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록연구 어떻게할 것인가

머리말

요한계시록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옳은가? 지금까지 네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첫째는 영적 해석 방법으로, 정확하게는 우화적 해석 방법으로 상징적, 신비적 해석을 하는 방법이다. 둘째는 과거적 해석 방법으로, 계시록의 말씀이 과거 1세기에 이미 일어났다고 보는 해석 방법이다. 세째는 미래적 해석 방법으로, 계시록 본문 4장부터를 주님 재림 직전에 일어난 말세지말의 현상으로 보는 해석 방법이다. 네째는 교회사적 해석 방법으로, 초대교회부터 주님 재림 때까지의 역사로 해석하는 방법이다. 필자인 신성종 박사의 해석 방법은 교회사적 해석 방법을 줄거리로 하여 부분부분적으로 미래적 해석방법자들의 의견을 가미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계시록 초림에서 재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서술로 보고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 역사를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병행되는 것으로 본다.

1. 서 론

1) 창세기와 계시록 비교

성경을 유기적 관계로 인식하고 창세기와 계시록을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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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 요한 계시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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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덴 동산(1:1) | 1)하나님의 나라(21:1) |

| (처음 하늘과 처음 땅) | (새 하늘과 새 땅) |

|2)생명나무(3:22-24) | 2)생명나무(22:2) |

| (타락 후 금지된 나무) | (허락된 나무) |

|3)죄,슬픔,고통의 시작(3:16) | 3)죄,슬픔,고통의 끝남(21:4) |

|4)첫 사망(2:17) | 4)사망이 없음(21:4) |

|5)첫 아담의 통치 | 5)둘째 아담의 통치 |

|6)바벨탑(반역)(창11장) | 6)바벨론의 멸망(계18장) |

|7)사단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3:3) | 7)말씀의 가감자에 대한심판(22:18,19)|

|8)만물의 시작(1:1) | 8)만물의 종말(2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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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 자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이며 본문에도 네 번 기록되어 있고 계시록에 이름을 언급한 것은 예언의 성격상 신분과 증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3) 기록 연대와 대상

연대는 도미시안 통치 말엽인 주후 96년 경으로 짐작된다. 대상은 소아시아(터어키)에 있는 일곱 교회이다.

2. 머리말(1:1-8)

1) 계시자(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분명히 명시되고 있고, 요한은 그 증거자이다. 계시의 유래는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천사--사도 요한--우리의 순서로 되어 있다.

여기에 쓰인 계시는 복수가 아닌 단수로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여러 개의 환상과 예언으로 되어 있으나 '말씀'이라는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고 있다. 그 성질은 "반드시 속히 될 일"이고, 목적은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라고 했다.

2) 기록자(1:2)

사도 요한이고 그는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했다.

3) 축 복(1:3)

마태복음의 8복에 비교되는 계시록의 7복이 있다.(1:3, 14:13, 16;15, 19:9, 20:6, 22:7, 22:14)

4) 인사와 찬양(1:4-8)

요한은 계시록의 저자가 아니라 기록자 이며 저자는 예수님 자신이신 것이다. '은혜'란 헬라인들의 인사말이고 '평강'이란 말은 히브리인들의 인사말이다. 인사말 가운데 놀라운 것은 예수의 재림이 공개적으로 역사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3. 과거 계시(1:9-20)

1)요한의 환경(1:9,10)

로마 황제 도미시안이 기독교인들에게 황제 숭배를 강요했을 때 이를 거부하여 에게해의 밧모섬으로 요한은 유배되어 있었다. 고고학자 W.렘지는 밧모섬에 대해 말하기를 거기에는 먹을 만한 음식도 없고 잘 처소와 입을 옷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한 곳에 요한은 유배된 것이다.

2)요한이 받은 명령(1;11,19)

주님으로부터 요한은 자기가 본 것을 기록하여 일곱 교회로 보내라고 명령을 받았다.

3)인자의 환상(1:12-18,20)

옷과 금띠는 권위와 의를 상징하고, 주님의 모습은 일곱 가지로 묘사되고 있다.

