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과학자들 간증

⊙ 열여섯살때 「기하학 이론」 정리/세무사 어버지 아래서 신앙심 싹 튀

워/정규교육 전무 「파스칼의 원리」로 두각 근대과학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중에 그리스도인이 많다는 사 실은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근대의학의 창시자 파스퇴르,로켓의 아버지 폰 브라운,지동설을 주장한 갈

릴레이 케플러,코페르니쿠스등이 모두 그리스도인이었다.이들 과학자의 생

애와 믿음을 재조명하는 기획 을 마련,연재한다.<편집자>

『인간은 자연 속에서도 가장 가냘픈 한 줄기 갈대와 같다.그러나 인간

은 생각하는 갈대이다』사람들이 사람 스스로를 표현할 때 즐겨 사용하는

이 말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고전 작품인 파스칼의 「팡세 」에 나오는

말이다.「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낮았더라도 세 계의 역사는 달라

졌을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도 바로 이 팡세에 등 장한다.

과학의 천재로,누구보다도 따뜻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면서 뛰어난 문학

적 조예를 겸비했던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은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의

클레몽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세살때 어머니를 여윈 파스칼은 유아 시절

부터 극히 병약했다.하지만 지방의 세무 관리였던 그의 아버지는 기독교적

인 깊은 사랑으로 자녀들을 양육했다.형의 죽 음으로 인해 외아들이 된 파

스칼은 아버지의 세심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다.비록 정규 학교에도

다닌 적은 없으나 파스칼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관찰력과 집중력이 뛰어

난 아이였다.

빈 접시를 막대기나 젓가락 등으로 두드리면 울림에 따라 여러 소 리를

낸다는 것은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한번쯤 즐겼던 놀이이다.그 런데 파스

칼은 이 사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몇 가지 실험을 한 후 간단한 논문을

작성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그의 나이 11살때 의 일이다.

12살이 되어서는 수학의 한 분야인,점과 선 그리고 면과 입체등 이 만들

어내는 공간의 성질을 연구하는 기하학에 관심을 갖고 혼자 공부해 유클리

드라는 유명한 수학자가 오래전에 세운 「유클리드의 제 1권 제32명제」를

증명하기에 이르렀다.이것은 4년후 「원추형 곡 선에 관한 이론」이라는

수학의 유명한 정리로 발전한다.이 평면 기 하학의 정리는 오늘날 「파스

칼의 정리」라고 널리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이 파스칼의 유명한 「팡세」는 잘 기억하면서도,이렇게 그가

과학사에 있어 누구보다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라는 것 은 지나쳐

버린다.더욱이 그가 얼마나 철저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을 산 사람인가

를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10대의 어린 나이에 촉망받는 수학자로 주

목받기 시작한 파스칼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하 나님에 관한 믿음도 함께

키워가고 있었다.

『만일 내가 연구하는 일들이 가치가 있는 일들이라면,하나님께서는 이

일들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이다.그분이 주시는 능력만 큼만 밀고

나가면 된다』

1639년 17살이 되면서 파스칼은 아버지를 따라 르왕이라는 도시로 이사

를 간다.아버지가 이곳에서 세무 관계 사무를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어느

날 파스칼은 세금 계산에 분주한 아버지를 보았다.『어 렵고 까다로운 계

산을 좀더 쉽고 간편해 아버지를 도와드릴 수 있을 까?』

지역 세무 관료였던 아버지의 짐을 덜어 드리기 위해 시작된 파스 칼의

연구는 5년 동안 계속되었으며 다섯 개의 계산기를 고안하면서 보완을 거

듭하여 드디어 계산기를 완성한다.비록 덧셈만이 가능한 계 산기였지만 오

늘날 전자계산기의 시발이라고 할만한 위대한 발명이었다 .

하지만 무엇보다도 파스칼이 과학자로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 진공

에 관한 실험」과 「파스칼의 원리」의 발견이다.

당시 과학자들은 자연의 어디에서도 진공은 불가능하다는 고대철학자 아

리스토텔레스의 말을 굳게 믿었다.그런데 이탈리아의 유명한 과학자 이며

그리스도인이었던 갈릴레이의 제자 토리첼리(1608∼1647) 가 실험적으로

진공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조심스럽게 발표하였다.

