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침체의 회복

영적침체로부터 은혜생활로의 회복

제 1 장 ; 침체된 자의 모습

우리는 성실하게 또 열심히 생활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됐다는 소식을 주변에서 종종 듣게 됩니다.잘 살던 사람이 직업을 잃게 되었다

든지,가족과 이별한 사람이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든지, 한때는 크

게 존경받았던 사람이 그 명성을 잃고 낙오자가 되어 고통하는 모습을 보게 될

때 우리는 얼마나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까?

그러나,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깊은 수

렁으로 빠져들어 가고 있을 때에 우리는 더욱더 안타까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전과 같이 자기 일을 활기있게 잘 처리하지도 않고,가족들에 대한 자신

의 경제적 의무도 소홀히 하며 자주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의 말은 점점 거칠

어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을 나타내 보이지 않습니다.친구

들이 그에게 도움이나 충고를 주고자 해도 그는 듣기를 거절합니다. 그래서 친

구들은 그에게 일어나는 변화에 놀라며 고개를 내어젓고 점차 멀어져 갑니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이 서서히 침체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영적인 면에서 일어날 때 그 슬픔은 더욱 깊고 커집니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일은 우리와 우리 주변에서 너무도 자주 일어나고 있읍니

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주님과의 교제로부터 떠

나기 시작하여 육신과 마귀에게 점점 정복당하기 시작합니다.한때는 그들의 마

음 속에 환하게 타오르던 뜨거운 믿음의 불꽃이 서서히 식어져 가고 하나님과

교회에 무관심해집니다.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나도록 주님께로부터 떠나 유리

하며 방황하는 것입니다.

친구여! 이것이 당신자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

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이 책은 두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씌어졌는데 그것은 첫째 당신이 주님으로부

터 떠나 유리하며 방황하고 있는가를 깨닫도록 하며, 둘째 만약 당신이 방황하

고 있다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도록 격려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읍니

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침체된 사람의 다섯 가지 모습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도

록 합시다.

[1]그리스도인과의 교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것이 당신의 상태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당신은 한때 다른 믿는 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영적인 문제나 체험에 관

해 이야기하길 즐거워하고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기도하는 일을 큰 기쁨으로

여겼읍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그들과 함께 있기를 즐거워하지 않으며, 하나님과 성

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괴로운 일이 되어버렸읍니다. 또한 옛친구에게서는

여러가지 못마땅한 허물을 발견하고 그를 판단하며 정죄합니다.그리고 믿지 않

는 자들과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을 아

무런 양심의 부담도 없이 자연스럽게 행하곤 합니다.

이러한 일들이 바로 당신의 이야기라면 당신은 지금 영적인 회복이 필요한

사람입니다.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있으며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고,침체된 그리

스도인으로서 당신은 불행하고 곤고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가지는 새로운 성품에 거

슬러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했던 그 순간에 당신은 새로운 영적

인 생명을 받았으며,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읍니다.그러나 지금 당신은 하나님

의 자녀의 신분과는 어긋난 길,즉 세속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즐겁

게 어울리며 생활하는 길을 걷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하늘에 계신 당신

의 아버지께 속히 돌아와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시편 기자는 1편에서 `복있는 사람'은 악인들과 연

합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가르치고 있읍니다.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

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

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1-2).

나는 당신에게,주님을 알고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교제의 관계를 회복하

라고 권고하고 싶습니다.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헌신하는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

께 연합하십시오.그리할 때에 당신은 기쁨과 평안이 있는 영혼의 집을 향해 첫

발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2]예배에 참석하기를 싫어한다

그리스도인이 예배를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을 싫어한다면 그는 영적인 회복이

필요한 사람입니다(물론 이것은 훌륭한 복음적 설교나 신자들의 성경 연구모임

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지 특별한 이유때문에 모임

을 빠지는 사람들에게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님).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

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25).

정상적인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반드시 예배에 모두 참석

하여야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모여 주님께 예배드리는 그 시간에 낚싯

배를 타고 있다든지 골프장에 있다든지 집에서 쉬고 있을 수는 없읍니다. 하나

님의 집에 모이기를 게을리한다면, 그는 영혼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을 필

요가 있읍니다.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

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행 2:42)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

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6-47).