4. 현재 계시(2:1-3:22)

계1:19을 보면 계시록의 내용이 과거,현재,미래의 계시로 되어 있음을 보여 준다. 4:1은 4장부터 미래 계시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1장을 과거 계시로, 한 단원인 2-3장은 현재 계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곱 교회를 해석하는 견해는 초대 교회에 존재하는 교회로 뿐 아니라 계속해서 지상에 이런 7가지의 성격을 가진 교회가 있다고 본다.

에베소 교회는 사랑을 잃은 대표적 교회이고, 서머나 교회는 박해받는 교회의 대표적 모형이고, 버가모 교회는 인내하는 교회, 두아디라 교회는 타협하는 교회, 사데 교회는 영적으로 죽은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는 오만한 교회의 대표적 모형이다.

5. 미래 계시(4:1-22;5)

1)하나님의 보좌에 대한 환상(4:1-11)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보여 주나, 하나님의 모습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없다. 24장로란,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연합된 교회의 대표를 상징한다.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를 합친 수이다. 등불은 성령을 말한다. 4생물은 다 피조물의 왕자이고, 월보드 박사는 이 4생물이 예수님의 4성품을 대표한다고 했다.

2)인봉된 책(5:1-14)

5장은 4장의 연속적인 환상이다. 인봉된 책은 미래의 비밀을 간직한 하나님의 계획서로서 이것을 열 사람은 그리스도 밖에 없다. 어린 양이 책을 받는데 그 위치가 보좌와 장로들 사이에 있는 것은 중보자로서의 예수님(딤전2:5)을 상징한다. 어린 양이 책을 취하신 결과는 그에 대한 우주적인 경배이다.

3)일곱인의 재앙(6:1-8:2)

본 장에서 시작되는 대환난의 내용은 7년 대환난에 관한 것으로서 먼저 일곱 인 재앙(6:1-8:2), 일곱 나팔 재앙(8:3-14장), 일곱 대접 재앙(15-19장), 셋으로 구별되며 이 셋은 점진적 관계를 가진다. 놀라운 것은 계시록의 22장 가운데 14장이 대환난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대환난의 목적은 무엇인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누가복음의 21:24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서이다. 즉 이방인의 때에 끝맺음을 하기 위해서이다. 두번째는 주님이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언한 대로 천년왕국을 위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흰 말을 탄 자의 모습은 재림의 그리스도와 흡사하고 활은 능력을 상징하는데 심령을 정복하는 복음의 능력을 말한다. 면류관은 승리자가 쓰는 관을 가리킨다.

붉은 말을 탄 자는 적그리스도이다. "큰 칼"이란 큰 살륙 기계를 말함이니 곧 원자폭탄같은 대량학살용의 무기를 말한다. 검은 말은 흉년과 기근의 색이다.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는 것은 기근 중에도 일부의 부유층들은 풍요와 안락을 누린다는 것이다. 청황색 말은 병이나 죽음을 의미한다. 여기서 인구의 사분의 일이 죽는다는 것은 큰 재난을 말한다. 다섯째 인을 뗄 때에 갑자기 장면이 하늘로 바뀐다. 그리고 순교자들의 호소와 응답이 나온다. 여섯째 인은 가장 무서운 진노의 인 가운데 하나로서 천체와 지상의 대변동이 있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예언을 상징적으로 보면서 별을 통치자로, 태양을 강대국으로, 달은 그들을 의지하는 나라들로 본다. 제7장은 여섯째 인과 일곱째 인사이에 나오는 보충계시로서 8장에 앞서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주신 말씀이다. 네 천사는 땅의 대전을 관리하는 천사들이다. 이마에 인을 찍는다는 말은 우리의 인격위에 성령의 인을 친다는 말이다. 문제는 인침을 받은 144,000의 수를 육적 이스라엘이냐(세대주의 해석) 아니면 영적 이스라엘 즉, 교회를 말하느냐인데, 저자는 문자적이 아닌 구원받은 모든 교회 또는 성도의 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본다. 흰 옷 입은 자들은 대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이며, 회개한 자들이다. 이들에게 하나님 앞에 거하는 축복이 있다. 일곱째 인은 그 다음에 나오는 일곱 나팔 재앙의 시작을 의미한다. 즉 일곱 나팔 재앙이란 일곱째 인의 내용이란 말이다.

