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이 아브라함에게서 떠나감

아브라함이 애굽에서 귀환한 것이 먼저 기록됩니다. 아브라함의 윤리적

상태에 상관없이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에 따라 하나님이 지키시고, 부를 소

유하여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인은 아무렇게

나 살아도 하나님이 축복하시는가?'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

나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앞에서 수치를 당한다든지, 애매한 사람

이 고통당하는 모습에서 성경의 의도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

다.

애굽에서 돌아온 후 부유해집니다. 땅이 협소하여 롯과 아브라함이 함께

거할 수 없게 됩니다. 지금 아브라함과 롯이 살고 있는 땅은 목축하는 곳으

로 물이 굉장히 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그러므로 땅이 협소하였다는 말은

땅이 좁다는 그런 단순한 의미가 아니고 샘과 초지가 목축업에 필요한데 이

런 것이 부족한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하여 두 목자들 사이에

서로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들의 목자들 사이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하여 아브라함은 형제관계에

서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는 것은 어울리지 않으므로 서로 분리할

것을 제안하였고, 그로 하여금 자기의 땅을 선택케 했습니다. 롯은 요단 들

을 선택하는데 이 선택한 요단 들은 물이 넉넉하고 애굽처럼 비옥하고 아름

다운 땅이라고 말합니다.

12절에 롯은 그 장막을 옮겨 소돔에까지 이릅니다. 그런데 소돔은 악한

큰 죄인의 성입니다. 소돔이 악함에도 불구하고 그곳을 선택하고 롯이 그

장막을 소돔으로 옮긴 것은 그의 동기가 선하지 못함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계속되는 역사를 예상하고 있으며(19장), 그 결과가 어떠할 것

인가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롯이 아브라함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는 자신이 약속하신 바 동서남북에

있는 모든 땅을 그와 그의 후손에게 주며, 또한 그 자손으로 땅의 티끌같이

능히 셀 수 없을 정도로 줄 것이라는 사실을 아브라함에게 반복하십니다.

이 약속은 너를 통해 큰 민족, 큰 나라를 이루겠다는 약속이 다른 형태를

취한 것입니다. 로마서에서 바울은 아브라함을 믿음을 가진 자, 믿음의 족

속의 조상이라고 했을 때, 그것은 바로 위의 약속을 전제로 하여 한 말입니

다. 그 약속이 롯과 헤어진 후에 확인되었다는 것은 롯이 그 축복의 약속에

서 제외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롯은 하나님의 약속에 참예하지 못하

였으므로 그의 분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그

땅의 소유는 '영원히' 약속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이 갱신되고 지금은 더 완전히 확장된 약속을 전유

케 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땅의 종과 횡으로 걷게하셨습

니다. 이 말은 이 땅을 네 발로 밟으면서 이 땅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세

워질 땅인 것을 체험해보라는 말입니다. 비록 네가 지금은 나그네로 다니지

만 먼 미래에 하나님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것을 믿음으로 확인

하며 살라는 의미로 하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