한 쪽 끝이 막힌 유리관에 수은을 가득 넣고 열린 유리관 입구를 수은통

안에 넣으면 압력에 의해 수은은 내려오게 되고,밀폐된 유리 관의 윗 부분

에는 진공이 생기게 된다는 이론이었다.당시 스승인 갈 릴레이가 지구가

움직인다고 주장하여 아리스토텔레스를 신봉하는 학자 들과 종교 지도자들

에게 종교재판을 받은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던 토리첼리는 위대한 발견을

하고도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를 무조건 따 르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던 것이다 .

⊙ 신앙체험 양피지에 적어 간직/수녀 여동생 헌신적 사회봉사 감화/ 훗

날 복음 기독교파 지도자되어 활동 당시 스승인 갈릴레이가 지구가 움직인

다고 주장하여 아리스토텔레스 를 신봉하는 학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에게

종교재판을 받은 사실을 잘 기억하고 있던 토리첼리는 위대한 발견을 하고

도 아리스토텔레스의 견 해를 무조건 따르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과학

자들의 눈치를 살펴 야 했던 것이다.

중세시대 교회의 권한은 절대적인 것이었다.1277년 파리의 대주 교였던

탕피에는 교황청의 재가를 얻어 소위 2백19가지의 금지명제 를 발표한다.

이중에는 물론 현대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타당한 것도 있지만 틀린 것들도

많았다.진공에 관한 언급도 바로 그러한 오류의 하나였다.「진공은 존재할

수 없다」는 명제였는데 그 이유는 신께서 진공을 싫어한다는 것이 이유였

다.

물론 금지 명제가 발표된 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교황청의 권한 이 대

단하던 당시 젊은 과학자 파스칼이 토리첼리가 사망한 후 담대 하게 자신

이 확인한 실험 결과를 발표한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

다.

『진공은 틀림없이 가능하다』 이것은 「진공에 관한 새 실험」이라 는

논문으로 1648년 발표됐다.그리고 1653년에는 드디어 파스 칼의 원리를 발

견했다.

『완전히 밀폐된 용기 중에서 정지하고 있는 액체(유체)의 한 부 분에

압력(힘)을 가하면 그 압력(힘)은 유체 내의 모든 부분에 똑같이 전달된다

』 겨우 만 서른살이 되던 젊은 나이에 파스칼의 명성은 유럽에 널리 알려

졌다.이렇게 일찍부터 위대한 과학자로서 놀라우리만큼 과학적 발 견들을

거듭한 파스칼이었지만 건강치 못한 그의 육체는 늘 그를 삶 에 대한 깊은

사색에 잠기게 했다.그리고 수녀였던 그의 여동생 자 클린의 이웃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와 경건한 모습은 그를 크게 감화 시켰다.여동생이 기거하던

바울 로열수도원에 가는 일은 그에게 가장 즐거운 일과중 하나였다.

스물세살이 되던 해,병약한 파스칼은 언 땅에서 미끄러져 엉덩이를 크게

다쳤으나 데샹이라는 의사와 그의 형제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게 되고 이것

이 그를 크게 감동시켰다.

「이들의 헌신과 사랑은 과연 어디서부터 생겨나는 것일까」이들은

개신교파의 일원인 얀세니즘이라고 하는 복음적인 기독교파의 사람들이

었는데,이들의 헌신적 치료에 감동한 파스칼은 후에 얀세니즘파의 지 도자

가 된다.또한 파스칼은 「자연은 창조주 하나님의 뛰어난 솜씨」 라고 믿

었다.1654년 11월23일 밤,파스칼은 드디어 놀랍고도 강렬한 종교적 체험을

하게 된다.너무도 놀라웠던 이 체험을 그는 조심스럽게 양피지(주:양의 가

죽으로 만들어 글을 기록할 수 있도록 광택이 나게 한 것)에 기록하여 그

의 외투 안에 꿰매어 늘 입고 다녔다.

그가 죽은 다음에야 발견된 이 양피지에는 다음과 같은 극적인 신 앙체

험이 담겨 있었다.

불! 철학자들과 학자들의 하나님이 아닌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삭의 하나

님,야곱의 하나님. 확신,감격,기쁨,평안함.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곧 당신의 하나님. -중략-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세상은 당신을 알지 못하였어도 나는 당 신을

알았네」 -중략-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나는 떠나 있었네.

나는 그분을 떠나 있었고,부인하였네.그리고는 십자가에 그를 못박 았

네.

이제는 결코 그에게서 떠나지 않으리라.

나는 당신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아멘.

