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조 언약 : 아담의 언약으로 (창세기2장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네가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지금까지 우리는 창세기 2장 17절을 "행위언약"으로만 인식해 왔는데 지금은 이 언약을 행위언약으로 보지 않고 은혜언약으로 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맺어진 언약들은 모두다 은혜언약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언약이라는 은유적 표현은 군주와 신하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군주가 이런 조약을 주도할 의무를 지는 것은 아니므로 군주가 그렇게 하는 것은 곧 은혜를 베푸는 행위인 것이다. 한편 신하는 그런 조약을 통해서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만약 행위 언약으로 본다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1)아담이 자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가 있다.

2)아담을 머리로 하고 있는 창조계가 창조자이고 절대 주권자이신 그 분께 언약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언약관계 아래 놓인 것으로 봐야 한다.

3)창조주와 피조물간의 최초의 언약에는 피조물의 자유의지를 시사하는 내용들이 있다. 그러나 피조물이 창조주를 불순종하면 그것은 반역 행위이다. 그리고 그것은 창조언약을 자발적으로 어기는 것이 된다.

:최초의 언약인 이 아담의 언약을 행위언약으로 줄곧 보아 왔으나 그것이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행위언약이 아닌 그것 역시도 은혜언약이라는 것이다.

2.보존의 언약(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자부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창 6: 18).

이 보존의 언약은 새 창조의 언약이라 말할 수 있으며, 그것은 홍수언약이라 말할 수도 있다. 타락한 창조세계를 멸망하고 다시금 새 창조의 새로운 언약이 시작된 것으로 노아를 통해서 이루셨던 것이다.

3. 약속의 언약(나는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 창 15: 7).

아브람과 맺은 하나님과의 언약은 '약속의 언약'으로 하나님 자신이 어기면 하나님 자기 자신을 멸하시겠다는 서약이며, 아브람은 그 언약의 표시로 할례를 받았다. 할례는 언약의무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할례 예식때 성기를 자르는 것처럼 생명을 자르겠다는 것을 예표 하는 것이다.

4.율법의 언약(모세와의 언약).출애굽기 19장-20장.

모세 언약이 자신의 행위로 의로움을 얻는 체계가 아니라 은혜언약이라는 사실이다. 율법은 사람의 죄성을 지적하는 기능, 즉 제사,대제사장,그리고 성전으로 표현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용서를 얻어야 할 필요성을 얻게 된다.

율법이 이스라엘 백성을 언약백성으로 만드는 것으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새로운 실현 단계로 이끌었다. 모세의 율법언약은 아브라함의 약속의 언약을 보충한 것으로서, 그 율법을 통해서 구원을 받는 다는 것이 아니라 이 율법은 이미 구원받은 이스라엘이 복종을 통해 그 운명을 성취하는 수단으로서 주어진 은헤언약이며, 약속언약이다. 그리고 이 모세의 율법은 시내산에서, 그리고 모압광야에서 또한 여호수와를 통해서 가나안 정복과정에서 자꾸만 되새기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갱신의 작업을 통해 하나님과 가까이하고 있는 것을 본다.

5. 제사장 언약(레위언약) "그 아비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로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아쓴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출 40:15"

하나님은 아론의 아들들에게 영원히 제사장직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므로 언약을 맺고 계신다. 여기 본문의 기름 부음을 받을 자는 아론의 네 아들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을 가리키는 것이다. 제사장직에 대한 언약 적인 진술이 처음으로 뚜렷하게 나오는 곳은 민수기 25:12,13이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 에게 나의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 아론의 아들들에게 주어진 이 제사장직의 언약은 다윗자손에게 주어진 왕의 언약과 비교되면서, 이들도 이스라엘의 다른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것을 하나님은 요구하셨다. 나답과 아비후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 명하지 않는 불로 성소에 들어갔다가 죽임을 당한 예가 바로 그것이며, 흡니와 비느하스도 이와 같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6. 왕국 언약 (주께서 이르시데 "내가 나의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였다" 하셨나이다 시 89:3,4).

다윗언약 역시 약속언약(a promise Covenant)이며 이 약속 언약은 약속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약속을 한 사람이 그 약속을 지킬 의무가 있는 언약이다. 즉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이스라엘 왕국이 다윗의 계보를 통해 영원히 지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7. 새 언약( 완성의 언약)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새우리라" 히 8 : 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예레미야 31 : 31"

이 세 언약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예언한 것으로 구약성경의 일련의 여러 언약들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언약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구약의 여러 언약들은 이 새 언약을 기다리고있었으며, 그 약속 언약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할례가 구약의 모세 언약, 즉 약속언약을 나타내듯이 새 언약의 표시라 할 수 있는 것은 세례와 만찬으로 구원의 표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8. 언약에 대한 정리.

