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개연구
□ 새 성전을 바라봄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성전을 향하여"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 2:19)고 하셨습니다. 이 말에 대해 "손으로 지은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막 14:58)고 함을 보아서 예수의 지을 성전은 지금까지의 건축 양상과는 다른 성전임을알 수 있습니다. 요한 사도는 이 성전에 대하여 "성전된 자기 육체"(요2:21)라고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 당신이 새로운 성전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새 성전은 지상의 건물과는 다른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새 성전을 묘사하기를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계 21:22)고 합니다. 곧 새 예루살렘이 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데(계 10-11) 새예루살렘 성 안에는 어느 곳이고 새 성전이 있지 아니하다고 한 것은 새 예루살렘 성전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새 예루살렘에서는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계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곧 새 성전인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4:17)고 하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도 여기에 연관지어진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마가는"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느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선포하는 것을 보아서도 하나님 나라의 임하심이 곧 예수의 오심과 동일시 하여, 이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새 예루살렘은 손으로 짓시 아니한 성전인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할 천국(하나님의 나라)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며 새 성전입니다. 따라서 새 예루살렘 성이 성전이며, 성전이 곧 하나님의 나라인 것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상에 세워졌던 성전은 하나남 나라의 모형이었으며 스룹바벨에 의해 재건되었다 함은 새로운 모형으로서의 성전이 임할 소망을 잃지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위로였던 것입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계21:23-27).
□ 성전 재건의 구속사적 의미
B.C. 586년 남 유다왕국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무너지면서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그후 70년만인 B.C. 516년에 스룹바벨에 의해 성전이재건됩니다. 하나님께서 70년 동안 가나안 땅에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이 기간은 첫번재 포로로 잡혀가던 B.C. 605년부터 B.C. 536년 1차 귀환 때까지 이기도 하며, 솔로몬 성전 파괴 때부터 스룹바벨 성전 완공까지의 기간이기도 합니다.
1) 성전의 의미
최초의 성전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에게 모세를 통해 계시됨으로 만들어진 성막(Holy Tent)이었습니다. 그 후 가나안에 정착한 후 다윗에 의해국가가 이루어지자 솔로몬에 의해 예루살렘에 건축된 것이 성전이었습니다.
따라서 먼저 성막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
성막은 지성소와 성소로 나누어집니다. 이 사이에는 두께가 30cm에 달하는두꺼운 휘장으로 구분됩니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이것을 속죄소라고도 합니다)가 있었고, 그 위에 금으로 만든 그룹(하나님의 보좌에서 하나님을 친위하는 천사)이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성소에는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기 위한떡을 두는 떡상과 일곱 등잔이 있는 촛대와 향을 피우는 향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막 뜰에는 제사장들이 몸을 씻는 물두멍과 제물을 태우기 위한 번제단이 있습니다.
(1) 성막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궁전입니다.
지성소의 모양은 마치 하늘의 보좌와 같이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성막 위에는 항상 구름기둥이 있어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표징이 되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10계명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궤는 하나님의 보좌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은 계명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나타내주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막은 거룩한 처소입니다. 이곳을 지키기위해 레위 지파가 항시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2) 성막은 하나님께서 제사장른 통해 그의 백성을 만나주는 교제의 장소였습니다.
성막을 회막(the tent of meeting)이라고 하는 것(출 40:2)을 보아서도 성막은 거룩한 곳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을 만나주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지 제사장 곧 중보자를 통해서 만나 주신다는 점이 신약에서와 다른점입니다. 신약에서는 성도들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 아룀으로써 교제를 합니다.