이 놀라운 체험이 거듭남의 체험이었는지 아니면 성령충만한 경험이 었

는지 분명치는 않다.어쩌면 이 두 체험이 동시에 이루어진 것일 수도 있

다. 이제 그의 가장 큰 소망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어주는 것이었다.

⊙ 섬김과 나눔의 삶 39세로 마감/성경바탕 방대한 저술 사후 「팡 세」

로 햇빛/병약한 육체 믿음으로 극복… 미적분학 기초닦아 1656년부터 그는

수년에 걸쳐 방대한 자료를 모은다.이때 그에 게는 심한 질병과 고통이 따

라왔지만 거의 일천 개에 이르는 기록과 단편들이 쓰여졌는데,이것들이 훗

날 그가 죽은지 8년만에 출판된 유 명한 「팡세」이다.

일상 생활들에서 이끌어온 이 단편들은 성경이 그 밑바탕이었다.

허리가 마비되기도 하고 두통과 복통으로 연구를 중단할 것을 의사 로부

터 권유받을 정도로 쇠약한 가운데서도,파스칼은 과학자로서 또다 시 수학

확률론의 기초도 닦았으며 미적분학의 기초도 마련하게 된다 .참으로 그는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임이 분명하였다.그에게는 사업가 적인 색다른 일면

도 있었는데,하루는 파스칼이 일터로 나가는 파리의 시민들을 유심히 보게

되었다.

『이들이 함께 타고 갈 값싼 수송 수단은 없을까?』 승합 마차의 아이디

어는 이렇게 해서 시작되어 최초의 버스 회사가 탄생된다.1662년 3월,드디

어 서민들이 탈 수 있는 버스들이 파리 시내를 달렸다.회사의 설립으로 파

스칼은 선금 일천 프랑을 벌었 으며,그는 이 돈을 추위에 고생하는 블로이

스의 빈민들에게 보냈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파리와 고향

클레몽 병원에 보내졌다.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셨다.이것이 내가 가난한 사람들 을

사랑하는 이유이다.내가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은 단지 그것이 궁 핍한 자를

도울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님이 실천하신 섬김과 나눔의

삶을 따라가려했던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나누기 위해 자신의 것들을 하나 둘 내놓았다. 자기

의 마차와 말들을 기꺼이 팔았으며 좋은 가구와 은장식 그리고 1662년 6월

이 되면서 점차 건강이 나빠지는 가운데서도 가난한 이웃을 그의 집에 함

께 살도록 맞아들인 파스칼은,그들 중 한 아이 가 천연두를 앓자 혹시 자

기를 문병오는 사람들이 전염될까 염려하여 그 가난한 사람을 자기집에 두

고 처남의 집으로 거처를 자청하여 옮 겼다.

심지어 그는 임종이 가까워오는데도 자기 방에 가난한 사람들을 데 려다

가 함께 간호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으며,조금만 병이 호전되더라 도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고 전해진다.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

게 되었나이다』(시편119편 71절)

유난히 성경 시편 119편을 즐겨 암송하였다는 파스칼은,병약한 육체가운

데서도 하나님에 의지하고 믿음을 성숙해가는 한편,위대한 과 학자로서의

삶을 성취한 놀라운 사람이었다.

1662년 8월19일,체력 저하와 육체의 경련으로 숨을 거둔 그 는 겨우 39

세의 삶을 살다간 것이다.

비록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진실된 그리스도인으로 서

의 삶과 훌륭한 과학자로서의 삶을 함께 성취한 빛나는 삶을 살았다.

생에티엔뒤몽 교회에서 거행된 그의 장례식에는 그러기에 가족과 친 구

들 그리고 동료 과학자,작가들과 그가 도왔던 수많은 그리스도인과 가난한

사람들,얀세니즘파의 회원들이 군중을 이루어 참석하였다.

예수님의 삶이 짧았듯 그의 삶도 짧았지만,예수님처럼 그의 생애도 값진

것이었다.그는 세상에 그의 이름을 남겼을 뿐 아니라 영원한 천국을 소유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사회가 지도층으로부터 모든 분야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 지

총체적 부정부패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서,참으로 그리스도를 따르 는 삶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그의 삶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된다. 『기독교를 제