첫째로 새 언약은 구약의 언약들 위에 세워져 있으며, 그 언약들을 성취하신 것이다. 그러나 새 언약은 구약의 언약들의 집약(集約) 그 이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지막 언약이며 영원한 언약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새 언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언약의 중보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다름 아닌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언약을 성취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서 성부 하나님, 그리고 성령님과 함께 만물을 창조하신 절대군주이시다. 또한 중보자로서 그리스도는 다윗 언약의 성취이시다. 그 분은 우리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아담으로서 새 인류를 대표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완전한 제물로 드림으로써 레위 언약과 모세 언약을 성취하셨다.

셋째로 새 언약은 "이스라엘 집과 유다집"(히 8:8)과 더불어 수립된다. 신약성경에서 이 표현은 이방인들을 포함하는 용어이다.

넷째로 새 언약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연합과 교통이다."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다섯째로 새 언약의 규정들은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곧 완전한 순종이며 사랑의 순종이다.이처럼 다른 언약들에서와 같이 언약군주이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이 요구된다.

언약군주의 말씀에 대한 완전하고도 전폭적인 순종이 물론 인간으로써는 불가능하지만 바로 이 점에서 다시 중보자이신 예수님께 의존한다. 그 분은 이미 언약군주의 모든 요구들을 완전하게 다 지키셨기 때문이다.

여섯째로 새 언약과 연관된 복과 저주가 있다. 세례와 주의 만찬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들(사죄와 하나님과의 교통)과 언약을 어긴 자들이 받을 저주(멸망, 곧 몸과 영혼의 죽음)를 계속 증거 하는 것이다.

일곱째로 새 언약의 증인은 '아멘'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의 '신실한 증인'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더욱이 성부 하나님과 부활하신 주님께서 성령님을 보내셔서 그 '진리'를 인 치셨다.(고후 1 : 22, 엡 1 : 13 ; 4 : 30).

언약에 대해 공부하면서 여러 권의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내가 너무 소아병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는다. 그것은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성경신학이 먼저 우선된 다음 조직신학이나 역사신학이 효과 있게 적용될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이때까지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은 행위언약이요 타락한 이후는 은혜언약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의 언약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은혜언약에 들어간다는 것이 나에게는 매우 설득력이 있었다.

그리고 신약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해석하려면 구약성경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느끼게 하여 주었다.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약속의 언약을 주면서 복과 저주를 그 열매로 주셨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복보다는 저주를 선택할 때가 더 많았다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러주신 이 약속의 언약을 소흘히 여기지 말고 신실하게 받아들이면서 신약성경을 올바로 인식하려면 구약의 언약을 철저히 연구하여 오류를 범하지 않는 주의 종이 되야 하겠다. 그래서 우리는 언약을 항상 인식하면서 살고, 그 언약의 하나님께 신실해야 할 책임이 있음도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약의 저주와 경고를 두려워하며, 경건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충성은 오직 이 언약의 조항들을 지킴으로 입증이 되며,신약성경에서는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이번 공부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증할 수가 있었는데 그것은 구약의 율법이 행위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며, 구약의 율법 역시 신약의 은혜와 같은 개념으로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2장 계시로 본 성경

1.계시의 정의

계시란 창조물과 역사와 인간의 양심과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계시는 사건과 말씀 두 가지를 통해서 주어진다. 성경에 이러한 계시개념을 위한 전문적인 용어는 없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는 말해지고 있다. 두 낱말이 성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계시」라는 말로 번역되었는데, 즉 (ԼՐՏՊՁՋՕՐՔՅՉՇ), (ՐՁՍՇՑՏՕՍ), 이다. 이 두 단어의 의미는 분명한 차이는 없지만 ԼՐՏՊՁՋՕՐՔՅՉՇ는 「베일을 벗김」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ՐՁՍՇՑՏՕՍ은 「베일을 벗김」에서 더 지나쳐서 「분명히 드러내는 것」 또는 「뚜껑을 제거하는 것」으로 의미한다.

2.계시의 종류.

1)자연 계시와 초자연 계시(natural and supernatural revelation)

자연 계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현상을 통하여 그의 무한하신 선과 지혜 그리고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보여 주는 것을 가리킨다(롬 1:20).

