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계획

현상민 목사

구약 성경 신학을 기술하는 일은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하는 데 비유될 수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도전이다! 다양한 접근 방법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 연구에서는 엘머 에이 말텐스가 쓴 '새로운 구약신학 하나님의 계획'(아가페 출판사)을 참고하였다.

'하나님의 계획'(God's Design)이 구약 성경 전체 내용의 열쇠이다.

'하나님의 계획'을 구약 성경의 자료들을 통합한 체계적인 원리로 강조할 수 있는 이유는 출 5:22-6:8을 주석해 봄으로써 밝혀질 수 있다. 이 대화는 종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도 좋다는 바로의 허락을 받기 위한 모세의 첫번째 시도가 무위로 끝난 직후에 오간 것이다.

그는 하나님께 돌아와 불평조로 도움을 청했다.(출 5:22,23) 여기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구원은 미래에 그러나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이며 또한 그 구원의 직접적인 집행자는 다름아닌 바로 자신이며 따라서 적당한 때가 되면 그가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땅에서 몰아낼 것이라는 내용이다. (출 6:1)

* 여호와로서의 하나님의 자기 증명

모세를 향한 하나님의 답변은 간단한, 그러면서도 대단히 의미 심장한 주장으로 부터 시작하고 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나는 여호와로라"(6:2)는 주장이다.

일찌기 모세는 자신의 거절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듣는 중에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3:12)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보장을 하나님께로 부터 들은바 있다. 그 상황은 또한 하나님께서 구원을 약속한 상황이다.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3:17) 내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이 언약은 여호와라는 이름이 구원이라는 뜻임을 지지해 준다. 여호와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현재 지금 여기서 행동하시는, 특별히 구원하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름이다.

여호와는 곧 구원이라는 이름이다.

* 여호와의 목적

여호와라는 이름은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임재를 알리는 신호이다. 모세에게 하신 답변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의도를 밝히고 계신다.

자기 백성을 위한 여호와의 첫번째 계획은 구원이다.(6:6)

두번째 여호와의 계획은 거룩한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6:7 상반절)

세번째 여호와의 계획은 자기 백성과 지속적인 관계를 갖는데 있다.(6:7 하반절)

네번째 여호와의 계획은 풍성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다.(6:8)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라는 모세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여호와라는 이름에 관한 논의와 또한 그분의 목적 발표하는 일을 수반한다.

구원, 새로운 백성, 새로운 관계, 그리고 선물로 주신 땅 - 이것들이 여호와의 계획의 구성 요소들이다. 출애굽기 본문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그 본문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위해 무엇을 계획하고 계시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시고 이어서 4중 계획을 설명하심으로써 대답을 대신하셨다.

초기역사에 예고된 하나님의 4중 계획

만물의 존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곧 계획에 따라 선포된 말씀을 통해서 생겨났다.

1. 구원 - 에덴에서는 아무도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 아무런 위기도 없기 때문

이다.

2. 계약 공동체 - 에덴에서의 삶은 언약의 성격을 띠고 있다. 가족 제도가 바로 여기서 비롯되었

다.(창 2:24)

3. 하나님과의 교제 -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는 상호 친밀한 관계가 이루어져 있었다.

4. 땅 - 인간의 소유로 정해진 영토, 즉 창조주로 부토 선물로 받은 공간(space)이 있었다.

창세기 서두에 예고된 하나님의 4중 계획

1. 구원 - 아담의 타락후 하나님은 구원의 말씀을 주셨다.(창 3:15) 하나님께서 홍수 심판 속에

서도 노아를 건지신다.

2. 계약 공동체 - 가정에서부터 결속이 허물어졌다.(가인의 아벨 살해) 바벨탑의 노력은 비록 인

간들을 공동체로 모으는데는 성공했지만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에는 부응치 못했다.

3. 하나님과의 교제 -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

4. 땅 - 에덴 동산은 그저 우연히 생긴 땅이 아니다. 하지만 인간은 불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주

신 선물의 땅을 잃어 버렸다.

족장들의 기사에 예고된 하나님의 4중 계획

1. 구원 - 아브라함의 중보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하나님께서 소돔성의 멸망(창 18-19장)으로

부터 롯과 그의 가정을 건지신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축복의 언약(창 12:1-3)을 지키시던 중

하나님께서 그가 처한 난처한 입장으로부터 구제해 주시기 위해 적어도 두번 중재에 나오신

다.(아내/누이를 소재로 한 이야기들은 총 3회 나온다. 창 12, 20, 26장)

2. 계약 공동체 - 아브라함에게 하신 창 17:7의 말씀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

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은 나중에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라는 계약 공식의 모체가 되고 있다.