(3) 성막은 이스라엘을 죄 가운데서 치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부정과 죄악을 결코 하나님은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성결은 필수불가결한 주요 요소이기 때문임니다. 그러나육의 세계 안에서 죄악과 부정한 것을 전혀 떠나 살 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제물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신약에서는 성도 각 사람이 자신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고 치유를 받지만 구약에서는 제물을 따로 드리는 점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성막이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통치자인 왕이심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표상입니다. 그리고 친히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하시며, 교제하시는분이시며 치유하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구상적인 계시이기도 합니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할 때까지 계속 이스라엘과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출 40:34-38). 그리고 이스라엘이 비로소 하나의 국가로서 건국되고 안정되자 성전으로 건축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안식'이 이루어졌다는 표식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한 특징으로서가장 근본적인 요소가 곧 '안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성전의 파괴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 나라에 안식(평강; shalom)이 임하였음을 나타내주는 계시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을 다스시리스는 증표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발등상이요 성전은 하나님의 보좌였습니다. 이곳에서 백성들은 하나님을 알현했고,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상배에 빠지자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버리셨습니다. 수차에 걸쳐 돌아설 것을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은 끝내스스로 하나님을 떠나버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통해 신실하신 약속을 성취하시고자 하였습니다. 곧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따라 친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을 다스림으로써 의로운 지상왕국을 건설하시고자 했지만, 이스라엘은 그 율법을 파기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스라엘을버리시기로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육과 혈통으로 이룩된 이스라엘은 결코 우주적이고 전 인류적인 나라로서는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세우시고자 했던 의로운 나라가 결코 육적 이스라엘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을 통해 건설하실 것이라는 계획을 인류에게 알려주시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육적 이스라엘을 버리신 증표로서 나타난 것이 곧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였습니다. 따라서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것은 더 이상 하나님이 그가운데 계시지 않는다는 증표였습니다. 예루살렘은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보좌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새 예루살렘을 바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순간에도 인간의 손이 지은 집에 안주하시고자 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인간의 지혜와 솜씨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곧 에덴동산의 파괴가 그 증거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자신의 손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실 것입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해 오신 분이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3) 성전 재건의 의미
암흑기의 70년이 지난 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회복하셨습니다. 철저하게스올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 울부짖는 그들의 기도들 들어주셨던 것입니다.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브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 2:1-2).
학개 선지자는 새 성전의 특별한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신이 오히려 너희 중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라 만군의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2:5-9).
학개는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라고 전제하면서 먼저 출애굽의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항상 그들과 함께 계셨음을 환기시킵니다. 그후 하나님은우주의 심판관으로 오실 것이며, 그 날에 모든 존귀를 누리실 분이라고 하십
니다. 그런 후 그 모든 영광을 이 새로지은 성전에 가득하게 하시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이전 성전이 훨씬 규모나 위용에서 엄청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새로 지은 성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성전이 재건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하신다는 증표이며, 이는 친히 세상을 심판하고 세상의 모든 영광으로 새로 지은 성전에가득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성전은 평강을 그 근본 요소로 가지고 있다고 하심으로 새로 지은 성전이 범상치 않음을 계시해 주고있습니다.
□학개가 전한 메시지
학개( )라는 이름은 "축제절기"라는 뜻입니다. 학개는 B.C. 536년 스룹바벨이 이끌고 온 제 1차 귀환한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하다가 14년간이나중단하고 있자, B.C. 520년 등장하여 성전 건축을 독려한 선지자였습니다. 이침묵의 기간 동안에는 바벨론에서 돌아온 "남은 자"들에게는 아주 힘든 믿음의 시련기였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끈질긴 방해 때문에 갖가지 후원과특혜가 중지되었고, 처음에는 믿음으로 이겨내다가도 그만 실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성전 재건 보다는 자기네들의 집을 미려하게짓는데 더 열의를 내고 있었습니다(1:4).
이처럼 성전 건축이 미진하자 하나님은 그들에게 계속된 한발과 흉작으로질책을 하셨습니다(1:9-11). 따라서 유대인들은 경제적인 여러움을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포로가 될 때 파괴된 솔로몬 성전의 위용을 이미알고 있던 장년들은 새로 짓는 성전이 그 규모나 위용에 있어서 훨씬 볼품이없음에 대하여 불평을 토로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은 더욱 성전 재건에서 떠나 있었습니다(2:3).
그러자 학개 선지자는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어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느니라......이 전(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以前) 영광보다 크리라"(2:4-9)고 하면서, 이 성전에는 하나님께서 평강(shalom)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선포합니다. 이러한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들의독려에 힘입어 4년 뒤인 B.C. 516년 스룹바벨 성전이 마침내 완공되기에 이르릅니다.
자료원 : 합동신학교 공부내용 서배현 제공
발행일 : 940713
분 류 : 조직신학
제 목 : < 구약연구 > 소선지서 / 회복기의 선지자들 / 2. 이스라엘의 회복
2. 이스라엘의 회복
여호야김이 포로로 잡혀간지 70년이 지날 즈음 거대한 바벨론은 건국된지73년만에 새로운 신흥 국가 메데 바사에 의해 몰락되고 맙니다(B.C. 539년).
그 큰 성 바벨론은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과 같이 너무나 쉽게 그리고 빨리 멸절을 당하고 맙니다.
