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 신학의 미래

- 종말론적 입장에서-

서론

하나님은 당신의 구속사 운동에 나타난 선교 역사 과정에 [개혁주의]란 위대한 교회사적 이름을 허락하셨다.

[개혁]이란 말은 기존 질서의 타당성을 완전히 부인하는 말은 아니고 새로운 갱신을 추구하는 뜻에서 혁명이란 말과 구별된다.

이 말은 '개혁 운동' 곧 Reformation 이라고 부르는데, 지금(기존)의 형(型, form)을 [다시](re) [새롭게](reform) 한다는 뜻이 되겠다.

1517년을 계기로 일어난 마틴 루터의 사도적 신앙에로의 환원, 사도적 예배에로의 환원, 성경에로의 환원 운동을 가리켜 종교개혁 운동이라고 부르게 된다.

'개혁주의'란 말은 넓은 의미에서 저 중세기적 로마 카톨릭의 비성경적인 교회 운동에 반대하고 일어난 16세기의 프로테스탄트, 즉 종교개혁 운동의 교회를 특징 짓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더 적극적이고 확실한 개혁주의는 일명 칼빈주의(Calvinism)라고도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펠라기우스와 반(半) 펠라기우스주의(semi-pelagianism)에 반대하는 기독교 사상의 체계로써 어거스틴주의(Augustinanism)의 부흥이라고 할 것이다.,

제네바의 종교 개혁자 요한 칼빈(John Calvin 1509-1564)을 통해서 이해된 성경 교리 사상 체계가 개혁파 교회들에 의해서 채택된 공적 신앙고백들과 칼빈을 따르는 대표적 신학자들의 고전적 저서들을 통하여 개혁주의 신학은 발달하였다.

개혁주의 신학자들을 볼 때 칼빈(Calvin)은 그 대표적 개혁주의 신학자였고, 그 뒤를 이은 블링거(Bullinger), 울씨너스(Ursinus), 잔키어스(Zanchius), 폴라너스(Polanus) 등의 초기 신학자들과 그 후에 아메시어스(Amesius), 보에티어스(Voetius), 오웬(John Owen), 호우(John Howe), 에드워드(Johnadan Edwards) 등을 들을 수 있다.

근대에 이르러 하지(Chardes Hodge), 카이퍼(A. Kuyper), 바빙크(H. Bavink), 워필드(B. B Warfield), 템(Heinrich Heppe), 반틸(C. Van Til), 벌카우어(G. C. Berkouwer)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에 있어서 대표적인 칼빈주의 신학자로는 고 박형룡 박사와 고 박윤선 박사 등이 그 대표적 인물이다. 신앙 사상적 칼빈주의자로서는 순교자 주기철, 손양원 목사를 위시한 고 한상동 목사, 주남선 목사 등 일제 신사 참배와 항거한 출옥 지도자들이 되겠다.

개혁주의 신학의 체계와 원리의 특징은 '위대하신 하나님 사상'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절대 구원', '절대적 지배' 사상이다. 절대하신 '하나님 영광' 사상이다. 이와 같이 개혁주의 근본 사상은 '하나님 중심'에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와 섭리와 구원은 당신의 영광을 위한 거룩한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역사였다. 이것은 전 피조세계와 전 인류 역사 전반에 관계되는 하나님의 주권주의적 전 지배를 의미한다.

특별히 신학적 차원에서는 도르트대회에서 알미니안주의자들이 제안한 5개조항에 반대하여 결정된 칼빈주의 5대교리는 개혁주의 기본 원리인 절대하신 하나님 영광에 대한 성경적 신앙고백의 태도요 발로인 것이다. 그 5대교리는 ⸁ 인간의 전적 타락(부패) ⸂ 하나님의 무조건 선택 ⸃ 제한된 구속 ⸄ 불가항력적 은혜 ⸅ 궁극적 구원(성도의 인내)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되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으로 행사하심을 고백하는 '은혜의 신학'이 5대 교리의 특징이 된다.

이신득구의 교리는 루터파의 대표적 교리는 아니다.,모든 종교 개혁자들의 중심 교리이다. 그럼에도 유독히 개혁주의 신학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믿음에서 믿음으로]를 강조하고 있다. 루터파는 죄 지은 무거운 영혼이 하나님과의 평화를 찾는데서 시작하여 믿음으로 평화를 찾고 거기에 머문다. 그러나 개혁주의는 그 이상으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결과와 목적을 중시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거룩한 선교적 삶을 열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왜 예수를 믿는가? 구원받기 위해서 예수를 믿는다. 이 대답은 루터주의적 대답이 된다. 그리고 오늘에 많은 복음 주의자들이 이런 류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개혁주의자들은 왜 예수를 믿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목적에 이르게 하기 위함이라고 대답한다. 이 사실은 바로 우리가 받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게요서나 대소 요리 문답의 처음 문제이다.