4)일곱 나팔 재앙(8:3-14;20)

일곱 천사외에 또 다른 천사는 중보자되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나팔은 전쟁 때 부는 나팔이다. 첫째 나팔 재앙은 땅의 심판이다. 땅은 죄악 세상을, 수목이란 권세 있는 자(신20:19)를 뜻한다. 둘째 나팔 재앙은 바다의 심판이다. 바다의 생물이 3분의 1이 죽는다는 것은 노아의 홍수 심판 때보다 더 심할 것을 보여준 것이다. 세째 나팔 재앙은 물의 심판이다. 상징적 해석으로는 생수를 주지 못하는 교역자 및 지도자의 타락을 보여주고, 문자적으로는 현대의 물공해를 가리킨다. 네째 나팔 재앙은 천체의 심판을 말한다. 천체의 변동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영적 암흑시대를 상징해 준다. 다섯째 나팔 재앙은 한 마디로 영적 재앙을 말한다. 야기서 떨어진 별이란 사단을 말하고(사14:12-17, 눅10:18, 겔28:13,17) 사단의 활동은 황충으로 나타난다. 황충은 이단 사상을 말한다.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5달 동안 괴롭힌다. 황충은 무저갱의 사자(사단)를 임금으로 삼고 있다. 여섯째 나팔 재앙은 물질적 재앙을 말한다. 흥미있는 것은 전쟁의 발생지를 유브라데 강으로 말하는 것은 중동이 3차 세계 대전의 발발점이란 말로서 종교적 사상적 성격을 띤 전쟁이 될 것이다. 계10;1-11은 보충 계시로서 증거를 위한 교회의 준비를 말하는데 일곱째 나팔 재앙을 앞두고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케 한다. 힘센 다른 천사는 그리스도 자신이고 작은 책은 성경을 가리키고 하나님의 비밀이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나타날 구원의 비밀을 말한다.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라는 사중적 표현은 전세계를 의미한다. 계11:1-13 역시 보충게시로서 복음의 두 증인이 나타난다. 두 증인은 구약교회와 신약 교회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곱째 나팔 재앙의 내용은 일곱 대접 재앙으로서 그 구체적 내용은 16장에 가서 나타나고 여기서는 그 서론만 소개된다. 10장과 11장에서는 교회의 증거를 중심한 보충계시였으나 12장과 13장에서는 교회의 수난을 중심으로 한 보충계시가 나온다. 12장은 구약시대부터 전 3년 반까지에 있을 환난을 중심으로 게시한 것이고 13장은 후 3년 반에 있을 환난을 중심으로 계시한 것이다. 여인은 구약교회로 해석한다. 붉은 용이 여인을 핍박하여 여인이 광야로 도망하여 1,260일 동안 하나님의 양육을 받게 된 것은 후 3년 반 동안에 공산주의 국가에서처럼 유형적 교회가 점차 사라지고 지하교인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 말이다. 미가엘과 용의 하늘의 전쟁은 역사에 나타나는 외형적 내용의 배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공개해 준다. 13장에 나타나는 두 짐승의 정체는 첫째의 짐승은 공산주의 나라들이고 둘째의 짐승은 WCC이다라고 해석한다. 666에 대한 해석을 6을 완전 수자인 7에서 하나가 부족한 수자로 보고 이 짐승의 수자를 세 개 나란히 배열한 것은 인본주의의 극단을 말하며 마귀의 삼위일체 수자이기도 하다. 14장도 12-13장과 같이 일곱째 천사의 나팔과 그 내용인 일곱 대접 재앙사이에 보여주신 보충계시로서 환난에서 승리한 교회의 영광과 악인의 심판을 보여준다. 시온산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한다. 144,000은 천국에 들어 갈 자를 가리키고 말세에 처한 인류에게 3대 경고를 한 후에 마지막으로 의인과 악인에 대한 심판을 계시해준다. 곡식 추수는 알곡을 보호하시기 위한 추수이고 포도 추수는 죄인에 대한 심판을 뜻한다.