외한 모든 종교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담대히 주장할 수 있었던 파스칼！

『모든 사람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고 이야 기하던 파스칼！

그는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아는 과학자였으며 무엇보다도 그러한 삶

을 실천한 신앙인이었던 것이다. 『인간에게는 두 부류만이 존재한다.하나

는 자기를 죄인이라고 생각 하는 의로운 사람이며,다른 하나는 자기를 의

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 는 죄인이다(파스칼의 「팡세」중에서)』

<조덕영 한국창조과학회 전임 간사>

자료원 : 국민일보 조덕영 한국창조과학회 전임강사

제 목 : < 크리스천 과학자들 4 > 지동설의 갈릴레이

⊙ 진리에 대한 옹고집… 「논쟁꾼」 별명/수도원 교육 통해 신앙심 키워

/의대 자퇴후 「흔들이의 등시성」 발견 지난 1992년 말,바티칸의 카톨릭

교황청은 지구가 움직인다는 지동설을 주장해 종교재판에서 파문을 당했던

중세의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명예를 정식으로 회복한다는 복권을

선언하였다.

이것은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으로 파문을 당한지 실로 3백50년만의 일이

다. 중세의 암흑시대에 누구보다도 먼저 진리를 깨닫고 담대히 외쳤던 갈

릴레이는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다는 이유로 불신앙인으로 생각하기 쉽 다.

그러나 그는 진실된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한 참된 그리스

도인이었다.

1564년,유럽에서는 역사상 유명한 과학자 한사람과 문학가 한사 람이 태

어났다.바로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이탈리아의 과 학자 갈릴레

오 갈릴레이였다.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는 플로렌스 지방의 오랜 귀 족으로 피사

에 정착하였던 빈센치오 갈릴레이의 일곱 자녀 중 맏이었다.

그의 아버지 빈센치오는 포목상을 경영하면서 류트(중세 유럽에서 사용

하던 오래된 현악기의 하나)의 명연주가였다. 갈릴레오가 훗날 지구가 움

직인다는 지동설을 주장해 완고한 과학자 들과 종교지도자들에게 비난과

조롱을 당하며,심지어는 종교재판까지 당한 것은 진리앞에서는 굽힐 줄 모

르던 아버지의 독특한 성격에 영 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예술적 가정의 분위기에서 자라며 성장한 갈릴레오는 음악과 시를 사랑

하며,그림을 즐겨 그리고 특히 류트와 오르간의 연주에 뛰어난 재능을 보

였다.

1574년,그의 가족은 아버지의 고향인 플로렌스로 이사를 했다. 그는 그

곳에서 소학교를 마치게 된다. 찬송을 즐겨 부르고 오르간을 잘 쳤던 갈릴

레오는 신앙심도 깊어 수도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아버지 저는 종교 음악과 수도원 생활에 관심이 많습니다.수도원 학교

에 들어가 좀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수도원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허락하지만 수도사가 되려는 것은 앞으

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음악을 사랑하던 아버지 빈센

치오는 갈릴레오가 음악에 관심이 많고 재능이 있다는 것은 흐믓하였지만

장남인 그가 수도사가 되려는 것에 는 찬성하지 않았다.

유명한 산타마리아의 베네딕트파 수도원 학교에 들어간 갈릴레오는 종교

훈련과 르네상스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아버지의 기대와는 달리 수도원 학교에서의 교육은 오히려 그의

신앙심을 점점더 불붙게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며 평생을 수도

사로 살자』 갈릴레오는 수도원 생활을 결심하고 아버지께 알렸다. 그의

아버지는 장남인 그가 정말로 수도사가 되려고하자 만류했다. 결국 아버

지의 고집을 꺾지못한 갈릴레오는 1581년 수도원 학교 에서의 공부를 마치

게 됐다.

열 일곱살 되던 해 갈릴레오는 피사대학 의학부에 들어갔다. 당시 이탈

리아는 유럽 학문의 중심지였다.영국에 겨우 세개의 대학 이 있었던데 비

하여,이탈리아에는 열 세개의 대학이 있어 르네상스라 고 불려지던 그당시

의 유럽문예부흥을 주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대학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아직도 대부분의 학자들은 옛생

각에 사로잡혀 있었으며,새로운 사고를 거부하고 권위주의만 내세 울 뿐이

었다. 진리를 사랑하며 생각이 앞서가던 갈릴레오는 이런 대학의 모습들

로 인해 불평이 늘어갔고 교수들과의 논쟁도 자주 하게됐다.