그리고 사실상 개혁주의 신학의 체계는 절대 계시로서의 성경에서 하나님(신론), 사람(인간론), 예수(기독론), 구원(신앙론), 교회론, 끝날(종말론)에 관한 도리이다. 칼빈은 성경에서 이 놀라운 구속론적인 신학 체계를 정립한 것이다.

소론자(所論者)가 금번에 언급하는 문제는 [개혁주의 신학의 미래]이다. 특별히 종말론을 중심하고, 구속론적인 입장에서 아래와 같이 소론 하고자 한다. 이러한 소론자의 신앙과 신학적 입장은 절대계시로서의 성경과 그 계시에 대한 절대 신앙을 전제한 개혁주의 사상을 따르고 있다.

본론

Ⅰ. 개혁주의 신학이 보는 미래 역사

비기독교 역사나 철학에서 말하는 시간 내지 시대적 표현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라고 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21세기라고 하는 새로운 미래적 세기의 문턱에 와 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21세기의 아침을 맞이할 자들이다. 그래서 새로운 세기를 향한 미래적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인류가 동경하는 더 좋은 미래적 황금시대를 가리켜 '종말'이라고 하는 특별한 표현을 하고 있다. 그 날을 나타내는 성경의 표현들은 다양하다.

예컨대 주의 날(살전5:2, 살후2:2, 고전5:5, 행2:20, 3:10), 우리 주의 날(고전1:8), 주 예수의 날(고후1:14), 예수 그리스도의 날(빌1:6), 그리스도의 날(빌1:10, 2:16), 그 날(살후1:10), 인자의 날(눅17:26), 하나님의 날(벧후3:12), 마지막 날(단6:39), 큰 날(유6), 심판의 날(마10:15), 진노의 날(롬2:5), 구 속의 날(엡4:30), 여호와의 날(사2:12, 13:9, 렘3:7, 겔13:5, 암5:18, 욜1:15, 2:1-2) 등이다.

이러한 미래적 시간 표현은 우리가 맞이해야 될 21세기의 역사적 상황들을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경의 표현은 확실히 주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재림을 목적하고 나타낸 종말론적 계시이다.

그렇다고 볼 때 비기독교에서 말하는 현대 혹은 미래란, 성경이 말하는 종말의 때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도래하고 있는 시간 속에 역사는 예수 재림이라고 하는 중대한 마지막 사건의 출현을 알리는 시대의 징조가 될 것이다.

1. 21세기를 보는 낙관론적 바벨론주의

21세기를 보는 사람들의 기대를 종합해 보면 인간 해방의 완성 세기(世紀)가 올 것이라고 한다. 모든 인류가 한결같이 염원하는 이른바 유토피아의 세계를 내다보고 있다. 인류 문화의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한다.

(1) 온갖 종류의 침략과 독재자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되는 전 인류적 인권 보장이 이루어질 것이다.

(2) 생존 사회의 필수적 촛점이 되고 있는 경제는 인류사회의 집단 능력이 온 인류의 물질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세계 경제 블록들은 수요와 공급에 조화를 이루어 갈 것이다.

(3) 과학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의 생명을 연장하고 전 세계 인류는 문명의 낙원을 이루는 한 촌이 될 것이다.

(4) 예기되는 21세기는 적어도 국가 중심의 체제가 무너지고, 모든 세계 인류는 하나의 문화 집단의 개념으로 바뀌어지면서 지금의 공간 구조가 무너질 것이라고 한다.

(5) 따라서 민족주의라는 좁은 범위를 벗어나, 세계 시민 의식이 자리 잡게 될 것이다.

(6) 모든 종류의 인류는 온갖 종류의 자연 공해와 기타 여러 종류의 공해로부터 벗어나는 안전지대를 활보할 것이다.

(7) 마약과 폭력과 기타 여러 가지 사회를 좀먹는 악들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풍요와 문화적 생활의 진보로 인하여 점점 쇠퇴하여 갈 것이다.

(8) 사실상 이데올로기적 대립이나 그로 인해 오는 냉전 체제, 군비 확충, 전쟁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9) 결정적인 다원화 시대의 도래와 함께 삶 전반에 걸쳐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가치관이 변하고 엄청난 의식의 변화를 겪게 되므로 기존적인 사회구조가 바꾸어지고 말 것이다.

(10) 21세기는 정보 혁명의 시대로, 언론, 행정, 통신 산업 구조 등에 획기적 변화가 오고 말 것이다. 이른바 또 다른 차원에로의 기술 혁명, 산업 혁명 시대가 되고 말 것이다.

2. 21세기를 보는 성경의 예언들

성경은 21세기(미래)를 낙관하지 않고, 죄악이 하늘에 사무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징조들이 속출하는 시대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리고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고 하였다(18:4).

1)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는 징조들이 있다.

그것은 ⸁ 전쟁들과 ⸂ 지진들과 ⸃ 기근들이다. 난리와 난리의 소문, 민족과 민족의 대적, 처처에서 일어나는 기근과 지진은 재난(고통)의 시작이다(마24:1-8, 눅21:8-11). 이것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알리는 싸인이다.