5)일곱 대접 재앙(15:1-18:24)

10-14장까지는 여러 방면의 계시를 보여주는 보충계시였다 그러므로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11:5에서 불었으나 그 내용은 이제 15장에서 겨우 나온다. 여기서 나타날 일곱 대접 재앙은 내용면에서 일곱 나팔 재앙과 많은 유사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 유사점이 이들의 동일성을 말한다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차이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7년 대환난에서 나타나는 7둁인의 재앙이나 7나팔 재앙 및 7대접 재앙은 점진적인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있다.

여섯째 대접 재앙에서 말하고 있는 아마겟돈이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서북쪽 갈멜산 아래 있는 므깃도(삿5:19)광야를 말하며 이곳은 아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의 통로로서 이곳이 마지막 결전장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상징적 의미를 배제할 수 없다. 일곱째 대접 재앙은 공기에 내린 황폐의 재앙으로 세상인 바벨론의 멸망을 말한 것이다.

17장은 음녀 심판이고 18장은 바벨론 심판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17장과 18장은 별개의 사건은 아니고 같은 사건을 두 가지 측면에서 묘사한 것 뿐이다. 음녀나 바벨론은 둘 다 세상을 말한다. 음녀에 대해서는 로마의 교황 및 타락한 교회로 해석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성경 학자들은 바벨론으로 본다. 17장의 바벨론이 종교적 성격을 띠고 18장의 바벨론은 정치적 경제적 상업적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이 두 성격은 서로 연결된 하나의 체제인 것이다. 이 둘 사이의 유사점은 둘 다 적그리스도의 통치하에 있다는 것이고 왕처럼 행동하며 하나님을 배신하고 성도를 미워하며 마침내는 하나님의 심판아래 멸망된다는 점이다. 그러나 차이점을 보면 17장의 바벨론은 여자, 음녀, 어미 등으로 묘사한 데 비해서 18장의 바벨론은 처소, 큰 성, 시장 등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바벨론의 멸망의 원인은 음행과 정치 지도자들의 도덕적 부패와 상인들의 사치와 정치가들의 부정한 거래이다. 천사는 바벨론의 심판을 앞두고 먼저 선민을 호출한다. 이 호출은 죄에서 구별시켜 구원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바벨론의 멸망하는 그 날은 성도들이 구원받는 날이요, 신원과 기도가 성취된 날이기에 성도들의 기뻐하는 모습이 나온다.

6)그리스도의 재림(19:1-21)

19장에 들어서면서 어조가 완전히 바뀐다. 네 번에 걸친 할렐루야 찬송이 나오고 어린 양의 혼인 잔치가 나온다. 이것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혼식 잔치이다. 또 그리스도가 영광의 승리자의 모습으로 재림하심을 묘사하고 있다.

7)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승리와 신천신지(20:1-22:21)

