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의 회복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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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듣는 말로는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세상에서 가장 자녀교육열

이 높다고 한다.다음에는 한국여성이라고 하는데 무슨 평가기준에서 나온

말인지는 알 수 없으나 수긍이 가는 면이 없진 않다.

그런데 이것이 [교육에 대한 정의]에 맥을 같이 하고 있는가가 의문이다.

학교교육만 교육이 아닌 것은 누구나 다 안다.학교교육 이전에 어머니들

의 특권이며 몫인 가정교육이 더 중요함은 두말할 것 없다.오늘의 한국

가정에서 이 가정교육이 실종되어가고 있다.

공중목욕탕에 가보라.거기서 한국가정의 교육수준과 문화수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떤 어머니들은 이태리 타올로 어린애들의 몸가죽이 벗겨져라 문질러댄

다.

아프다고 울어대는 아이의 발가벗은 몸을 닥치는대로 찰싹 찰싹 때려가며

,때를 벗기는게 아니라 살가죽을 벗기는 무지한 결벽형 어머니들이 있다.

옆에서 살짝 충고라도 주면 무슨 상관이냐는 듯이 하던 일에 더 열을 올

린다.

목욕탕을 숫제 아이들의 놀이터로 아는 어머니들도 있다.두 세 아이가 온

목욕탕을 쫓고 쫓기며 아수라장을 만들어도 대자대비하신 어머니들 일언

반구도 않고 있다가도 어쩌다 다른 사람들이 참다 못해 그 아이들에게 주

의라도 주면,왜 남의 아이 기죽이느냐고 대드는 [기살리기 돌변형] 어머

니도 있다.

옆사람 아랑곳하지 않고 샴푸거품 비누거품 뜨거운 물 찬물 이리 저리 튕

기며 일어서서 쫙쫙 물을 끼얹는 유아독존형 어머니도 있다.

샤워물은 처음부터 목욕이 끝날때까지 잠그지 않은채 계속 흘려보내며 목

욕 한번에 비누 한장 다 녹여없애는 [진탕형] 어머니도 있다.

목욕탕을 전세라도 낸 듯 온탕 냉탕 쑥탕할 것 없이 번갈아 드나들며 벌

겋게 익은 몸을 식히느라 냉탕이 수영장인 줄 아는지 떠나가라 물장구를

쳐대는 [방만형] 어머니도 있다.

어른들에 뒤질세라 아이들도 어쩌다 물바가지를 갖고 놀다 빼앗기고 뺏기

는 일이 벌어지면 두세살 어린이답지 않게 싸움은 치열하다.울고 때리고

쫓기고 대어드는 어린이 싸움에서 서늘한 전율을 느낀다.

말리는 어머니들도 가관이다.말로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게 아니라 완력

으로 해결하는데,져서도 맞아서도 안된다고 세뇌된 아이들은 어머니에게

대들어 화풀이를 한다.

공중목욕탕은 한국 가정문화의 축소도이며 우리 사회의 단면도이다.교육

이 실종된 곳이다.예의도 필요없고,타인을 의식할 필요도 없고 남이야 어

떻든 나 하고 싶은대로 물장구쳐도 되는 곳이다.돈주고 들어왔으니 물은

아무리 해프게 써도 되는 곳이다.여기 저기 써 붙여있는 질서의식 강조와

목욕인의 기본자세 어구들은 무색하기만 하다.

이처럼 안하무인 지경인데도 참으로 이상한 것은 소수의 그들을 제어하거

나 중지시키려는 다수의 사람들의 노력이 없다.모두 무신경하게 행동하는

데 익숙해있다.

공중도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곳이 어찌 그곳뿐이겠는가.

공중화장실을 가보라 줄을 서있는데도 무슨 특권인지 날세게 새치기하는

사람들의 뻔뻔함이야 더 말할 것 없고,도무지 그 줄서기라는 것이 비합리

적이다.화장실 칸칸의 문앞에 줄을 서다 보니 먼저 와서 섰어도 옆줄 사

람 서너명이 번갈아 나갈때까지도 문앞에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운을 겪

을 때가 흔히 있다.

화장실 출입구에 줄을 선다면 화장실이 비는 대로 차례로 들어간다면 먼

저 온 사람 먼저의 합리적 질서가 지켜질텐데 이것이 정착되기가 힘든 것

이다.

음식점에서는 무질서와 무례함은 극에 달했고 수퍼마켜에서도 자기만 바

쁜듯 돈을 지불하는데도 새치기한다.전철에서,표사는데서도,사람이 몇명

만 모였다하면 [나먼저] 의식이 팽배해있다.

[억지가 사촌보다 낫다]는 풍토에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먼저 차지한

사람이 임자가 되고 기득권자가 되는 법아닌 법이 용납되는 한 [인품교

육]은 밀려날 수 밖에 없다.

사실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질서를 지키고 공중도덕을 지키려고 노력하지

만소수의 무질서때문에 모두가 깨어지고 있다.

이제 우리의 교육열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자.바깥으로만 경주할 게 아니

라 가정안으로 돌려야 한다.가정교육의 실종은 인간품격의 실종을 몰고

왔다.

신뢰와 인간존엄을 겸비한 공생공존의 사회구성원을 만드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얼마나 [자기주의]가 사회 곳곳에서 파괴의 요소가 되고 있

는가?

가정교육의 회복은 인간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나름대로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을 양성해 낼 수 있다.

사회가 그리스도인이어서 어머니들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이겠는가,실종된

정의감,인간이해, 양보와 질서의식 회복등 품격있는 삶의 실천적 본보기

가 되길 바라고 있다.

열린 미래를 향해 우리가 오늘을 얻지 못한다면 내일을 얻는데 실패자가

될 것이다.우리의 오늘은 그래서 중요하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여전도 연합회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