2) 하나님의 은총을 증거 하는 징조들이다.

(1)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를 채우는 때이다. 지구상에 모든 그 민족들(to all the nation)에게 복음은 하나의 증거로써 온 세계에 전파되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 속에 있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를 채우기 위함이다(롬11:25-32). 그러므로 21세기는 폭발적 선교 시대가 되어야 한다.

(2) 이스라엘의 충만한 수를 채우는 때이다. 온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께서 전개하시는 구속사의 마지막 작업이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였다(롬11:26).

이 말은 ⸁ 광의로, 하나님의 구원 경륜 가운데 속한 전세기, 전 역사 가운데 선택받은 신령한 이스라엘을 총칭하는 것이다.

⸂ 혈통적인 아브라함의 자손 중에 남은 자의 구원은 이스라엘을 가리킴이다.

⸃ 그러나 그것은 집단적으로, 돌변적인 현상으로 이루어짐은 아니다.

⸄ 그럼에도 이 일은 남은 이스라엘의 회개로 충만한 수를 채우는 마지막 선교의 대상이라는 사실에서 종말의 징조 중에 표적이 된다.

3) 하나님을 반역하는 징조들

(1) 큰 환란기(大患亂期)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마지막 종말 강화에서 크게 암시한 내용 중에 하나이다(마24:3-5, 막13:3-37, 눅21:5-36). 물론 이 환란은 예수님 초림때부터 재림 사이 곧 복음 선교의 어간에 쉬지 않고 일어났다. 그럼에도 그 환난은 예수 재림의 임박과 함께 속도를 더할 것이다.

(2) 대 배도(큰 반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넘겨주고, 서로 미워하고,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고, 불법이 성하여 사랑을 파괴할 것이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하여 택하신 자들로 미혹케하는 극에 달한 배도 행위이다(마24:10-12, 24).

(3) 적그리스도의 출현이다.

이른바 불법의 사람의 출현이다(살후2:1-12). 그는 ⸁ 큰 반역(배도) 사건 후에 나타난다(살후2:3). ⸂ 하나의 인격체이다. [그 불법의 사람], [그 멸망의 사람]이라고 하였다(살후2:3). 그를 대적하는 자이며, 소위 신이라 불리는 경배의 대상에 뛰어나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자라고 하였다(살후2:4). ⸃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 자리를 잡고 앉아 숭배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살후2:4=마24:15). ⸄ 그는 자기의 대의명분과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속임수들과 기적들과(2:9) 거짓 가르침과(2:11)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들을 임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2:9). 그 뒤에는 사탄의 역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하였다(2:9). ⸅ 그는 결국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그의 입기운으로 살해(심판)되고 말 것이다(2:7).

이러한 적그리스도는 구약 시대부터 시대 시대마다 특유의 형체로 나타났다. 이제 사탄은 예수 재림 직전에 결정적으로 한사람의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도모하고 있다.

4) 마지막 징조들의 정체

사도 요한은 세상 끝날(종말)에 일어날 배도와 적그리스도(불법의 사람)로 출현하는 사탄의 작전과 역사적 상황을 확실하게 알려 주고 있다.

(1) 그것은 큰 붉은 용이라고 하였다.

그 이름은 큰 붉은 용(계12;3), 큰 용(계12:9), 옛 뱀, 마귀(계12:9), 사탄(계12:9), 온 천하를 꾀이는 자(계12:9), 참소하는 자(계12:10), 용(계12:13, 17), 등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인류를 타락케 한 장본자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훼방하고 대적한 자였다. 그는 하늘로부터 나타난 해를 입은 한 여자가 낳은 한 아들인 예수의 오심과 사심과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승천하심을 대적하고, 그가 세운 교회(성도)를 멸절시키는 아비였다(계12:1-17, 요8:44).

(2) 바다에서 올라온 한 짐승이라고 하였다(계13:1-10).

그는 큰 붉은 용의 지시를 받고, 역사상에 나타난 적기독의 권력(정귄)의 정체이다.

그는 큰 붉은 용으로부터 ⸁ 능력의 권세를 받았다(13:2). ⸂ 보좌(통치)의 권세를 받았다(13:2). ⸃ 큰 권세의 능력을 받았다(13:2). ⸄ 사람들에게 경배를 받을 권세를 받았다(13:4). ⸅ 하나님과 성도를 훼방하는 권세를 받았다(13:5-6). ⸆ 그가 활동할 기간 곧 1260일(마흔 두달)을 허락 받았다(13:5). ⸇ 성도 박해와 일시적 승리의 권세를 받았다(13:5-6). ⸈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세계적 패권의 권세도 받았다(13:7). 온 세상은 그를 따르고(추종), 용과 짐승에게 경배하고 높이고 찬양함에 유의해야 한다(13:4, 17:12-13).