우리가 속한 사회 환경 속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일이 곧잘 게을리 되기 쉽습

니다. 주말 여행,짧은 휴가,여러 가지 흥미있는 오락 활동 등은 대표적인 훼방

자들입니다.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율법에 매어있지 않아.우리는 안식일의 규례를 지킬 의무가 없어.그

것에 구애받지는 말아야지."

그러나 다른 신자들과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가르침을 받으며 교제를 나누는

일을 소홀히 한다면 영적인 성장과 축복을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귀한 선물

의 일부를 놓치게 되고 말 것입니다.그리스도인으로서 이 일을 게을리함으로써

생길 손실은 그 무엇으로도 메꾸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주 정기

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또 가능한 한 빨리 그 일을 시작하십시오. 그리스도인

들과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그들과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십시오. 또 설교

를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열심히 귀를 기울이십시오.당신이 진실하게

이러한 일을 행할 때에 주님과의 교제는 곧 회복될 것입니다.

[3]개인 기도와 가족 기도회를 드리지 않는다

예배에 참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도들과 모이는 것을 게을리할 뿐

만 아니라, 하나님과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을 갖지 않을 때에도 우리는 그분의

풍성한 축복을 놓치게 되는 수가 있읍니다.

예수님 자신도 하나님과 홀로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친히

본을 보여 주셨읍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시는 동안 예수님은 개인

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힘쓰셨읍니다. 또한 그분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

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 6:6).

개인적이며 은밀히 드리는 기도뿐 아니라 가족 기도 또한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엡 6:4)합니다.

당신이 자녀들에게 성경 읽어주기를 게을리하고,경건한 삶을 가르쳐 주지 못

하며 함께 기도하지 않는다면,당신은 부모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

하게 되는 것입니다.자주 개인적인 기도의 시간을 내는 일이 어려우며,모든 사

람이 여러 모양으로 바쁘므로 더더우기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마련한

다는 것은 매우 힘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성실히,진정으로 노력한다면 기도에 필요한 시간을 낼수가 있

을 것입니다. 당신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영적인 유익은 수고한 만큼의 댓가를

치루어 주고도 남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가족 간의 화목함은 더해질 것이며

하나님의 은총을 회복하는 기쁨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4]다른 영혼들을 위해 짐을 지려 하지 않는다

침체된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형제의 영적인 결핍 상태에 관심을 갖지 않습니

다. 자신이 침체됐다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 중의 하나는,생명을 잃고 죽어가는

영혼들과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주 갓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열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

스도와 구원에 대해 전하기 시작하는 것을 봅니다.그들이 증거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회개와 구원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 그들의 눈은 생명의 빛

을 발하곤 합니다.그러나 얼마간의 세월이 지난 후,그들에겐 무언가 변화가 일

어나기 시작하고 뜨거웠던 마음은 미지근하게 식어버리고 맙니다. 증거하던 열

심은 사라지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며, 더이상 다른 영혼들을 위해 짐을 지고

자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 있을 때가 바로 구원의 기쁨과 그로 인한 하나

님께 대한 감사와,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연민의 불꽃이 다시 타올라야 할 시간

입니다.

[5]영적으로 무감각해진다

그리스도인이 영적인 침체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예수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하던 그의 예리한 칼끝은 무디고 녹슨 칼날과도 같이 변해 버리고 맙니다.

그는 더이상 하나님의 뜻에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죄를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됩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모든 형태의

죄악을 보면 괴로와합니다.주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살면서 자기의 죄뿐만

아니라 남의 죄에 대해서도 슬퍼하고 탄식합니다. 그는 죄라는 것이 자신이 알

고 사랑하는 모든 것에 전적으로 반대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예전의 타락된 생활방식 속에 또다시 미끄러져 들어가기란 얼마나 쉬

운 일인지요?