초자연 계시: 하나님께서 자연 현상을 직접적으로 특별히 간섭하심으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시는 것을 가리킨다(꿈 등).

2)일반계시와 특별계시(general and special revelation).

일반계시: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일반적 의지를 계시할 목적으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근거하므로 개방적이다.

특별계시: 죄인들을 구원할 목적으로 주어진 하나님이 재창조 사역에 근거하므로 폐쇄적이다. 즉 구원에 이르는 영적인 사람만이 이를 받아들이며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3. 계시로 본 성경의 분류

1-1) 계시 신학에서는 언약 신학의 창조 언약의 부분을 구속적 계시 중에 전 구속적 특별 계시로 구분한다.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와 그의 사역들은 하나님 스스로가 자신을 보여주시는 계시를 통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계시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로 구분이 되며 특별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구속의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께서는 히 지으신 인간을 위하여 새롭고 더 높은 종교와 선의 상태로 이끌기 위하여 친히 자신을 낮추신 은혜와 호의의 행동으로 생명나무와 선악과를 두시고 생명의 원칙, 시험의 원칙, 유혹과 죄의 원칙을 두시고 언약하시며 자신을 계시하셨다.

1)조화 속의 창조(창세기 1장-2장).

주제:①야웨는 창조주이신 왕이시다. ②인간은 그 위대하신 왕의 대리 통치자이다.

③피조계에 대한 언약이다.

"이 창조 기사는 이스라엘에게 하나의 신조 즉 신앙고백문을 고백하였다. 신앙고백으로서의 창세기 1-2장은 야웨가 만물을 주제 하시며 인간을 선택 하여 그의 감독 하에서 만물을 통치하도록 위임하신 위대한 왕이심을 이스 라엘에게 각인 시키고 있다".

2)소외 속의 창조(창 3장-11장)

주제: ①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반역.

②소외상태. 두 왕국: 하나님의 나라와 인간의 나라.

③노아언약

"이 시기는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이다. 이 시기는 인간의 첫번째시기(아담의 시기)와 인간의 마지막 시기(새 예루살램시기)사이에 있는 연대를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 시기에 인간의 반역에 대해 분노하기는커녕 인간의 죄를 슬퍼하시고 은혜를 베풀 것을 약속하신다".

3)선택과 약속(창12장-50장)

①시기:기원전 약 2000년. ②주제: 약속, 아브라함의 언약, 그리고 믿음.

"선택과 약속의 기간은 7가지 면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새롭게 등장시킨다.

첫째: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의 선택이다. 주께서는 인간과 그 자신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하심으로서 땅과 하늘의 회복을 새롭게 시작하셨다.

둘째는 그 자신을 위한 한 백성을 확보하시는 수단으로서의 은혜와 약속의 주권적인 집행인 아브라함과의 언약이다.

셋째는 4중적 약속- 하나님의 백성의 번성, 땅을 선물로 주심, 축복과 보호에 내포된 야웨의 임재, 열방에 대한 이스라엘이 축복의 도구가 됨이다.

넷째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의 구속의 점진 성이다.

다섯째는 우리를 메시야 시대와 새하늘, 새 땅의 계시로 인도하는 발전들의 순서이다.

여섯째 하나님의 언약적인 관계성과 약속의 관계성의 계속성에서이다.

일곱째 믿음의 삶에서이다.

4)거룩한 나라(출애굽기-여호수아)

시기: 기원전 약 1400년.

주제:①이스라엘의 성별. ② 모세 언약. ③ 야웨의 임재. ④ 이스라엘 속에 있는

하나님 나라.

1.주께서는 야웨라는 이름과 구원과 심판의 행위(거룩한 용사로 행동하심), 그리고 그의 완전하심 가운데서 자신을 계시하셨다(출 34:5-6).

2.그 분은 땅 위에서 이스라엘 가운데 그의 왕국을 세우셨고, 이스라엘에게 그의 왕적 영광을 계시 하였고, 그리고 이스라엘의 성막 안에 그의 왕적 거처를 확정하셨다.

3.주께서는 이스라엘을 그의 백성으로서 성별 시키셨다.

4.주께서는 언약관계의 인을 치셨다.

5.주께서는 이스라엘의 반역의 역사에 대한 은혜와 용서로 대하심으로서 이스라엘에 대한 그의 오래 참으심을 보여 주셨다(시편78편).

6.주께서는 족장들에게 주신 약속들의 성취의 과정인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주권 적이면서, 자유롭게 행하셨다.