『갈릴레오는 고집만 센 학생이야』

교수들과 친구들이 붙여준 그의 별명은 「논쟁꾼」이었다. 의학에 흥미

를 잃은 그는 1584년 학위를 마치지도 않고 대학을 떠났다. 학교는 떠났지

만 이미 그는 흔들이(진자)의 등시성(등시성)이라는 물리학의 유명한 법칙

을 발견했다.

『갈릴레오,네가 수학과 물리학에 취미가 있으니 아버지의 친구 오스틸

리오 리치를 한번 만나보자』 학교를 그만둔 갈릴레오를 걱정한 아버지 빈

센치오는 친구인 리치 교수에게 아들의 지도를 부탁하였다.

리치의 지도로 갈릴레오는 유클리드의 수학 이론과 아르키메데스의 이론

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지도를 받은지 1년후에는 정교한 저울을 만드는가

하면 어떤 고체의 무게중심에 대한 수학적 정리로 금세 주목 받는 과학자

가 되었다.

⊙ “물체의 낙화속도와 질량은 무관”/피사의 사탑 실험 통해 입증/ 수

많은 군중앞서 기존학설 뒤집어/23세때 모교의 수학교수로 임명 마침내

스물세살이 되던해 갈릴레오는 모교인 피사의 대학에 3년기 한의 수학교수

로 임명되었다.교수가 되자마자 젊고 혈기방장한 그는 낡은 제도와 그 당

시 학자들이 절대적으로 신봉하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학설들을 거침없이 공

격하기 시작했다.이때는 그가 학자로서의 열심을 갖게된 시기이며 낡은 생

각에 젖어 있던 학자들의 미움을 받기 시작 한 때이기도 하다.

그에 얽힌 일화는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데 그것은 그만큼 그의 과학적

업적이 많았음을 의미한다.그러기에 과장된 이야기도 많이 있다. 그의 제

자중 한사람이었던 비비아니가 전하는 피사의 사탑에서 있었다는 다음의

유명한 일화도 그런 대표적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1950년 당시 25세의 청년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피사대학에 서 수학

을 가르치던 갈릴레오는 물체가 공중으로 떨어지는 속도에 관 해 공개실험

을 하기로 작정하였다.물체가 공중에서 어떤 식으로 떨어 지는가에 대한

연구는 갈릴레오 이전부터 있어왔다.고대의 철학자 아 리스토텔레스는 물

체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무거운 것은 가벼운 것보다 먼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갈릴레오는 이 이론에 의문을 품고 실제로 높은 곳에서 무거운

공과 가벼운 공을 떨어뜨려 실험을 해보 려고 작정했다.그리고는 피사의

사탑을 실험장소로 선택했다.

어느날 갈릴레오는 손에 두 개의 금속 공을 들고 탑의 긴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7층 복도로 나갔다.공의 무게는 각각 1백파운드와 1파운드였다.

이 실험을 보기 위해 피사대학의 교수와 학생,철학자 등 많은 군 중이

모여들었다.그들은 모두 갈릴레오가 지금까지 믿어온 아리스토텔 레스의

생각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마침내 갈릴레오는 복도의

난간 끝에 서서 두개의 공을 들고 동시 에 떨어뜨렸다.모인 군중들은 숨을

죽이며 이 모습을 지켜보았다.그 들은 두개의 공이 똑같은 시간에 동시에

떨어지는 것을 볼수 있었다 .

그러나 오늘날 위와 유사한 실험은 네덜란드의 수학자이자 군사기술 자

였던 스테빈(1564∼1620)이 갈릴레오보다 먼저 실시했었다고 알려지고 있

다.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낙하이론에 대한 의문점은 이미 6세기에 비잔틴

학자였던 필로포누스가 연구한 적도 있었다.

갈릴레이는 경사면 실험을 통하여 수직인 경우에도 이들 낙하법칙이 적

용될 수 있음을 유추해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 「두 우주 구조

에 대한 대화」에 보면 분명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져 있다.

『나는 무게 1백파운드나 2백파운드가 되는 포탄과 소총의 탄환을 2백큐

빗(1큐빗은 팔꿈치로부터 가운데손가락 끝까지의 거리로 약 4 5㎝)의 높이

에서 동시에 떨어뜨리면 포탄이 총탄보다 손바닥 길이만 큼도 먼저 떨어지

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비비아니는 이 글에서 힌트를 얻어 위의 글을 썼는지도 모른다. 낙하속

도와 질량이 무관하다는 이 이론은 1969년 아폴로11호가 달에 착륙했을때

깃털과 쇠공을 떨어뜨리는 실험을 통하여 전세계에 ＴＶ로 방영되었다.

