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과 동양사상

물리학(신과학)과 형이상학(동양철학)

물리학이 가지고 있는 범주를 통해 형이상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

설들을 다룰 수 있다는 주장이 급격히 증대 되고 있다. 양자물리학을 통

해 정신적 실재성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행하여 지고 있으며 그 내용으로

이해 되고 있는 불완전 양자학을 통해 생명과 인간의 자유 그리고 하나님

의 행위를 설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1. 정신의 역할

과거의 학자들은 실제성이라는 것이 정신에 관련하는 것이다 하고 하는

데 이견이 없었던 것 같다. 현대에 들어서 새로운 물리학적 연구는 이러

한 입장을 대변하는 새로운 관념론적 시각을 설명하고 있다.

James Jean은 우주는 거대한 기계론적 구조를 통해 생성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정신에서 생겨났다 주장한다. 아더 에딩턴도 역시 인간정신은 모든

지식에 결정적인 영항력을 갖고 있다고 이해한다. 즉 인간 정신은 모든

지적작업에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양자 물리학을 통해 이러한 주장의 힌트를 얻는다. 인간은 물질

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하는 원자구조를 조사해 왔으며 원자에 대한

다양한 형상 모델이 제시되어져 왔다. 물리학자들이 제시한 모델의 구조

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여러 가지의 계측방법이 제안되었다. 그런데 어떤

양자 물리학적 실험에서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떤 일정

한 모델을 통해 가상의 측정값이 예상되는 어떤 지점에서 계측한 결과가

의도한 값의 결과로 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John wheeler는 이것을 상호 주관적 동의의 생성물질이라고 말하고 있

는데 이것은 의식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측정된 값은 분명 어떤 실재가 그곳에 존재하고 있음을 말한다.

그러나 그 실재는 현재의 의식을 통해 그 실재를 드러낸다. 물론 우주는

분명 정신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신을 배제한 물질 그 자체만

은 아니다.

세계는 장신과 물질의 상호 상관적인 현상의 공간이다.

2. 삶(生命) 自由 그리고 神

양자 역학은 원자가 불연속적이고 불확정한 실체임을 말한다. 이러한

불학정의 실체가 생물학적인 인간의 삶과 자유 그리고 신의 행위와 비교

되어질 때 어떠한 관계가 있는가 ?

가. 생물학적 생명

원자론은 생물학적 생명과는 다른 분자학이나 화학과 같은 물리학의 영

역에 속해 있다. 그러나 살아있는 생명체의 세포 속에는 수백만개의 원

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곳에서 원자는 개별적으로 원자적 역할을 수행한

다. 그러나 좀더 총체적인 효과는 전체적인 메커니즘을 통해서 이루어진

다. 원자와 분자는 각각이 구성단위의 독립적 활동을 서로 증진시키고 안

정 시킨다. 이러한 각각의 객체는 매우 복잡한 양상의 균형을 이루고 있

는데 이 균형이 깨지면 생물학적 생명체에 어떤 변화가 초래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뇌에 있어서 신경전달 물체인 뉴런이 원자적 차원에서의 어떤

변화가 발생 했다면 생물체 전체에 충분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그

반대로 생물학적 차원의 변화도 각종의 물질적 현상을 유발하게 한다. 생

체의 유지와 보존의 균형을 이루려는 생물체는 일련의 물리적 물질적 변화

를 촉진시킨다. 분명 이것은 생물학적 생명과 원자적 물질이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나. 인간의 자유

불연속적인 양자론을 가지고 인간의 자유를 설명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과거의 뉴톤 물리학에서는 인간의 자유를 무관심하

게 배제하고 있지만 불확정의 양자론은 적어도 그 설명의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자유에 대한 이해는 늘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으로 분리되어

이원론적으로 생각되어져 왔다. 그러나 정신활동이 뇌에서 비롯되며 자유

는 의식의 현재 자아의 평가상태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때 뇌의

행동양태를 변화무쌍하게 설명할 수 있게 하는 불완전 양자론은 그 설명

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불완전 양자론과 인간의 자유에 대한 이해는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과거의 상황과 지속되고 있는