7.주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약속들의 보다 더 위대한 성취와 축복들과 안식을 반복적으로 증거 하셨다(히 3:5).

5)열방들과 같은 나라(사사기-삼상 15장)

시기:기원전 약 1200년

주제:①이스라엘의 반역상태와 야웨의 주권.②이스라엘이 인간 왕의 필요성을 느낌

ː열방과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적 축복들을 누린 시간은 짧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다윗을 통해서 왕권을 세우시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은 끝까지 인내하시고 사랑을 베풀었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대적하였던 것이다. 주님께서는 사무엘을 첫 예언자로 삼으시고 자신의 신실하심을 보여 주셨던 것이다.

6)왕이 다스리는 나라(삼상16-왕상11장, 대상1-대하9장)

시기: 기원전 약 1000년

주제: ① 다윗언약, 신정공동체의 영광 그리고 야웨께서 성전에 임재하심.

이 시기는 약속과 선택의 시대(아브라함 언약) 및 모세 영도하의 하나님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 구성(모세 언약)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다윗에게 베푸신 영원한 통치의 확증(다윗 언약)은 하나님 왕국의 지상 수립과 이스라엘에게 베푼 약속들의 실현, 하나님의 축복 등의 향유를 보증해 주었다. 예를 들어 이사야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통치권이 예루살렘에만 국한하지 않고(사 66:1-2) 그의 모든 피조물에게로 펼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요청하였다. 하나님의 메시야 예수님이 오셔서 천부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요 4:24)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는 사실과 예배의 장소는 부차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하였다.

이스라엘 왕국시대는 황금기로서 그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께서 아브라함함과 모세(시내)언약을 다윗언약에서 어떻게 이루셨는가를 되새기며 되돌아보는 시기였다. 다윗언약은 주께서 메시야적인 왕을 통하여 영광이 나눠지는, 은혜와 언약의 주권적인 집행이다.

7)분열된 나라(왕상12장-왕하 25장, 대하10장-36장)

시기: 기원전 약 931년

주제: ① 이스라엘의 반역 상태와 유대의 동요. ② 다윗왕조의 실패.

③ 예언자들의 메시지: 남은 자들, 주의 날, 포로, 그리고 회복.

'분열왕국'의 시대는 죄와 심판, 불순종과 저주, 언약에 대한 불충성과 약속의 땅으로부터의 추방 사이에 상호관계를 보여준다. 예언자들에 의해 되올려진 모세언약에 기초한 경고들, 심판들 그리고 저주들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파멸 속에서 성취되었다.

구속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예언자직의 발전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및 종교적 재 사건들의 복합성을 이해하는데 극히 중요하다. 남북왕국 모두에게 주께서는 그의 종들인 예언자들을 일으키셨다. 그들의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 왕국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회복이 이루어질 새 시대는 주의 메시야적 왕, 성전, 제사장직, 그리고 백성간의 관계성의 강화로 이루어질 것이다. 언약, 왕국 및 신정통치의 회복은 메시야 시대의 은혜에 참가하게될 열방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

8)회복된 나라(스가랴,느헤미아, 예언서들)

시기:기원전 약 538년.

주제: ① 회복: 언약의 갱신.

포로 시대 이후의 세계에는 경건지도자인 에스라와 정치 지도자인 느헤미아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들의 영향력이 짙게 반영되어 있었다. 두 지도자는 공히 이

상주의자들이었고 토라에 대한 공통의 충성과 하나님임재를 누리는 거룩한 백성

이 되는 공통의 비젼으로 하나로 연합되었다.

9)예수와 하나님 나라(복음서들)

시기: 기원전 4년

주제: ① 예수의 복음선포, 기적, 죽으심, 그리고 부활: 독생자 속에 영광스런 하나 님 나라가 임재함. ② 언약의 갱신.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영광 중에 오실 예 수에 대한 준비.

10)사도시대(행전, 서신서들)

시기: 서기 29년

주제: ① 예수의 통치, 예수께서 성령 속에 임재하심,교회의 성장.

② 사도들이 전통을 게승시킴: 신약성경들의 기록.

11)하나님 나라와 교회

시기: 서기 100년

주제: ① 교회의 발전. 세상 가운데에서 거룩한 백성이요 왕의 백성들이 세상에 던 지는 도전.

12)새예루살렘(창 3:1- 계 22: 21)

주제: ① 변화와 회복: 새하늘과 새땅. ② 만물의 구속. ③ 거룩한 백성.

