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사탄

Ⅰ. 천사의 기원

천사가 영원부터 존재하지는 아니했다는 사실은 천사의 창조를 말해주고 있는 성경에서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느9:6;시148:2,5;골1:16) 천사의 창조의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데도 명백히 밝힌 데가 없다. 그러나 가장 가능성이 많은 것은 창세기1:1절의 하늘을 창조하던 사실과 관련해서 때가 나타난다고 보는 것이다. 하나님은 천사를 창조하시되 그가 하늘을 만들기 직후 그리고 땅을 만들기 직전에 즉시 창조하신듯 하다(욥38:4∼7).

Ⅱ. 선한 천사의 분류.

1. 천사들

히브리어와 희랍어에서 "천사"(angel)란 말은 단순히 사신(messenger)이란 의미이다. 요한이 예수께 보냈던 제자들도 aggeloi 즉 사신들로 불림을 받았다(눅7:24). 그 말이 인간 사신이냐 또는 초인간적 사신이냐를 가리키는 여부는 오직 문맥이 판가름할 것이지만, 거의 대개는 초인간적인 사신들을 가리키고 있다.

2. 그룹들

그룹들에 대한 언급은 창3:24;왕하19:15;겔10:1∼20;28:14∼16에 있다. 그룹이란 말의 어원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룹이란 의미는 "덮는다","보호한다"는 뜻이라고 전부터 제시되어오기는 했지만 이에 대한 직접적인 즌거는 없다.

그룹은 회막의 내부 막과 휘장의 직물에도 새겨져 있었다. 그룹은 낙원의 입구를 지키며 하나님의 보좌를 보좌하고 있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으며(시18:9,10;80:1;99:1), 그들의 형상이 회막 및 성전의 막과 휘장에 새겨져 있으며, 계시록에 있는 대로 "생물"로서 하나님의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계4:6). 이상의 여러 사실들로 미루어 보아 그룹들은 주로 하나님의 보좌의 수호자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3. 스랍들

스랍들은 그룹들과는 명백히 구분된다. 하나님이 그룹들 위에 좌정한다고 했다(삼상4:4;시80:1;99:1등). 그러나 스랍들은 하나님 뒤에 서 있다(사6:1). 따라서 스랍들의 직무도 그룹들의 직무와는 구별된다. 스랍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종들을 정결케 한다. 즉, 스랍들은 깊은 겸손과 신중한 경외심을 가지고 자기들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4. 천사장

천사장이란 말은 성경에 오직 두번 나온다(살전4:16;유1:9). 그러나 적어도 하나의 천사장인 미가엘을 지적하는 다른 귀절들은 있다. 미가엘은 천사장이라고 호칭된 유일한 대상자다. 그는 자기 자신의 천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제시되고 있으며(계12:7), 이스라엘 백성의 군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단10:13,21;12:1).

선한 천사들 가운데 조직이 있다는 시사가 있다. 골로새서1:16절에서 바울은 보좌들, 정사들, 주관자들, 그리고 권세자들에 대해 말하며, 이것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추가하고 있다. 이것은 바울이 선한 천사들를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베소서1:21절의 지시는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 양자를 다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Ⅲ. 선한 천사의 활동

1. 그리스도의 생애 및 사역과 관련된 선한 천사의 활동.

① 마리아는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소식을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들었 다(눅1:26∼38).

② 요셉은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는" 확신을 한 천사에 의 해 받게 되었다.(마1:20).

③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리라는 소식을 공포했다(눅2:8∼15).

④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신 후 천사들이 그에게 와서 수종을 들 었다(마4:11).