(3) 땅에서 올라온 짐승이 있다(계13:11-18). 그는 [새끼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는]짐승이다(13:11). 그를 가리켜 거짓 선지자라고 반복하고 있다(계16:13, 19:20, 20:10).

⸁ 이는 앞에 나타난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곧 권력의 시녀로 나타난 어용 종교 지도자들이다. 그는 양같은 뿔과 털을 가졌지만,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용의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유의해야 한다. 그는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은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는]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유의해야 한다(계13:12).

⸂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반하게 한다(13:12).

⸃ 큰 이적을 행한다(13:13=13:14, 마24:24, 살후2:9-10). 그 이적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온 거짓 이적이다(계16:13-14). 그 이적은 심지어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게 하고(13:13), 우상을 말하게 하고 있다(13:15).

(4) 짐승의 표 666을 받는 무리이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이 이적을 행한 결과는 몇 가지 목적을 이루고 있다.

첫째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고 하였다(13:14).

둘째로,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다 죽게 한다(13:15).

셋째로, 모든 사람의 오른손과 이마에 표를 받게 한다. 그 짐승의 표 666을 받게 한다(13:16-18).

이 짐승의 표는 예수를 불신앙하는 맹세의 표요, 사탄에게 소속하고 그를 섬기는 충성의 표로서, 결국 지옥으로 가는 티켓이 되어 버렸다(계14:9-10, 14:10, 14:11, 19:20, 20:4).

(5) 바벨론주의이다(계18: ).

그것은 영적 음행, 곧 우상 숭배이다. 또한 황제를 신이라고 부르게 하는 죄악이다. 도덕적 음행이다. 권력의 남용이다. 배금주의, 육체적 향락주의, 상리(商利)주의, 이성(理性)극치주의, 과학만능주의 등이다.

다시 한 번 새로이 정리하면 바벨론주의는,

⸁ 사탄 숭배 주의이다.

바벨론의 사탄은 큰 붉은 용이 그 왕이다(12:3). 그 놈은 옛뱀이라고도하고, 마귀라고도 하고, 귀신, 각종 더러운 영이라고 불리운다(20:9, 18:2, 12:9). 사실상 사탄은 바벨론주의의 왕이 된다.

⸂ 무신주의, 반신주의, 살신주의이다(적기독주의)

바벨론주의는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 하나님을 도전하고 반대한다. 심지어 하나님을 죽였다고 까지 한다. 말하자면 적기독주의이다(12:4, 7, 13, 17, 3:7, 15, 17:14, 18:24, 19:11-16, 19-21, 20:7-10).

⸃ 세계적 권력주의(패권주의)이다(13:1-10)

바벨론은 일곱 머리, 일곱 산, 일곱 왕이요, 그 아래 열 뿔(동맹국)을 거느리고 세계적 패권주의를 행사하면서 단일 정부를 만든다. 그리고 그 합세된 힘으로, 주님과 주님의 교회를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17:3, 9, 11, 12, 13, 14, 18:24).

결국 초인간적 권력 주의가 그 이상(理想)이다. 역사상의 카이젤이나 히틀러, 무쏠리니 같은 다 이런 꿈을 꾸었다. 바벨론 여황의 자만을 보라!(18:7) 참으로 가소로운 모습이 아닌가?

⸄ 어용 종교주의를 채택한다(13:11-18).

바벨론의 짐승는 새끼 양같이 두 뿔을 가장하고, 용의 말과 권세를 행하도록 하는 종교적 정책을 사용한다.

여기에는 짐승의 권세에서 나오는 이적으로 하늘에서 불을 내리고, 우상으로 말을 하게 하여 세계 인민을 모두 따르게 한다. 그 결과 666의 티앛, 곧 짐승의 표를 받게까지 한다.

이것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오는 악한 자의 임함이다. 그것은 모든 능력과 표적과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수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고 있다(살후2:9-10).

결국 바벨론주의는 하나의 세계 종교를 그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그것은 사탄이 목적하는 세계 정부를 이룩하기 위한 종교적 수단에 해당된다. 그래서 최대 공약수적인 방범에 의해 교회 일치 운동, 종교 일치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권력에 의한 종교 획일주의를 항상 경계해야 한다.

⸅ 황금 만능주의, 곧 배금주의 신봉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혹은 유물사관 등 다른 이름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양자가 자본 취득 방법이나 분배 방법에 차이가 있다. 뿐아니라 자본주의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나, 하나님의 뜻대로 자본을 선행하지 않는 것에는 다 일치한다.

더욱이 돈만이 행복의 기초이고, 돈만이 모든 문제 해결의 최후 힘이 된다고 하는 사상은 확실히 동일하다. 그러므로 극단적인 자본주의는 유물론과 그 질에 있어서 전혀 다르지 않다.

계시록 18장에서 바벨론 문화의 주류가 바로 황금 만능 사상이다.