④ 하나님과 그의 메시야의 은혜로운 임재와 통치.

"구속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께서 활동하시고 계시하시는 장엄한 계획을 말해준다. 그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님의 백성들간의 관계에 있어서 중보자이시다. 하나님의 영은 다가올 회복의 징표로서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졌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린양과 함께 나눌 영광에 대하여 증거 하신다. 비록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이 미래에 어떻게 이루어질것인가에 대하여 세밀하게 조직적인 체계를 구성하지는 않았지만, 모세와 선지자들과 우리 주님과 사도들은 실제적인 종말을 조화있게 증거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은 본질적으로 종말론적이며 또 기독론적이다. 기독론 없이 종말론은 없으며 마찬가지로 종말론 없이 기독론도 없다. 우리는 성령안에서 다가올 구원을 더 깊이 갈망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와 함께 우리는 외쳐야 한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난타".

제3장 세대주의 성경해석

세대주의자란 하나님께서 세계를 통치하시는데 별개의 세대들이 있음을 믿고 그렇게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Chafer란 사람은 세대주의를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세대주의자는 하나님께서 모든 시대에 두 가지 상이한 목적을 추구하고 계심을 믿는다. 하나는 땅에 관한 것으로써 땅의 백성과 땅의 목표들에 관련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하늘에 관한 것으로서 하늘의 백성과 하늘의 목표들이 관련된 것이다. 땅과 하늘이 새롭게 된 이후에도 유지되는 땅과 하늘의 현재적 구분이 있고, 성경에 보면 지상의 백성이 그대로 영원 속으로 들어가 계속될 것이 나타나 있으며, 하늘의 백성도, 부름 받은 대로 계속 하늘에 영원히 거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런 사실들이 있는데도 하나님의 두 목적에 관한 신앙을 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보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단 하나의 일, 즉 선인들과 악인들을 일반적으로 분리하시는 일을 하신다는 가정이다.

세대주의적 입장에서는 성경을 이렇게 분류하고 있다.

1. 무죄시대(에덴, 창 1:28)

1-2) 세대주의 신학에서는 스코필드가 구분한 7세대 중에서 창조언약 부분을 무죄시대 혹은 무흠시대로 구분한다. 이 시기는 창세기 2장7절부터 아담의 추방까지이다. 이때 아담은 죄가 그의 의지를 사로잡기 전에 피조물이 가질 수 있는 만큼 자유를 가지고 있었다. 그후 아담은 먹는 것에 대한 시험에 실패함으로 심만이 그와 모든 창조 세계에 임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런 이 세상에 구속주를 보낼 것을 약속하시고 범죄한 상

태의 아담과 하와를 용납 하시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셨다고한다. 그러나 세대주의는 문자적으로 성경을 해석하면서도 이스라엘과 교회를 구분하는 이분법을 도출해내기 때문에처음부터 언약이나 계시에 따라 구속의 성격이 전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타락이전의 상태를 말한다. "자유"라는 단어는 죄의 종이 되기 전의 인간의 상태를 특징 지워 주는 데 아담은 죄가 그의 의지를 사로잡기 전에 피조물이 가질 수 있는 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후 아담은 먹는 것에 대한 시험에 실패함으로 심판이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모든 창조세계에 임하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이 세상에 구속 자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고 범죄한 상태의 아담과 하와를 용납하시기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셨던 것이다. 이 경륜이 바로 성경 창세기 1:28-3:6에 기록되어 있다.

2. 양심시대(타락에서 홍수까지, 창 3:23)

이 명칭은 로마서 2:15에서 나온 것으로 율법시대 이전의 인간의 양심으로 이 세상을 살았다는 해석이다. 그것은 단순히 양심이 하나님께서 이 경륜 동안에 인류를 다스리시는 주된 방법이었으며, 양심의 지시에 대한 순종이 인간의 주된 청지기적 책임이었음을 의미한다. 이 청지기적 기간에는 인간이 자신의 양심의 촉구를 통해서 하나님께 반응해야 할 책임이 있었으며, 그러한 반응 안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열납될만한 피의 제사를 가져와야 했다(창3:21).

3. 인간정부 시대(노아에서 바벨까지, 창 8:21)

홍수후의 노아의 통치와 바벨탑의 인간이 하나님께 대한 도전으로 본다. 세대주의적 해석은 인간이 특히 노아가 인간을 다스리는데 실패했다고 해석한다. 또한 인간들이 세상에 흩어져서 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바벨탑을 쌓으므로 하나님의 의해 언어가 혼잡하여 흩어지게 하시고 멸망대신 은혜롭게 간섭하여 족장시대를 아브라함을 통해 열었던 것이다.