피사대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르던 스콜라학파와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끊임없이 논쟁하던 갈릴레이는 결국 이곳에서도 사퇴를 하고 파 도바

대학으로 옮긴다.

갈릴레이의 업적으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바로 이때 발명

한 천체망원경과 지동설을 주장한 그의 이론이다.

「하늘의 별들은 셀 수 없으며」(예레미야 33장2절)

예수님이 탄생하기 1백50년전,당시의 천문학자들은 별들의 수를 세어보

기로 하고 하늘을 구역별로 나누어 세밀히 조사한 적이 있다. 이들의 결론

은 별들의 숫자가 약 3천여개쯤이라는 것이었다.

그밖에도 고대의 천문학자 톨레미는 1천56개,중세의 유명한 천문 학자

브라헤는 7천77개라고 주장했다.갈릴레이와 동시대인이면서 함께 지동설을

주장하고 개신교도였던 유명한 천문학자 케플러는 1천5 개라고 했다.그 이

후에도 여러 사람들이 하늘에 있는 별들의 숫자를 세어보았지만 그 숫자는

많아야 3천여개 일 것이라는 게 정설이었다 .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수님이 탄생하기 6 백년

전에 이미 하늘에 있는 별들의 숫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음 을 성경에 기

록하고 있다. 이것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1608년 갈릴레오가 천체 망원경

을 발명한 이후의 일이었다.

⊙ 고문위협 눈물소거지동설 부인/종교재판 뒤 “그래도 지구는 돈다”

중얼/두딸 수녀돼 하나님 앞에 헌신 결심듣고 흐뭇 오늘날 우주에는 은하

계의 숫자만 수십억개 이상이 된다고 천문학자 들은 추정한다.그리고 이들

각 은하계는 수십억 내지 수백억개의 별 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

다. 지금은 어떠한 과학자도 별들의 숫자를 센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 은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별의 수를 아시는 분이며 그 이름을 하 나하

나 부르시는(시편 147편4절) 창조주이심을 선포하고 있다. 갈릴레이는 망

원경을 통하여 많은 별들을 관찰했으며,특히 태양의 흑점을 발견하고 목성

에도 지구처럼 달(위성)이 있음을 밝혀냈다.토 성의 고리나 달 표면에 산

과 골짜기가 있음도 그가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었다.

어쩌면 망원경을 만들어 천체를 관찰한 갈릴레이의 천문학적 연구는 그

당시 별다른 장비도 없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만 답습하던 고집 센 다른

과학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한단계 발전한 뛰어난 것이었다.

과학자로서 명성을 얻게 되면서 그에게는 또 다른 기쁨도 있었다. 『아

버지,저희들이 수녀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갈릴레이의 사랑하는 큰딸

비르기니아와 작은딸 리비아가 함께 수녀 가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젊은 시절,한때 수도사가 되기를 소원하였던 갈릴레이는 두 딸이 하나님

앞에 헌신하는 것이 진심으로 반가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권의 책을

주셨는데 한권은 자연이라는 책이 고 다른 한권은 성경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솜씨를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라는 책에서 배운다 』

이것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갈릴레이의 유명한 신앙고백이다. 그런데 신

앙과 학문에 열심이었던 그에게도 어두운 그림자는 다가왔다. 그를 시기하

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그의 연구결과들이 성경을 부정하 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난 것이다.

1615년 갈릴레이는 바닷물이 주기적으로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조수운동

이 지구의 자전과 공전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것은 결국 지동설을

주장하였던 코페르니쿠스(1473∼1543) 의 견해에 동조하는 이론이었다.

그는 곧바로 카톨릭 추기경에게 불려가게 된다. 『갈릴레이의 글들은 교

회의 교리에 어긋나는 점이 있으니 경고한다 』 당시 코페르니쿠스는 지동

설을 주장하고서도 무사히 일생을 마쳤지만 그가 죽은 후 그가 지동설을

주장하였다는 것이 밝혀져 큰 소동이 일어났었다.

「코페르니쿠스적 우회」라는 유명한 경구(경구)는 바로 코페르니쿠 스

가 지동설을 주장하고서도 교묘히 교황청의 눈길을 벗어난데서 유래 한 말

이다. 그런데 브루노(1548∼1600)라는 신부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 설을

강력히 옹호하다가 그만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화형을 당하고 말 았다.