새롭게 대제국의 왕이된 고레스(Cyrus) 왕은 하나님의 신의 감동을 받게 됩니다. 특히 거의 2세기 전에 활동하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접하게 됨으로 그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고레스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사 44:28)고 하면서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사 44:28)는 이사야의예언은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사야는 "나여호와는 나의 기름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사 45:1-7)고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예언서를 접한고레스는 온 나라에 조서를 내려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나를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무릇그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대하 36:23)고 공포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의 백성들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건축에 필요한 금과 은과 기타 물건들을 얻을 수있었습니다. 고레스는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지고 온 각종 금,은 기명들을 되돌려 주었습니다. 또한 여호야긴 왕의 아들이요 세스바살이라고 알려진 스룹바벨(Zerubbabel)을 지도자로 삼아 성전을 건축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B.C. 538년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은 3년 뒤인 B.C. 536년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간지 70년 만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서 추방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으로 되돌아 온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는 타국의 땅에 이미 정착해 있었고, 정이들어 있었으며, 충분히 부와 권세를 얻었기 때문에 돌아가지 않은 사람들도많았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려는 사람들만이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본국으로 돌아간 사람들은 대부분 유다왕국에 속했던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지으려고 돌아온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이 돌아와 성전 건축을 시작함으로써 잃었던 이스라엘의 영광이 회복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새롭게 시작될 하나님의 영광에 대하여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있었던 솔로몬 성전의 영광에 비하면참으로 그 위용이나 규모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록 미흡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사마리아 사람들도 동족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성전 건축에 참여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스룹바벨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이방인과 혼혈된 상태이며 순전하게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거절합니다. 그러자 사마리아 사람들은 성전 공사를 방해하였고, 지방 장관들에게뇌물을 주어 성전 공사의 진척을 방해하였습니다. 그 결과 14년간이나 성전공사는 진척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성전 공사가 답보상태에 빠지고 유대인들의 건축에 대한 열의가 식었으며, 점차 하나님 보다는 자기네들의 삶에 빠지기 시작하자 등장한 선지
자들이 곧 회복기의 선지자들입니다.
이 시기는 영적으로 암흑기와 같은 때였습니다. 70여년 동안이나 율법을 떠나 살았고, 절기나 제사도 드리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율법에대한 인식은 저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지고 유지되어야 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있어서 무언가 영적인 각성이 절실히요구되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유대인들은 포로생활 동안에 바벨론의 사치스런 생활과 신전 그리고 우상숭배에 물들어 있었기 때문에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율법이나 외형적인 절기와 제사의식을 협소하게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이처럼 성전 건축에 대하여 열의를 갖지 못하고 바벨론의 문화적 영향으로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영적 각성이 무디어진 그들을 깨우치기 우해서하나님은 그의 종들을 보내셨습니다. 곧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들이 그들이었습니다. 학개 선지자는 주로 나태한 유대인들을 책망하고, 자기네들의 집은그럴듯하게 지어놓고 하나님의 전 건축하는 것을 등한시 한 일들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그들 삶의 중심에 두도록 하였으며, 마침내 하나님은성전을 영광 중에 회복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새로 재건될 성전을 통한 유다의 새로운 탄생과 메시야왕국에 대하여 예언을 합니다. 그리고 온 세상을 구원하실 왕에 대하여 소망을 갖도록 하는데 있어서 선전 재건이 갖고 있는 의미를 일깨워줌으로써 유대인들의 열심을 촉구합니다. 이러한 학개와 스가랴의 열정어린 사역을 통하여 B.C. 516년 성전 봉헌식을 갖게 됩니다. 비록 솔로몬 성전에 비하면 빈약하지만 메시야께서 임하실 성전이기에 훨씬 더 영광스러운 성전이 될 것입니다(학 2:8).
성전이 재건된지 60여년이 지난 B.C. 458년에 제 2차 귀환이 이루어집니다.
이때는 에스라가 함께 와서 개혁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후 13년이지난 B.C. 445년 느헤미야가 제 3차 귀환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들어와 에스라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성전의 완성 이후 오랫동안 백성들은가난에 빠져있었을 때였습니다. 부자들이 수탈하고 제사장들이 악을 행하고,유대인들 부인을 버리며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는 등 종교적으로 윤리적으로심히 부패하여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자 성전예배를 등한시하기시작했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하여 회의적인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느헤미야가 바사로 돌아가자 그 양상은 더욱 심해지기만 했습니다.