4. 약속시대(아브라함에서 애굽까지, 창 12:1)

"약속"이란 이름은 히브리서 6:15과 11:9에서 나온 것으로 본다. 거기에는 아브라함이 약속을 얻고 약속의 땅에 머물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 이름은 경륜의 계시를 강조해 준다고 한다. 족장들의 책임은 단순히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그렇게 행하도록 격려하시기 위해 모든 물질적, 영적 필요를 그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5. 율법시대(모세에서 세례요한까지, 출 19:8)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자손들에게 이른바 모세율법이란 위대한 법률이 주어 졌는데 그것은 삶과 활동의 모든 국면을 포함하는 613가지의 계명들로 구성되어 졌다고 믿는다.

6. 은혜시대(교회시대, 요 1:17)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한민족을 표본으로 다루시지 않고 전 인류를 다루고 계신다. 대다수 사람들은 예수님을 배반했으며, 그 결과 그들은 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믿는다.

7. 왕국시대(천년왕국, 엡 1:10)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신약성경과 특히 아브라함 및 다윗 언약에 포함된 모든 약속들의 성취로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으로 믿는다. 이 시대 동안 세상사의 운영을 친히 책임 맡으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대의 주된 인물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세대는 천년동안 계속될 것이며, 인간은 왕과 그 분의 법에 복종할 책임을 질 것이다. 그리고 사단이 묶일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다스리고 의가 승리할 것이며, 공공연한 불순종이 즉시 처벌할 것으로 믿는다.

참고로 세대주의의 대가라 할 수 있는 스코필드의 해석방법은 하나님의 백성을 둘로 구분하는 이분법에서부터 성경 해석학의 이분법을 도출해 냈다. 이스라엘은 지상 적이고 교회는 천상 적이다. 이스라엘은 자연적이고 교회는 영적이다. 이스라엘에 관계된 것은 문자 적으로 해석해야 하고 교회는 그렇게 해석할 필요가 없고 은유적이나 풍유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대주의는 문자 적인 해석원리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유일한 체계입니다. 다른 체계들은 문자주의를 적용하되 모든 신학 영역에, 성경의 모든 부분을 적용하지는 않으나 세대주의는 모든 성경의 원리를 문자 적으로 해석을 한다는 것이다.

그 한 예가 종말론의 해석인데 천년왕국에 대한 전천년적 해석과 무천년적 해석과 후천년적 해석의 차이가 바로 성경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다.

제 4장 결 론

"나는 이번 성경해석의 큰 줄기인 세 가지 방법을 통해서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에서 성경 해석의 눈이 확 뜨여지는 그런 기쁨을 만끽할 수 가 있었다. 교수 목사님께 감사 드리면서 정말 이번 학기는 보람된 학기였다고 자부한다. 이런 강좌는 진작부터 개설하여 우리 대학부생들도 성경을 바로 알고 성도들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자의건 타의건 간에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아주 미미한 정도밖에 모르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체하는 그런 신학생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볼 때에 심히 두렵고 무섭기만 한다. 그래도 이번 학기를 통하여 성경에 대한 큰 줄기를 잡게 되었고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정말 배우면 배울수록 조심스러운 것이 신학이며, 설교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새삼 두려운 생각이 든다. 정말 조심스럽게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여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는 종이 돼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내년 학기를 기대해 본다."

목사님 한 학기 동안 저희들에게 열심히 가르치시고 애써 주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학생들에게 목사를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능력이 없다면 그만 두기를 강조하신 그 의미를 이해하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부끄럽지 않는 제자가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한 학기 동안 애써 주신 것을 정말 감사 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것을 하나님께 기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1.죤 징컨드(김영철 역): 성경과 하나님의 언약, 서울, 여수룬, 1990,

2.앤드류 머레이(이성강 역): 계약신앙, 서울, 기독교문서회, 1990.

3.팔머 로버슨(김의원 역): 계약신학과 그리스도, 서울, 기독교문서회, 1989.

4.김영진: 그랜드종합주석제1권, 서울, 성서교재간행사, 1994.

5.한영제: 기독교대백과사전제1권, 서울, 기독교문사, 1993.

6.찰스C. 라이리(정병은 역):세대주의의 바른이해, 서울, 전도출판사,1993.

7.W.A 벤게베렌(안병호.김의원역):구원계시의 발전사, 서울, 성경읽기사,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