20:1-3은 사단의 결박을 보여주는데 지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다. 4-6절은 하늘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다. 이 부분을 해석하는 데에 세 가지 학설이 있는데 저자는 문자적 천년을 부정하고 다른 부분에서처럼 영적으로 해석 하는 무천년설(Amillenialism)을 지지한다. 따라서 1-3절을 그리스도의 초림과 관게된 것으로 본다. 천년의 시기를 Boettner는 말하기를 '일천년은 상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상에서 싸우는 교회들과 세상을 떠난 성도들은 지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천년왕국에 살고 있다. 교회시대는 천년왕국 시대와 같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했고 Floyed E.Hamiltoneh '초림과 재림 사이의 전 기간을 가리킨다'고 했다. 이 시기에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한다. 부활의 의미에서 첫째 부활은 영혼이 죄악 세상에서 영광스러운 하늘나라로 옮겨지는 것을 말하고, 둘째 부활은 주님의 재림 때 그 육체가 영화롭게 되는 것을 말한다. 천년이 지난 후 사단이 결박에서 나와 최후의 공격인 곡과 마곡 전쟁을 을 일으키나 갑자기 완전히 섬멸된다. 20:1-10까지의 계시는 19장 까지의 계시를 다른 각도에서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흰 보좌 앞 심판은 불신자들에 대한 것이다. 21:1-27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나오는 데 질적으로 새로운 세계이다. 하나님과 성도의 교제가 가깝게 이루어지는 세계이고 죽음, 애통, 곡, 아픔이 없는 세계이다. 이로써 주님의 구속사업은 원리적 의미(요19:30)에서나 실제적 의미(계21:6)에서 성취된 것이다. 신천신지에 있는 새 예루살렘은 구속받은 성도들이 거하는 수도이다. 22장은 새 예루살렘에서의 축복된 생활을 여덟 가지로 묘사하고 있다.

6. 맺는 말 (22:6-20)

서론인 1장과 조화를 이룬다. 본서의 진실성, 교회의 축복된 소망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속히 온다에서 '온다'라는 말의 원문은 현재형으로서 벌써 오고 있다는 뜻이다. 끝으로 주님의 "속히 오리라"는 약속과 요한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하는 응답과 전형적인 서한문의 인사로 계시록이 끝나는데 1:4절의 수신자에 대한 귀절과 조화를 이룸을 알 수 있다.

본인의 계시록에 대한 견해

계시록 해석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그 해석 방법이 하나의 가닥을 형성하지 않고 여러가지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계시록 이해에 혼돈을 주는 것은 계20장의 천년왕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이다. 저자인 신성종 박사는 무천년설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게시록을 초림에서 재림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서술로 보고 해석하고 있다. 덧붙여 계시의 역사적 점진성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저자의 강해에서 계시록에 대한 이해와 유익, 연구에 대한 도전은 본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한 가지 의문점은 계13장의 짐승을 구체적으로 공산주의 국가로 지칭하면서 이에 대한 서술을 많이 언급하는 것은 본 저서가 초판된 연도가 1983년임을 감안 할 때 이데올로기의 양극 시대를 말씀에 비추어 해석하려는 적실성을 보여주었으나 현대의 신자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의 해석에 대한 비판은 본인의 짧은 지식으로서는 큰 무리가 있다. 따라서 본인은 계시록에 대한 나름의 입장을 피력하고자한다. 첫째, 계시록은 제일 심오하고 난해한 책이긴 하지만 말세를 만난 성도들에게는 밤중의 등불같이 귀한 말쯤이기 때문에 꼭 읽혀지고 이해되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게시록은 얼핏보면 재앙과 환난, 심판으로 가득 찬 책 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축복의 책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7가지의 축복이 기록되어 있고(1:3, 14:13, 16:15, 19:9, 20:6, 22:7, 22:14), 20장1-22:21의 내용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승리와 신천신지의 축복된 생활을 말씀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계시록은 그리스도를 신실히 섬기는 성도들에 "所望의 福音"으로 이해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계시록을 쓴 목적은 닥치는 재앙을 피하고(18:4) 축복을 받게 하는데 있다(1:3). 둘째, 계시록의 중심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 계시, 7교회, 대환난, 예수 재림, 천년왕국, 신천신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7년 대환난은 그 해석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7년 대환난은 다니엘이 예언한 한 이레(단9:27)와 예수님의 환난 구분에 대한 말씀(마24:4-14, 24:15-28, 24:29-31), 그리고 사도 요한의 7인, 7나팔, 7대접 재앙의 상호관게를 분명하게 이해해야 한다. 세째, 본인은 미래주의적 해석법 곧 역사적 전천년설의 입장을 취하는 바 이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1차적으로는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하고 이렇게 해결되지 않을 때에는 문맥속에서 그리고 다음에는 상징법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성경해석방법을 취하기 때문이다. 가까운데서 먼데로 해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