이때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속히임할 것을 선포하고 메시야가 임할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사회를 개혁하고자했던 선지자가 말라기 선지자였습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악습과 회의주의와정치적인 제도개선을 위하여 신랄하게 지적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권유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심판날이 가까왔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모을 것이요,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초개와 같이 불사를 것이라고 경각심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성전)에 임하리니 곧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는 말씀과 같이 메시야가 임할 것이며, 메시야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존중히 여기는 자를 특별한소유로 삼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말 3:16). 바로 그날이 곧 영적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날이요 인류 구원의 날입니다, 그리고 이날을 통하여 그토록 오랫동안 약속되었던 메시야의 왕국이 건설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땅에서 그의 백성들이 영원한 기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자료원 : 합동신학교 공부내용 서배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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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 구약연구 > 소선지서 / 회복기의 선지자들 / 1. 유다의 멸망
회복기의 선지자들
나훔, 스바냐, 하박국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들이 비통함 가운데 유다의멸망을 선포하고, 속히 여호와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였으나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처하던 그들은 끝내 하나님을 떠나버립니다.
1. 유다의 멸망
요시야 왕이 우상을 철폐하고 유월절을 다시 지키고 흩어진 유다의 마음을하나님께로 돌리기 위한 종교개혁을 대대적으로 실시했으나, 이미 사술에 빠져버리고 달콤한 우상숭배에 젖어버린 이스라엘의 마음까지는 개혁을 시키지못했습니다. 성경은 요시야에 대하여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다하며 힘을 다하여 여호와를 향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온전히 준행한 임금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 23:25)고극구 칭찬을 함에도 불구하고 므낫세 왕과 아몬 왕 시대부터 깊이 뿌리박힌불신앙의 백성들의 마음은 아무런 조짐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진노하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케한 그 모든 격노를 인함이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뺀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두리라 한 이 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왕하 23:26-27)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결코 유다를 떠나지 아니할 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 후 요시야 왕은 애굽의 바로느고에게 패하여 전사당하고 맙니다(B.C.
609년). 바로느고는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지만 "여호아하스가 그 열조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왕하23:32), 즉위 3개월만에 폐위시키고 애굽으로 인질로 잡아가고 맙니다.
그리고 바로느고는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 여호야김을 유다의 왕으로 세우고 조공을 바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야김 역시 그 조상들의 악한것을 따라 행하므로(왕하 23:37), 하나님은 스바냐와 하박국 선지자의 예언과같이(B.C. 605)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침략하도록 하심으로 여호야김을바벨론으로 포로로 잡아가 버립니다(대하 36:5-6).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악한 길과 악행을 그치고 하나님께 돌아설 것을 권고했으나(렘25:1-7), 그들은 결코 돌아서질 않았으므로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렘 25:11)고 선포하셨습니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이 대신하여 유다의 왕이 됩니다. 여호야긴 역시 바벨론을 배반한 이유로 즉위 3개월만에 포로가 되고 맙니다. 뿐만 아니라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전의 모든 보물과 금그릇들을 탈취하고 왕족과 방백들과 장인들을 모두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 버렸습니다(왕하 24:8-17). 그리고 여호야긴의 삼촌인 시드기야를 유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왕하 24:18).
이처럼 요시야가 죽은 후 4명의 유다 왕들은 이방인들에 의해 세워지고 폐위되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고 계시지 않음을 알 수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3번째 포로와 함께 유다는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 역시 악행을 자행하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를 진노하심이 저희를 그 앞에서 쫓아내실 때까지 이르렀더라"(왕하 24:20)는 말씀과 같이 마침내 그 마지막 때가 무르익은 것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십구 년 오월 칠일(B.C. 586년) 바벨론 왕의 신하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 장관을 좇는 갈대아온 군대가 예수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으며 성 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는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다 사로잡아가고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하였더라"(왕하 25:8-12).
하나님의 나라로 세움을 받은 이스라엘은 마침내 여호와의 성전이 무너짐과함께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여호와의 성전이 무너졌다는 것은 더 이상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이며, 이것은 예루살렘이 더 이상 하나님의보좌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 땅 가나안에서 쫓아 내신 후 강포와 패역으로 지쳐있던 가나안 땅에 70년 동안 안식을 허락해 주십니다.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대하 36:21). 그리고 포로로 끌려가는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위하여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새롭게 이스라엘을회복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그 약속이 바로 '새 언약'이었습니다(렘31:31-34).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70년 동안 바벨론 땅에서 스올의 경험을 갖도록 하심으로써 새로운 존재의 이스라엘을 태동하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 은혜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신실하심에 따라 주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