바벨론 문화는 치부했다(18:3, 15, 19). 저들은 이 모든 상품(재물) 들을 보배로운 존재라고 신용했다(18:19). 상인들과 선객들이 여기에 주역 노릇을 하였다.

⸆ 이성 만능의 그릇된 과학 지상 주의이다.

우리는 계시록 19장에서 [세공업자]들과 [등불 빛]을 보았다(18:22, 23). 그리고 [맷돌 소리]도 들었다(18:22). 참으로 이 여러 종류의 사람들은 바벨론 문화 활동에 공헌한 주역들이다.

철학자 어거스틴 콩트(Comte, 1798-1857)는 역사의 발전을 삼 단계로 보았다.

즉 첫 번째는 신학적 단계로서 종교 시대(신비시대:신앙시대)가 있다고 하였다. 두 번째 단계로서는 형이상학적 단계인 철학적 정신 시대가 있고, 세 번째는 실증주의적 단계로서 과학 시대라고 하였다.

이제 인류 문화는 종교 시대나, 형이상학적 철학 시대는 지나고, 바야흐로 보고, 듣고, 판단하고, 실험하고 분석하고, 현재 나에게 피부적인 이익을 갖고 오는 것만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실증주의 시대로 발전하였다. 이 실증주의가 바로 바벨론주의의 특색 중의 하나이다.

그 실증주의는 과학이라고 하는 기계를 힘입고 큰 소리를 한다. 그것이 나에게 어떤 실용성 있는 가치를 부여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판가름이 나게 된다. 이러한 실증주의는 과학주의와 실용주의와 함께 결탁을 하여, 바벨론주의 형성에 공헌하고 있다.

존 듀이는 진리를 실용 가치로, 실용성을 목적 가치로 계산하였다. 어떤 것이라도 나에게 실제로 이용가치, 실용 가치가 있는 그것만이 절대 진리라고 하였다.

⸇ 허무주의가 바탕이 된 향락주의이다.

우리는 계시록 17장, 19장 중에서 왕들과, 백성들과 상인들과 음행의 포도주에 춤추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이러한 향락주의는 육체적 엔조이(enjoy)가 근간을 이룬다.

유체적 엔조이는 성적 쾌락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성적 쾌락을 위하여 거문고 타는 자, 나팔 부는 자들인 소위 예술이나 음악이 등장하고 있다(18:22).

사실상 허무주의는 현대와 와서 인간 존재의 한계 상황 앞에서 받은 절망의 충격에서 일어났다. 이것은 실존주의 철학이나 문학이란 이름으로 사탄이 즐겨 사용했다.

향락주의는 사상적으로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에 뿌리를 박고, 육체라고 하는 매체를 통하여 꽃을 피운다,. 이것은 바벨론주의의 커다란 흐름인데, 사탄이 즐겨 쓰는 도구 중의 하나이다.

3. 정리

개혁주의 신학이 말하는 미래는 결코 낙관론적 역사관은 아니다. 결코 인류 문화의 황금시대는 도래할 수 없다. 21세기에 일어날 극에 달한 인류의 문화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역사의 벽보, 역사의 징조가 될 뿐이라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인류의 죄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21세기의 미래는 예외 없이 죄악의 역사일 뿐이기 때문이다.

21세기(미래)를 주도하는 세력이 사람인가? 사탄인가? 다가오는 21세기(미래)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교회를(성도) 핍박하는 환난과 배도와 적그리스도의 마지막 난동 시기가 될 것이다.

결코 사람이 역사의 주체가 아니라 사탄이 불신앙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 그 정체는 큰 붉은 용이요, 그 용의 절대적이고 결정적인 지배를 받는 무신론주의 지배자(바다에서 나온 짐승)와 또 그 시녀 노릇을 한 종교지도자(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시대가 될 것이다. 그 결과 666의 표, 곧 짐승의 표를 받은 다수주의가 하나의 공동체 의식을 이룰 것이다. 짐승의 표를 받은 666의 무리가 국경을 초월하고, 이념과 사상을 초월하고,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화 전반에 하나의 공통된 통일 블록을 만들 것이다. 여기의 결정적인 생활 철학, 역사철학, 세계 철학과 이념은 바로 사탄을 왕으로 하는 바벨론주의인 것이다.

Ⅱ. 개혁주의 신학의 미래적 사명

우리는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성경의 최대 표현으로 생각한다.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결코 철학적 사색이 아니다. 결코 윤리 혁신이나 교육적 계몽 운동이나 사회적 선행 따위일 수가 없다.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바로 '하나님 자신의 일하심'을 수종 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생에게 행하신 큰 일(행2:11)을 받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 운동'이다. 곧 생명 운동이다. 구령운동이다. 그 결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곧 영광 돌림에 있다.

이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다. 창조와 구속과 구원하심의 뜻이다(사43:1, 7).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그 연원(뿌리)이 사람에게 있지 않고, 사람으로 말미암지도 않고 오직 하나님 자신에게 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와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에 있는 것이다(롬11:36).