특성 그리고 개인적 결정과 책임을 포함한 자아 모델을 통해서만 자유에

대해 말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다. 세상 속에 하나님

어떤 학자들은 원자물리학의 불확정성의 원리를 가리켜 하나님의 지배

아래 놓여있는 세계라고 설명하려고 한다. 윌리암 폴라드와 같은 학자는

이것이 자연법칙을 위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지금까지의 과학적 발견

에 근거하는 것 또한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는 하나님의 행위를 분포 이론을 통해 설명하려고 하는데 양자론을 통

해 수집된 정보는 사실 어떤 자연 법칙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

다. 이러한 현상과 대비하여 하나님의 행위 역시 법칙적으로 일어나는 것

이 아니라 단지 드러나는 사건으로 나타난다고 본다. 원자의 이론은 항상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3가지

정도의 문제점이 있다.

먼저 폴라드는 운명론을 기저로 한 의미에서 모든 사건을 지배하는 신

성을 말한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와 악의 실재성간에 부조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인

간에 대한 가능성의 실제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이해 될 수 있다.

둘째 폴라드는 자연법칙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이루위지기 보다는

비법칙적으로 신의 행위가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이신론의 문제

를 지적하고 있지만 이신론과 다를 바 없는 문제를 안고 있다.

셋째 그는 가장 세분화되어 작고 낮은 차원에 원자적 작용을 하나님의

행위의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뇌의 작용에서 볼 수 있듯이 원자

적인 변화가 뇌에 영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자의 집합으로써의 뇌의 종

합적인 작용이 뇌의 일반적이고도 정상적인 활동 모습이다. 하나님이 가

장 작은 단위에서 역사 하신다는 이론이 가능하다면 위에서 크게 그리고

종합적으로 역사 하시는 하나님도 말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더 Reacock은 물리학적 가능성의 예로써 원자이론을 수용한다. 그러

나 그는 가능성과 법칙성의 조화로운 발전 속에서 하나님이 역사 하신다

고 본다. 우리에게도 세상이 열려진 가능성으로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실

재도 가능성 안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창조적인 진보는 하

나님이 세계안에 역사하고 계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3. 물리학과 동양의 신비주의

1970년대와 1980년 사이에 물리학과 동양의 신비주의에 대한 비교 연구

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러한 연구에서는 아시아 종교의 음양 사상과

파동과 입자설에 의한 양자 물리학을 수평적으로 대비 할 수 있었다. 카

프라의 저작 실제의 총체성(Wholeness of reality)에서는 "모든 사건들은

일정한 통일성과 상호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 미립

자는 일정한 지역을 차지한 진동의 위치를 말한다. 이것을 근거로 시간

과 공간 그리고 물질의 에너지가 공간 곡선에 관계 되어 있다는 것을 설명

한다.

동양사상 속에는 예전부터 이러한 사물에 대한 통일성을 말하고 있었는

데 그들의 종교 속에는 개별적인 것을 하나로 통합 시키는 궁극적인 실제

가 있다. 현대 물리학에 있어서도 동양의 신비주의 종교가 주체와 객체의

통일체를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찰자와 관찰 대상의 주객 도식이 붕

괴되고 있다.

물리학과 동양사상은 세상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실체로 그리고 있다.

미립자의 파동모델 형식은 연속적으로 붕괴와 창조를 계속하고 있다. 물질

은 늘상 에너지로 전환되며 그 반대의 현상도 발견할 수 있다. 쉬바신의

춤은 형질과 에너지로 자유롭게 변화하는 우주를 형상화 한 것이다. 이

곳에서의 형질과 에너지의 개념은 시작도 끝도 없는 초 시간성 속에 놓여

져 있다.

카프라는 또 어떤 공간 속에 있는 물질도 그 구성요소만의 물질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관계성안에서 교통하는 현상으로 존재한다는 이론

에 심취해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미립자는 순차적으로 입자를 산출하여

서 다른 입자의 기원이 된다. 이것을 그는 계층적인 구조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고 상호 의존하는 평등적 구조라고 보고 있다.

그는 무리학과 신비주의가 갖고 있는 그 지향 점과 그들 나름의 독특한

언어 기능을 간과하고 있다. 종양

종교의 명상의 목표는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개인적 경험의 변화이며 계몽

된 자아를 얻고 의식과 존재의 새로운 상태를 지향한다.

