다는 자세로 프로그램이 작성되어야 한다.

다양한 방법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인격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방법이

어야 한다. 는 측면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원리에 입각하여 [결

혼 교실 ]을 그 하나의 구체적인 모델로 설정하여 프로그램화 하였다.

위와같이 살펴본 연구결과 본 내용은 가정사역과 성인교육의 한 일황으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 나아가 교회의 교육적 사역에

특별히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인 청년들에 대한 교육이 실제적으로 미

비한 상황에서 본 내용은 적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본인은 본 내용을 통해 오늘날 교회가 결혼문제에 있어 특별한 관심을 갖

지 않고 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으며, 물질만능주의와 결혼을 수단

화하는 문화적 상황에서 과연 교회는 사회에 어떤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가

에 이제 교회가 눈을 돌려야 한다고 본다. 특별히 교회내에서의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이 절실히 요구되고 그러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책임적인 신앙인

과 청년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교회는 계속적으로 시대의 문제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입장에서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야 할 것이며, 특별히 가정 사역에

좀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성인 교육의 한 부분인 결혼 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에 대한 좀더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 해야 할 것

이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결혼 교실]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더욱 실제적인 내용

으로 개속적으로 수정 보완 되어야 하며, 이러한 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전

문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설계되고 실천됨으로 본 논문을 통해 소정

의 열매 맺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Herbert Haag & Katharina Elliger,[사랑을 방해하지들 말아다

오:성서로 본 인간의 성 생활],윤선하역 (서울:분도출판사,1988),p.9.

)Ibid.,p.10.

)Ibid.

)Ibid.,p.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