그러므로 세상과 세상의 역사가 어떻게 변하여 움직이든,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시종여일하게 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21세기(미래)는 누가 주체자인가?

사람인가? 사탄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21세기(미래)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 과거 20세기도 하나님의 손에 있었다. 아무도, 그 누구도, 그 무슨 이유와 목적으로, 하나님의 시간을, 하나님의 공간을, 하나님의 자원을, 하나님의 사람을 하나님의 계획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하나님은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영원한 황제가 되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천지의 연대와 경계를 정하시고, 하나님 자신이 허락하신 시간과 공간 안에서, 제한된 일을 하다가 이 세상에서 소천을 당하고 말게 했다.

그러므로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가진 자는 우선 불활실하기 짝이 없는 21세기(미래)를 믿음으로 낙관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한 세기(미래)를 하나님께 바쳐 드리기를 소원한다.

여기에 개혁주의 신학의 미래적 사명이 요청되는 것이다.

그 미래적 사명이 무엇일까?

1. 구속사적 세계관(역사관)의 정립이다.

'역사'(History)란 일반적으로 ⸁ 인류역사의 과거에 있어서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이라고 정의한다.

⸂ 혹은 개인의 기록적인 경력이라고도 한 것이다. ⸃ 또한 어떤 사물이 오늘에까지 이르는 변화의 자취라고도 이해된 것이다.

'역사'가 성립되는데는 몇 가지 전제가 매개된다. 시간(언제), 공간(어디에서), 누가(사람), 무엇을(사건), 왜(목적), 그리고 그 결과, 또한 기록이 따른다.

1) 하나님의 주권적 산물로서 역사이다.

역사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의 산물이다. 그것은 이간을 매개로 하는 하나님의 간접적인 창조의 산물이다.

역사는 일원론이다. 역사는 한 분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고, 그로 말미암고,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결코 역사는 영원한 선과 영원한 악이 대립하고 영존 하는 헬라적 소산인 이원론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역사는 유한적이다. 그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무한에의 반복이나 진행은 아닌 것이다.

역사는 목적론적이며,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같은 사건의 반복이나 회전이 아니다. 역사는 의미를 담고 움직이고 있다. 의미를 담고 있는 피조물이고, 의미를 담고 있는 인생이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이다.

따라서 역사는 계획적이고 필연적이다.

2) 구속사로서의 하나님의 역사이다.

'구속사'란 '구원'+'구속'+'역사'를 합성한 내용이다. 구원이란 '건져냄'을 가리킨다. '구속'이란 건져내기 위한 수단(방법)을 의미한다. '역사'란 시공 세계의 현장에서 이루어져 가는 (사건)의 진행이다.

구원은 '예수' 자신이다. 예수는 우리를 건져내기 위하여 '값'을 지불함이 되었다. 이것이 '구속'이다.

그것이 그의 십자가의 보혈이다. 그 구 속의 작업이 역사 속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구속사'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세계 역사는 그 궁극적 의미가 구속사인 것이다. 저 에덴 동산 문 밖에서 예수 재림 할 때까지 존재하는 세계사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무대인 것이다.

그 구속사 성취의 수단으로 세계 역사(일반)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성경은 명백하게 타락한 세속사를 가리켜 우상(신상)이요, 짐승이라고 했다. 이것은 타락한 인류 문화의 역사를 영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다니엘과 사도요한은 영감 속에서 세계사를 신상(우상)과 일곱 마리 짐승으로 묘사했다. 사도 요한 시대에는 벌써 다섯 마리 짐승이 망하였고, 자기는 여섯 번째 짐승이 주장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에 일곱째 짐승이 나온다고 했다. 그 일곱째 짐승은 두 얼굴을 가졌다고 했다. 즉 그 일곱 번째 짐승이 죽은 듯이 되다가 다시 재생한다고 했다. 바로 지금 우리가 그 일곱 번째 짐승이 등장하는 어간에 살고 있다. 이 짐승의 출현은 예수 재림의 마지막 커다란 징조이다(단2:, 7:11, 계17:1-12).

그 일곱 짐승 중 애굽,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는 이미 역사상에 등장했다가 사라졌다.

애굽은 선민 구원을 위한 보호와 양육의 장소였다. 앗수르는 선민 징치를 위한 도구요, 바벨론도 선민 징치와 연단을 위한 성화의 무대였다. 페르시아도 선민 해방을 위한 도구요, 헬라도 선민 보존과 예수 복음 전파를 위한 도구였다. 로마는 예수 복음 선교의 도구로 사용됐다.

결코 이 세상 역사의 주체는 본질적으로 사탄도 아니요, 사람도 아니다. 애굽의 바로도, 앗수르의 산헤립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도, 페르시아의 고레스도, 헬라의 알렉산더도 로마의 시저나 네로도 아니었다. 하나님 자신이 역사의 주권자였다. 다만 하나님의 능하신 주권이 저들을, 선민 구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신 것뿐이시다.