David Bohm은 물리학과 신비주의를 좀더 주의 깊게 비교하고 있다. 그

는 정신과 물질은 같은 목적을 가진 다른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 두 가지

의 다른 발전학문은 진정한 실제성을 설명하는데 동일하게 관계되어 있다.

Richard Jones는 그들 사이의 차이를 조사 했다. 그는 과학은 객관적

구조와 생성과 변화의 법칙이 있는 반면 신비주의는 비 구조적 경험과 다

양한 현상 아래 있는 비 객관적인 실재를 말하고 있다. 그는 이들이 완전

히 일반화 되거나 통합할 수는 없다고 본다. 이들은 완전히 전술 한 것처

럼 다른 영역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신비주의가 비록 해석할 수 있는 경험을 진술 하지는 않지만 이론

적으로 해설할 수 있는 개념을 사용한다고 주장한다. 신에 대한 목적은

변하지 않고 설명할 수도 없지만 신에 대한 경험은 변화 하는 것이다.

4. 결론

20세기 물리학의 중요성은 인식론적인 의미 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적 문

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물리학의 흥기는 고전 학문의 몰락

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져 왔다. 그러나 비록 문자 적으로 원자의

구조를 기술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객관적인 현상에 진술을 선택적이고도

체계적으로 진술할 수 있을 것이다.

인식론에 있어 공간과 시간의 문제는 분리되 대상에 대한 현상 기술로

써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형태로 이해 되어진다. 종교에 있어서

도 그 실제의 대상에 대한 물음 보다는 그 신이 어떻게 우리와 관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물을 수 있다. 뉴튼의 물리학은 종교와 물리학을 완전히

독립적인 것으로 이해 하게 만들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세계내에 작용하는

물리학적 의미와는 별개의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새로운 물리학은 20세기

의 기계론적 영혁에 빠져있던 신학을 해방시켰지만 또 다시 20세기 물리

학이 갖는 환원주의의 위험 속에 놓이게 되었다.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 4가지의 방법을 따라야 하는데 첫째

물리학적 이해는 부분적인 이해뿐만 아니라 전체적 이해를 수반해야 하며

둘째 물리학에서 볼 수 있는 본질의 몇몇 특성은 다른 분야에서 나타

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셋째 물리학에서는 추론되기 힘든 삶과 정신을 포함한 높은 차원의 체

재를 계속 탐구하고

넷째 종국에 가서는 과학적 자료를 통해서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의 경

험적 영역에 서도 일관성 있는 해석을 찾을 수 있는 형이상학적 범주를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우리는 전술한 글을 통해서 현대 물리학과 형이상학의 관계를 다음 3가

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가. 일시성과 역사성

시간은 새로운 물리학의 실재적 구조 안에 있다. 양자학은 실재성이 오

가는 역동적이며 진술 가능한 세계이다. 양자학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시간은 예정된 목록이 진행 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 안에서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존재의 도래를 의미한다. 시간은 공간과 분리 될 수 없다. 시간은

공간과 병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공이 시간과 공간으로 따로따로 분석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물리학 속에서 우리는 변화와 우주 안에서

정말로 신기한 현상과 그리고 생물학적 진화를 이해할 수 있다. 본질의

역사성은 모든 학문 안에 분명히 존재한다.

나. 가능성과 법칙

개별적인 사건 속에는 영자택일의 잠재태가 숨어 있다. 이런 불학정성의

원리는 인간의 무지와 주관적 불확실성에 결과라기 보다는 이러한 사건들

자체가 가지고 있는 불확정한 현상의 근본적 원리 때문이다. 열역학의

불균형 현상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가능성의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동일한 부류의 범주를 유추해 나가면서 일반화 하고 법칙

성을 부여 할 수 있다. 인간의 자유 또한 양자학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

이지만 예측할 수 없는 불확정성의 현존으로 설명되어진다.

다. 전체성과 개별발생

환원주의와 반대하여 우리는 독특한 행동양식을 포함한 높은 차원의 구

조적 세계를 말했다. 파울리의 배타율은 하나의 실례이다.(화학적인 세

부 법칙으로 이해 될 수는 없지만 물리적 화학 반응이 일어 난다) 또한

관찰자와 관찰 대상간에 비 분리적 관계 또한 그 실례이다. 시간 공간 물

질 에너지는 전체성에 특성을 설명하는 다른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