이런 상황하에서 다시 지동설을 주장한다는 것은 살얼음판을 밟는

것과 같은 매우 위태로운 일이었다. 『아버지,하나님이 주신 진리를 포기

하지 마세요.언젠가는 아버지의 주장이 옳다는 것이 밝혀질 거예요』 마리

아 셀레스타 수녀가 된,사랑하는 큰딸의 편지는 그에게 큰 위 로였다.

그는 추기경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프톨레마이우스와 코페르니쿠스의

대화」(1630년) 「조수에 관한 대화」(1632년)등 유명한 그의 연구결과들

을 책으로 출판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갈릴레이의 책은 날개돋친듯 팔려나 갔

다.그런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다.교회가 이 책들을 문제 삼기 시

작하였으며 갈릴레이가 곧 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었다.

결국 소문대로 이 책들은 1632년 8월 판매가 중지되었으며 그 해 10월

갈릴레이는 교황에게 소환돼 감옥에 들어가게 됐다. 갈릴레이의 종교재판

은 1633년 6월22일 로마 산타마리아 소프 라 미네르바 수도원에서 엄숙히

개정됐다.

『갈릴레이의 말과 글에 누구도 동의해서는 안된다.어떤 경우도 지 구가

움직인다거나 태양이 정지되었다는 것을 책으로 출판하는 것을 금지한다』

마침내 갈릴레이는 눈물을 머금고 교황청에 굴복하였으며 무릎을 꿇 고 사

죄하였다.

『나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잘못을 시인하며 다시는 이와같은 불온한 글

들을 발표하지 않을 것을 약속합니다』 신앙인이요 과학자로서 갈릴레이의

이와 같은 고백은 참으로 수치스 러운 일이었지만 그에게는 목숨이 달린

일이었다.그는 첫번째 신문에 서는 자신의 책이 성경과 어긋나지 않음을

강력히 옹호하였지만 두번 째 신문에서 고문의 위협에 굴복했다고 전해진

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중얼거렸다는 일화는 바로 여기에서 유래 된

것이다.

죽은뒤 3백50년만에 명예회복/뜨거운 신앙심… 「근대과학 아버지 」

로 추앙/오른쪽눈 실명 불운딛고 천동설 반박 논문발표

갈릴레이는 본래 당시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된 우르반 8세와 상당 히 절

친한 사이였다.그런데 갈릴레이와 새 교황을 함께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제

수잇 교단은 갈릴레이의 라이벌이었던 자기 교단의 천문학 자 오라지오 그

라시를 내세워 갈릴레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과거부터 갈릴레이에게 호의적이기는 했으나 교황이 된 후에 는

갈릴레이가 자신의 정치적인 반대세력의 하나인 토스카나 공에게서 경제적

후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못마땅하던 교황이 그를 정죄하는 데 동참한

것이다.

최근(1987년)에는 갈릴레이가 원자론도 주장하였으며,교황은 그 가 원자

론보다는 오히려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지동설 주장 혐의로

재판을 받게 선처를 해주었다는 프랑스 과학사가 레도니 의 주장도 제기되

고 있다.아무튼 이 모든 것들은 갈릴레이가 얼마나 앞서간 뛰어난 과학자

였는가 하는 것을 보여준다.

성경 욥기서 26장7절에는 하나님께서 『땅을 공간에 다시며』라고 표현

하고 있다.이것은 달이 지구를 돌듯 지구도 태양을 돈다는 것이 성경과 전

혀 어긋나지 않음을 나타낸다.

갈릴레이는 이것을 아는 과학자였다.

잠언 8장27절에 보면 하나님이 하늘을 지으셨고 궁창으로 해변을 두르셨

다고 말씀하셨는데,여기서 두르셨다는 말은 둥그렇게 하셨다는 뜻으로 지

구의 둥그런 모습을 나타낸다.『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두 남자

가 한 자리에 누워 있 으며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 가 함께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눅17:34∼36).

이 말씀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지는 사건이 지구 상에는 낮과 밤

에 동시에 이루어지는 현상임을 나타낸다.이것은 자전하는 지 구가 공간에

달려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놀라운 계시이다. 성경은 이렇게 지구의 둥근

사실과 자전하고 있음을 정확하게 우리 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종교 재판으로 풀려난 이후에도 갈릴레이는 플로렌스의 작은 농장에 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구금되었다.늙은 갈릴레이에게 이제는 딸 셀레스

타 수녀의 위로만이 도움이 될 뿐이었다.그런데 그가 가장 의 지하던 사랑

하는 셀레스타 수녀가 아버지의 혹독한 시련때문이었는지 1634년 돌연 사

망하고 만다.