I.사단의 기원과 경력

사탄은 한때 빛의 천사였으며 하나님의 지극히 거룩함을 확실하게 수호하는 천사였다. 그리고 그는 그룹을 덮는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에 의해 피조된 천사였다.(겔28:14) 확실히 그는 주께서 창조하신 것 중에서 가장 능력있는 피조물이었고 힘에 있어서는 하나님 다음가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그는 그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았고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사실 그는 하나님의 보좌를 빼았아 그 보좌 위에 자신이 앉으려고 시도하였다.(겔28:16-18) 사탄은 지금까지도 그 소망없는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사탄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영원하지 않다. 창조의 사역이 주 예수님에 의해 시작되었을 때에 사탄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모든 피조물처럼 마귀는 시작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종말을 갖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지옥에서 영원을 보내야할 운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II. 사탄의 이름들

사탄(Satan)이란 이름(역대상21:1, 딤전1:20)은 "원수"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벧전5:8).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원수된 인격체에 아주 적합한 이름이다. 그의 다른 일반적인 이름은 "마귀"(Devil)인데 오직 신약성경에만 나타나고 구약성경에는 나타나지 않느다. 또한 "악한자"로 나타나는데 그는 살인자며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이다.(계12:10)

이 이름들 외에 그의 능력과 그의 사역과 그의 성격을 나타내는 중요한 다른 많은 이름들이 있다. 사탄은 "뱀"이나 "바다의 거대한 짐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용"으로 불리워지고 있다.(계12:3,4,7,9.13:2,4.20:2) 또 다른 이리므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즉 뱀(창3:1, 계12:9,20:2). 방달세불(마10:25,막3:22), 계명성(사14:12), 악한자 (마13:19,38,엡6:16), 시험하는 자(마4:3, 살전3:5), 이 세상 신(고후4:4), 고중의 권세 잡은자(엡2:2), 그리고 이 세상의 신(요12:31) 등이다.

III. 사탄의 인격성에 대한 증거

성경에서 "그것"(it)이라는 대명사가 사탄과 관계하여 사용된 적은 결코 없다. 그 대신 "그"(he), "그를"(him)이라는 인격적인 단어들이 사탄에 대해서 말할 때 항상 사용되었다. 사탄은 결코 단순히 하나의 영향력으로 기록된 적이 없다. 주님께서 마귀에게 대해서 말씀하실 때에는 하나의 인격체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하신다. 또한 성경은 살아있는 인격체만이 할 수 있는 행위들을 사탄에게 적용하고 있다. 사탄이 영적인 존재임으로 인간처럼 육체와 피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하더라도 그는 언제나 마음대로 가시적인 형태를 취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육체와 피는 인격의 요소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육체는 단순히 진정한 인격(인격의 영혼)이 머무르는 집과같다. 성경은 사탄에 대해서 175번이나 언급하고 있다. 그런데 매번마다 그를 지칭하는 대명사나 명사가 사용되어졌고 또한 그의 행위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이 큰 능력을 갖고 있는 인격체라는 사실을 나타내주고 있다.

IV. 사탄의 조직

1. 정사들(Principalities)

"정사"라는 단어는 특별히 정치적 영역에 관계된 말이다.즉 악한 영들이 정부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계층에 있는 사람들인 지상의 통치자들, 오항들, 대통령들, 국회의원들, 입법부에 관계된 사람들, 판사들, 정부 관리들, 유권자들, 정당 정치에 관계된 사람들, 공무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 권세들(Power)

이 권세라는 단어는 사탄의 군대 가운데 엄청난 힘과 세력을 소유하고 있는 악령들과 또 그 악령들의 굉장한 활동 영역이나 범위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들의 특수한 활동 방법은 그리스도인의 사상이나 감정들을 공격하는 것이다.

3.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Rulers df the Darkness)

흠정역(King James Version)영어 성경은 에베소서 6:12에서 "세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이 세상이라는 헬라어 단어를 좀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시대" 혹은 "세대"이다. 따라서 그들은 미신을 조장하며 기복신앙을 강조하며 온작 거짓 교훈들을 가르치는 악령들이다. 이 사탄의 세력들의 사역은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점성술, 마술, 신비주의, 그리고 온작 종류의 사이비 종교 속에서 많은 활동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4.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Wicked Sprits in Heavenly Places)

이들은 사람들을 최고의 종교적 체험으로 밀어 넣고 있는 종교적인 귀신들이다. 그들은 종종 빛의 천사로 오며 강단 뒤에 숨어 있으면서 설교자를 통하여 말하고 있다. 그들은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미혹하게 하는 거짓 교훈을 집어 넣고 있다. 이 악령들의 목표는 가장 양심적인 종교인들을 공격하는 것이며, 이단들을 받아 들이도록 하며, 특별한 느낌을 충동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