3. 하나님에 관한 지식(하나님과의 교제) - 족장들의 기사에 나오는 신현(theophany)들은 하나님

의 의도 즉 "너희 여호와인줄 알리려는" 계획의 전조이다.(창 17:1; 26:23; 28:10이하)

4. 땅 -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그에 대한 하나님의 소명으로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그 소명이란 장

차 지시해줄 땅으로 가라는 것이었다.(창 12:1-3) 약속의 땅은 이삭과 야곱의 소유가 될것이

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다.(창 26:3; 28:4,13; 35:12) 임종시 야곱은 비록 죽기는 애굽에

서 죽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들을 조상의 땅으로 인도하시리라는 확신을 가졌다.(창48:21)

요셉도 땅에 대한 희망의 말을 남기고 죽었다.(창 50:24)

하나님의 계획의 진행 : 전(前) 왕정시대

1. 구원 - 애굽 백성의 노예살이로부터의 구출은 하나의 위대한 체험이었다.(외부 세계에서의 구

원, 역사상의 구원) 제일 먼저 행하는 의식의 형태인 제사(유월절 제사)는 구출 행위와 관련

을 맺고 있었다.(내부 세계에서의 구원, 사죄의 축복)

2. 계약 공동체 - 학자들 사이에서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다"는 문장

을 일컬어 계약 공식이라고 한다. 이 공식의 다양한 형태가 성경 전체에 걸쳐 25회 나온다,

그 첫번째가 바로 출 6장의 핵심 본문이다.(단편적 형태는 창 17:8에 이미 언급)

3. 하나님에 관한 지식 - 초기 이스라엘은 자연 속에서 그리고 열방중에서 활동하시는 분으로 하

나님을 알았다. 그들은 출애굽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과 구원속에서 더 나아가 그분이 이스라

엘에게 바라셨던 종교적인 관습들을 통해 그 분과 친밀한 생활로 들어가게된 그 이후의 일들

속에서 그분을 보다 직접적으로 체험했다.

4. 땅 - 아브라함에게 하신 땅에 대한 약속(창 12:1 이하)은 출 6:8에서 모세에게 하신 여호와의

말씀속에 나타났으며 광야여행 중에서 (출 33:1) 이 약속은 반복되었다. 여호수아 시대에 이

르러서는 땅에 대한 약속이 이젠 더이상 약속이 아니라 실재였다. 여호수아는 고별 연설 가운

데 지금까지 성취된 선한 것들을 언급하였는데(수 23:15) 그 가운데 땅의 정복도 포함되었다.

하나님 계획의 시험 : 왕국 시대

1. 구원 - 이 시기에는 구원 용어가 '여호와의 날'과 '메시아 기대'라는 두가지 주제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2. 계약 공동체 - 다윗 계약(삼하 7장)은 후손들이 왕좌에서 중단됨 없이 통치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으로 후에 메시야적 소망으로 영원성을 띠었고, 그전에 시온의 견고함이라는 신앙과 연결

되었다.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이는 계약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떠났다고 비난하는 것은 계약에 잘 표현되어 있는 백성들의 충성 요구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의 잘못을 비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들은 다가올 심판을 선포하였다.

3. 하나님 체험 - 시편은 백성들의 하나님 체험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4. 생명과 땅 -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그 땅으로 인도하신 구원의 목적은 새로운 내용의 삶을 가

능케 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대체로 농경 사회인 고대 이스라엘에서 땅은 삶

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약속에 근거하여 땅을 선물로 받은

때가 영광스런 부분이었다. 반대로 불행한 때는 땅을 상실한 때였다.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땅 상실에 대한 경고가 주어졌다면 (신 30:17,18) 이는 실재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고는 400년 동안 몇번이고 반복되었다.(삼상 12:25; 왕하 21:8) 그러나 오래지 않아

땅 상실에 대한 경고는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쫓겨 날것이라는 선언으로 바뀌었다.

(왕상 14:15; 암 7:17; 왕하 17:23; 미 3:12)

재확인된 하나님의 계획 : 왕국 이후의 시대

1. 구원 - 포로기 시대에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강조는 두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세상 모든 왕국

보다 크신 하나님의 권능은 비록 모든 나라가 한꺼번에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할지라도 그의

백성의 승리를 보장한다. 또 하나의 모습은 전적으로 반대이다. 권능과 장엄의 요소는 없고

대신에 고난 받는 종을 그려 준다. 연약, 고난, 심지어는 죽음이라는 언어로 선지자는 구원의

전망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의 백성들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의 계획은 확실히 언급되었다.

2. 계약 공동체 -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이 멸망하여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간 불행한 사건으로 계

약이 끝장난 것처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정반대다. 포로로 잡혀갈 무렵인 주전 500-

520년 사이에 더욱 많은 계약 형식을 볼 수 있다.(겔 11:20; 14:11; 36:28; 37:23,27; 슥8:8;

13:9) 불행, 전쟁의 아수라장, 그리고 이산의 와중에서 계약 형식이 울려 퍼진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처음 계획은 그대로 유지된다.

3. 하나님 체험 - 다른 어느 시대보다 이 시기에 개인의 기도가 보다 자세하게 많이 기록되어 있

다.(스 9장; 느 1:4-11; 단 9:3-27) 기도는 여호와와 예배자 사이의 인격적 관계를 나타낸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인식되고 체험된다.