딸의 죽음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으며,그 후유증으로 시력이 약화되 기

시작한 갈릴레이는 1637년 마침내 오른쪽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는 좌절하는 사람은 아니었다.「두가지 새로운 과학에 대한

강의와 수학적 증명」이라는 긴 제목의 논문이 이때 완성되었는 데,이것은

그로부터 50년 후에야 뉴턴에 의하여 발견된 운동의 제 1법칙을 설명한 위

대한 논문이었다.그리고 이 책은 천동설을 주장한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

의 견해도 상세히 비판하고 있다.

결국 갈릴레이는 세상에 굴복하지 않고 할 말을 다한 것이다. 그의 진정

한 상처는 단지 주위 사람들이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 이단자」라고 수

군거리는 일이었다. 그는 진실한 기도의 사람이었으며 주위 친구들에게 항

상 기도 부탁 을 잊지 않았고 교회를 결코 빠지지 않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었다.

『나에게는 지속적인 두가지 평안이 있다.하나는 나의 글속에서 거 룩한

교회를 빗나가는 어떤 그림자도 결코 찾을수 없다는 것이며,둘 째는 오직

나와 하늘에 계신 하나님만이 아는 양심의 증거가 있다. 지금은 비록 고통

을 당하고 있지만 오직 하나님은 나의 경건과 교회 를 향한 열심을 아실

것이다』

비록 교회와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그의 신앙과 학문을 비난하였 지만

한때 수도사가 되려던 적이 있었던 갈릴레이는 이렇게 담대히 말할 수 있

는 경건한 사람이었다.

1642년 제자인 비비아니와 토리첼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갈릴레이 는 하

늘나라로 갔다.그가 죽은후 제자 비비아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기

독교적인 확신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영혼을 기꺼이 하나님께 맡겼

다』

그가 죽자 교회는 그를 외면하였으며 갈릴레이의 관과 무덤도 만들 지

못하게 하였고 고향에 묻히는 것도 금지하였다.그러나 30년후 교회는 그의

유죄를 취소하게 된다. 그리고 1백년 뒤에는 무덤과 묘비가 세워졌으며 인

쇄가 금지되었던 책들은 2백년이 지나서 모두 허용되었다.3백50년이 흐른

지난 1992년말에는 명예를 정식으로 회복하는 놀라운 축복을 받은 것이다

.

지금은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탁월한 과학적 업 적을

남긴 갈릴레오 갈릴레이！그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 하고 하

나님이 창조하신 우주의 질서와 운행에 남다른 관심을 가진 창조과학자였

다. <조덕영 한국창조과학회 전임강사>

자료원 : 국민일보 조덕영 한국창조과학회 전임강사

제 목 : < 크리스천 과학자들 8 > 로켓 전문가 폰 브라운

⊙ 달 착륙 아폴로11호 로켓 개발/독일 태생… 17세때 우주여행협 회 가

입/2차대전 패망전 연합군에 투항… 미국 정착

『이렇게 우물쭈물하다가는 소련군에 끌려가 시베리아로 가게될지도 모

릅니다.어떤 구실을 내세우고라도 남쪽으로 내려가 미군에 투항하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945년 1월도 저물어가는 어느날,제2차 세계대전도 막바지에 이르러 연

합군에 밀려 패망을 앞둔 독일의 한 청년 과학자가 깊은 수심에 잠겨 있었

다. 베를린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 과학자는 지금까지 줄곧 독재자 히틀 러

밑에서 마음에 내키지 않는 연구를 계속하다 이제는 또 한명의 독재자인

소련의 스탈린에게 이용당할 기로에 서게된 것이다.

당시 소련군은 독일의 핵심연구소인 「페네문데」의 점령을 위해 기 갑

부대를 앞세우고 내려오고 있었으며,나치 고위층은 이 연구소의 수호를 위

해 각기 다른 10개가 넘는 명령을 내릴 정도로 이성을 잃 어가고 있었다.

자기의 기술을 전쟁에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으나 「페 네문

데연구소」의 기술담당소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 로켓 전 문가는

이제 평화적인 우주여행에 자신의 연구와 여생을 바치기로 작 정했다.그리

고는 무신론적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보다는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연합군을 택하여 항복하기로 결심하였다.남쪽 으로 이동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