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광야의 유랑생활 40년

강석오 교수

* 홍해에서 시내산에로의 행정

방향을 광야로 돌려 : 홍해를 건너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은 홍해

연안을 따라 남아하며 시내산을 지나 아라바 계곡을 북상하여 가나안

땅으로 향하였다. 당시 애굽에서 가나안에 이르는 길은 셋이 있었다.

(1) 블레셋 사람 땅의 길이 가장 가깝고 물과 식량의 해결이 가능한

길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길로 인도하지 않았다. 이는 그곳 백

성들이 저항케 되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였기 때문이었다.

(출13:17). (2) 다음은 중앙부의 길이 있다. 모세도 한번은 중앙 길

로서 네겝으로 향하려고 했으나 아말렉족의 저항 때문에 택하지 못했

다. (3) 하나님께서는 위와 같은 저항을 예견하시고 길이 별로 없는

홍해 연안의 광야 길을 택하라하셨다. 그렇지만 그 최대의 이유는 이

스라엘 민족과의 계약을 체결하기시 위함이었다. 또한 그릇된 신을숭

배하는 애굽 땅에 오래 살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위대하신능

력을 알게하며 가나안에 들어가 사는데 필요한 훈련을 시키기 위한것

이었다.

신명기 8:2에 의하며, [하나님 여호와께서 40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셨다.

광야로 형성된 시내 반도 : 전 면적 61만KM평방의 대삼각형의 시내

반도는 고회암과 석회암으로 이루이진 해발 600-800M 의 기복이 완만

한 고원이다. 반도 전체가 수르, 에담, 신(Sin), 바란, 신 (Zin) 의

5대 광야로 이루어져 있다.

비가 극히 적고 건조한 암석 사막이며, 간혹 관목이 있고 초지와 와

디(우기에만 흐르는 하천)가 보이는 황량한 지역이다. 길이라고는 별

로 없어 와디를 따라 오아시스를 구하면서 걸어가야만 한다. 실로 시

내 광야는 험난한 지역이다.

이와같은 지형을 구약성서에는 [마드발](misdbar,황야의 뜻. 266회나

나온다. 영문성서에는 [월더니스](Widerness, 역시 황야의 뜻)라 번

역되고, 우리말 성서에는 [광야]로 번역 되었다. 그런데 광야는 지형

상 실제로 평탄한 허허 벌판이 아니므로, 원문의 뜻대로 황야 로 이

해 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