우리는 마지막 일곱 번째 짐승이 출현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놈은 큰 붉은 용의 지시를 믿고 나타나는 세계 패권주의자가 된 것이다. 모든 세계의 군왕들은 그에게 자진해서 나라를 가져와 바칠 것이다(계17:10-13). 그놈은 무신론, 반신론, 살신론, 유물론, 우상 숭배론, 인본주의를 국시로 세계를 지배하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교회)을 잔해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마지막 작전이 될 것이고, 마지막 승리가 될 것이다(계17:14).

중대한 우리의 주장은 존재하는 세계사는 구속 역사의 무대라는 사실이다. 땅 끝가지 이르는 당신의 복음 전파와 함께 택자 구원 완성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계속적이요, 목적적이요, 필연적인 뜻을 성취해 가는 구원 역사의 무대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오늘 21세기의 한 세대도 바로 하나님의 구속사 성취의 어간이 아닌가?

그러므로 존재하는 세계 역사는 절대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자기 통치와 섭리 아래 자수장되고 있는 것이다.

결코 역사는 의미의 반복이나 헤겔적인 정반합의 대립과 투쟁이 아니다. 하나님 자신의 크신 경륜이 펼쳐지고, 진행되 나아가고 있는 거룩한 구속사의 무대인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 역사(21세기)도 하나님의 역사인 것이다.

2. 구속사적 신학 운동의 전개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절대 하신 주권적 산물로서의 역사를 가리킨다. 그것은 구속사적 역사와 그 중심이었다.

성경은 또한 구속사를 진행하시는 역사의 한가운데, 당신의 택한 백성을 구원하는 도리(진리)를 계시하였다.

(1) 계시로서의 성경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 자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구속 진리의 계시이다. 이것은 죄인 구원을 위한 특별 계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 하신 성경 계시 의존 사색에서 개인과 나라와 역사의 장래를 묻고, 찾고, 가르치고, 전한다(요5:39, 딤후3:16-17, 요20:31, 벧후1:20-21). 우리는 기록된 성경밖에 넘어갈 수가 없다. 성경이 말하는 것만 말하고, 성경이 침묵할 때 우리도 침묵한다. 성경이 행할 때 우리도 행하고, 성경이 멈출 때 우리도 멈춘다. 성경만이 우리의 신앙과 행위의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 인줄 굳게 믿는다. 이것은 새로운 세기(21세기 - 미래)를 맞이하는 우리의 기본적이요, 본질적인 신앙의 태도이다(고전4:6).

(2) 하나님(신관)

성경만이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게 했다. 그 하나님은 ⸁ 영원 자존하신 분이시다 ⸂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다 ⸃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시다 ⸄ 천지를 통치하고 섭리하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죄인을 구원하시는 분이다 ⸆ 악인(불신자)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 영생(천국)을 기업으로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3) 사람(인간론)

⸁ 인간은 하나님이 친히 창조하셨다.

⸂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 인간은 허물과 죄로 타락한 죄인이었다. ⸄ 그리스도 안에 있는 죄인은 구원받을 소망이 있다.

(4) 예수 그리스도(기독론)

⸁ 예수는 하나님의 독생자이다 ⸂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다. ⸃ 무죄의 삶으로 신자의 대속주가 되셨다. ⸄ 우리의 의롭다 함을 위하여 사흘만에 살아나셨다. ⸅ 40일 만에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좌정하시고 ⸆ 성령을 보내사 교회를 세우셨다. ⸇ 마지막 날에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분이다.

(5) 구원(구원론)

누구든지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롬1:16-17, 행16:31, 요3:16, 갈2:20).

결코 인간은 자력으로 구원을 받지 못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엡2:8). 누구든지 구원받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게 된다(행13:48).

(6) 거룩한 교회(교회론)

예수는 세상에 와서 자기의 교회를 세우고 있다(마6:18). 그것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것이다(행20:28). 교회는 예수 자신의 몸이요, 머리이시다(엡1:22-23). 예수 믿는 자는 그의 몸에 지체로 그리스도와 생명적인 연합을 갖게 된다(요15:1-10, 엡2:20-22).

(7) 끝날(종말론)

개인에게 끝날이 있고(히9:27), 우주적인 끝날이 있다(마24:25). 그 끝날은 예수 심판이다. 믿는 자는 영생에로,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벌에로 나누어진다(마25:46). 그것은 심판의 부활과 생명의 부활로 분리되는 것이다(요5:25-29).

개혁주의 신앙은 이렇게도 확실한 계시 의존적 구원사적 신학을 확립하고 있다.

3. 구속사적 문화 수용과 선용이다.

예기되는 미래(21세기)는 실로 문화의 황금시대를 이룰 것이다. 고도로 발달된 인류의 지식은 최첨단에 이르는 인본문화의 황금시대를 이룰 것이다.