4. 땅 -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노예가 된 민족들에게 고국땅으로 돌아갈 것을 허용한 주전 538년

의 고레스 왕 칙령에 따라 포로되었던 자들이 팔레스틴 땅으로 되돌아왔다.(스 1:2-3) 에스겔

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본토로 돌려 보내시는 행동이 열방 앞에서 여호와의 존재를 증명하

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땅은 여호와의 자기 계시 수단이다. 땅은 생활 공간으로서 중요하다.

그러나 땅은 선물, 약속, 축복, 계시와 같은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의 계획과 신약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주제를 중심한 구약 성경의 일관된 묘사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하나님의 계획은 백성의 자유, 공동체 형성, 하나님 체험, 그리고 땅에서의 축복 영유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로 이루어져 있다. 신약 시대에는 지금까지 묘사된 세 시대를 뛰어 넘는 역사적 진보가 있었다. 이제 우리의 목적은 하나님의 계획이란 형태가 신약에서도 나타나는지를 살피기 위하여 구약의 결과를 신약 마태복음과 로마서에서 연구해 보는 것이다.

1. 마태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나라

1)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선포했던 것처럼(마 1:21), 마태복음

은 처음부터 구원이란 주제를 강조하였다. 그런데 구원은 자기 백성의 차원을 뛰어 넘어

보다 큰 우주적 차원에까지 나아간다.

2) 제자들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마 12:46 이하) 구약 공동체처럼 계약 공동체인 새

공동체의 핵심이다.

3) 마태복음은 처음부터 그 임재를 강조하였다. 그 아이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이다.(1:23) 복음서의 맺음말도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이다.

4) 네번째 요소인 땅이 예수님의 메시지에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구약에서 땅은 선물, 특별히 '좋은 삶의 축복'을

상징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축복은 물질적 풍요와 안정으로 종종 정의되었지만, 물질적 측

면으로만 제한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영적 상태가 특히 특별한 삶의 양식으로써 하나님

께 순종하는 것이 땅의 소유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복음서에는 땅과 같은 주제가 잘 나타

나지 않지만, 삶의 풍성함이 하나님 나라의 언어에 우선적으로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밥만

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을 말씀하였다.(마 4:4)

구약에서의 하나님 계획이 지니는 국면들과 신약에서 예수님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그의 메시지 사이는 아주 가깝다. 예수님의 새로움을 축소시켜서는 안 될 것이지만 하나님 계획이라는 배경에서 보았을 때 예수님의 메시지와 구약과의 연속성이 분명히 나타난다.

2. 하나님의 계획과 로마서의 의

로마서는 대개 가장 조직적인 책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오심의 의미를 가장 깊이 있게 다룬 책이라고 간주된다. 어떤 사람은 로마서가 구약을 요약하려고 씌어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로마서는 신구약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일 것이다.

1) 하나님의 의라는 로마서의 주제(롬 1:16-18)는 구약의 구원이라는 주제의 반영이다.

2) 계약 공동체는 바울이 로마서에서 제일 관심을 가진 것이다. 9-11장에 집중되게 계약 공동

체에 대하여 설교를 하고 있다. 여기서 바울은 한 주께서 자기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열

려 있으므로 유대인이나 이방인 사이에 차별이 없다고 하였다.(10:12)

3) 하나님 체험이란 주제는 5-8장에 나타난다. 그 가운데서도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6장과 7장이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내어 주신 바 되고, 우리의 의를

위하여 살아나셨다고 설명하고서, 그리스도와 신자들의 특권인 연합하는 것에 대하여 설명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롬 6:5)

4) 비록 땅이 로마서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약속의 땅에서의 삶이 제시하는 내용은 로

마서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신실성과 의로운 생활과 분리되지 않는다. 구약에

서 독특한 형식으로 땅과 관련되었던 주제들이 땅이란 주제로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신

약에서(특히 로마서) 다시 발견된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땅이란 팔레스틴 지방이다. 그

러나 땅은 상징이기도 하다. 신구약이 땅이란 주제로 연결되는 것은 상징을 통해서이다.

구약 성경에서 땅이 삶과 생명을 상징했다는 사실을 회고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백성에

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은 그 땅에서의 풍성한 삶이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백성들로 하

여금 규정된 질서에 따라 살도록 요청하셨다.

로마서는 구약의 서론(lntroduction)으로 기록되었다. 넓게 보아 로마서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주석서이다. 구원(1-5장), 하나님 체험(6-8장), 공동체(9-11장), 삶의 양식을 포함한 축복(땅)(12-15장)

결 론

신약에서는 하나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풍부하게 나타났다.

하나님 계획의 네 가지 요소-구원, 공동체, 지식(체험), 땅(삶, 축복)-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특별히 성취되었다. 그러나 그 계획이 완전히 성취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구원은 그리스도를 통해 결정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즉각적으로 전체가 그렇게 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 백성과의 연합은 놀라웁게 이루어졌지만 부넝적인 측면과 고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하나님 지식은 부분적이다. 거울을 통해 보는 것 같기 때문이다. 땅이 상징하고 있는 풍요로운 삶을 그리스도인이 누릴 수 있으나 완전한 것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계획은 프리즘처럼 역사 속에 나타났다. 그러나 역사를 넘어서 그 계획이 분명히 될 뿐만 아니라 완전히 실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