이미 인류의 지식은 우주 시대를 이루어 과학의 드 높은 만세 소리를 지르고 있다. 최첨단에 이르는 모든 기계문명은 통신 수단, 교통 수단, 정보활동을 위시한 여러 면에 그야말로 문명의 삶으로 치달을 것이다.

개혁주의 신학은 사람들이 이룩하는 이러한 모든 문화를 최대한도로 수용하고 선용해야 한다. 결코 개혁주의는 반지식주의자나,반역사주의자나 반문화주의자는 아니다. 그 확실한 이유는,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의 산물이요, 또한 선물 인줄 믿기 때문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예외 없이 자신이 받은 달란트대로 과감하게 각계 각층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문화적 작업에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 각계 각층에서 하나님의 창조의 본래 뜻을 찾아내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된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왕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께 바쳐 드리는 제사장 적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뿐 아니라 교회는 우리 시대에 주어진 모든 문화적인 요소를 최대로 활용하여 복음 선교의 도구로 선용해야 한다.

더 나아가 개혁주의 신학은 기독교 문화 운동을 창조하고 선도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일반 은총을 감사하는 행위자가 되기 위함이다. 그것이 남용 당하거나, 악용 내지 오용 당함을 제지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일반 은총의 선물을 선용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문화적 선을 추구하므로,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 사명을 감당해야 된다. 그리고 모든 일반 은총의 문화적 영역을 하나님의 주권적 자기 통치 아래에 되돌려 놓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 세상의 모든 문화적 은총의 선물은 우리 선교의 자원이 아닌가?

4. 구속사적 선교 운동의 전개이다.

⸁ 세계사의 중심은 구속사이다. ⸂ 구속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래서 역사의 연환 B. C와 A. D로 구별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 그의 구속 운동을 교회라고 하는 특수 기관을 통하여 전개해 나가신다. 이 교회 운동은 인류의 타락 후에 나타내신 하나님의 구속 운동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것이 족장 전의 시대는 제단으로, 출애굽 이후 광야 교회 시대는 성소로, 가나안 정착 시대는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포로 시기에는 회당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마지막 날에 오순절 역사와 함께 우주적 교회로 발전하게 되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 운동을 통하여 전개하시는 구속 역사는 케루그마(전도=설교) 운동을 통하여 나타내신다. 바로 복음 전파 운동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로운 방법이다(고전2:21).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핵심이다.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이다.

너희는 가라 모든 족속으로 제자로 삼으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9-20).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으리라(막16:15-16).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21세기) 사탄이 최후 발악을 하는 시대라고 이미 생각했다. 사탄은 바벨론주의로 세계를 하나로 통일할 것이다. 그것은 성도(교회) 박멸 운동을 목표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전쟁은 종교전쟁이 될 것이다. 그것은 계시록에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이름하고 있다. 인류의 처음 전쟁도 종교전쟁이었다. 그것이 가인과 아벨의 전쟁이 아니었던가?

사탄(용)은 무신론적 권력(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땅에서 올라온 짐승)로 하여금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 666을 갖도록 강요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가지고 바벨론주의적(계18: ) 철학과 역사와 국가와 문화로 형성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바벨론주의 가운데서 복음이 들려 오고 있다.

요한계시록 18장 4절에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은 재앙을 받지 말라]고 했다. 그렇다면 개혁주의 신학의 결정적 사명은 바벨론에 살고 있는 내 백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저들을 불러내는 일이다. 거기에서 복음을 받은 사람은 순교에 이르도록 구원 진리를 사수하고 승리하고 있다(계18:24). 그러므로 이 시대가 맞이할 21세기는 복음 선교의 전성시대를 이루어야 한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워 온 줄을 아는 자는 일어나야 한다.

결론

미래는 확실한가? 과연 21세기는 낙천적인 바벨론 주의가 될 것인가? 개혁주의자들은 대답한다. 미래는 죄악이 하늘에 사무치는 시대이다(계18:5). 하나님은 인류의 불신을 기억하고(계18:5), 심판하기로 작정을 하고 계신다고 대답한다.

예기되는 바벨론주의의 극성기에 과연 승리할 것인가? 누가 승리할 것인가?

그것은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가진 자들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그 이유는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절대 하신 하나님만이 이 세계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그 분만이 존재하는 세계의 알파요, 오메가이시라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결코 미래 세계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밖에 그 누구도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존재하는 세계사는 그 궁극적 목적이 구속사이기 때문이다. 죄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구속사 성취를 위하여 역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래 세계의 역사는 언제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있다고 말한다.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에 적중하는 구속사적 신앙과 신학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목적으로서의 하나님의 영광, 수단으로서의 세계 역사, 선교적 삶을 견지하기 때문이다.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확실하고 명백한 종말론적인 선교 운동을 존재적 의미와 가치와 목적과 사명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이러한 진리를 계시하신 성경 절대 신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은 예수님의 최후 약속을 굳게 소망하기 때문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디 안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라(요14:1-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느라 하시니라(요16:33).

저희가 어린양으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오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5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 (계시록17:1).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시록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