그의 태도는 거의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거슬리며 합당치 못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행동에는 서

투른 변명이 따라 붙으며,죄에 대하여 관용해지고 또 여러 가지로 타협하려 합

니다. 그는 악을 이기며 영적인 승리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

려 하지 않으며 남의 죄에 대해서도 더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친구여! 이것이 당신의 이야기라면 당신은 침체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새롭게 죄를 회개하고 악을 버려야만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과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괴로와하고 고통을

받으신 이유는,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그 죄 때문이었읍니다.이 세상에 모든 고

통과 슬픔과 사망을 가져온 것이 바로 죄입니다.당신은 모든 악의 근원이요 당

신을 파멸로 이끌고 가고 있는 그 죄에 대하여 관용하는 마음과 동정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과감히!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성결의 자리로 나아가십

시오. 그러면 주변의 죽어가는 영혼들에 대한 당신의 눈이 뜨여지게 될 것입니

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나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죄에 대해 무

관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앞에서 기록한 바와 같이 침체에 빠진 그리스도인들의 다섯가지 모습을 되새

겨 보며,당신과 주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솔직히 당신이 그러한 상태에 있음을 시인한다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지금 곧 돌아오십시오.

그러기 위해서 당신이 무엇보다 먼저 할 일은,주님께 당신의 은밀한 죄를 고

백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

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받아들이며 당신이 고백한 그 죄를 버리십시오. 그리고

다른 하나님의 자녀들과 교제를 나누고 교회로 돌아오며 개인 기도와 가족 기

도를 통해 예수님과의 교제를 유지해 가십시오.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대속해 주신 사랑을 열심히 증거하십시오.

당신이 이런 일들을 행할 때에 당신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이 실로 놀랍다는

것을 다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제 2 장 ; 왜 그리스도인들이 침체되는가?

해가 지남에 따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한때 가졌던 예수님께 대한 열심,충

성,그리고 사랑은 점점 잃어 버립니다. 이런 상황을 마이어(F.B.Meyer)는 그의

저서 `삶의 의무를 조명하다'(Light on Life's Duties) 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읍니다.

"아름다운 싯귀와 장엄한 음악으로 표현된 `잃어버린 음' 이야기가 있읍니다.

부드러운 가을 노을빛 아래 오르간을 치던 한 부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연주하고 있는지를

무엇을 꿈꾸고 있는지를 알지 못했네.

그러나 그녀는 한 건반을 울렸네.

마치 장엄한 음의 `아멘'과도 같이.

그 음은 붉은 황혼을 방안 가득 채웠네.

한 천사의 찬양 끝 절과도 같이.

그리고 영원한 평온의 손길로

열병 든 그녀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었네.

그 음은 고통과 슬픔을 잠재웠네.

격정을 가라 앉히는 사랑과도 같이.

우리 생의 불협화음은

조화로운 울림으로 변했네.

그 음은 모든 얽힌 사념들을

하나의 완전한 평화로 엮어 놓았네.

그리고 나서 못내 그치기를 싫어하듯

가늘게 떨며 침묵해 버렸네.

무엇인가에 끌려 그녀는 멀리 갔다왔고, 다시 오르간 앞으로 되돌아 왔을 때

그녀는 그 장엄한 화음을 잃어버리고 말았읍니다.그녀는 갈망하며 그것을 다시

찾았지만 모두 허사였읍니다."

마이어 박사는 이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있읍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렇듯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호소하는 잃어

버린 기쁨,잃어버린 평화,잃어버린 능력을 생각합니다."

나의 친구중 하나가 그의 일생을 목사로 지내면서,그가 들었던 가장 가슴 아

픈 질문들 중의 하나를 이야기해 주었읍니다.

"목사님,도대체 나는 지금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 사람은 나의 친구가 감옥을 찾아가 그와 함께 마주 앉았을 때 흐느껴 울

면서 이와 같은 질문을 하였읍니다.

그는 전날 밤 음주죄로 체포되어 기소되어 있었읍니다.

단지 몇년 전만 해도 그는 상당한 봉급을 받고 있었고,성실히 교회에 참석했

으며 그의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읍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

씩 타락하기 시작했고 몇달이 지나자 직업을 잃게 되었고 그의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으며 명예도 잃어버리고 말았읍니다.지금 그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게

되었읍니다.

무엇이 이와 같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일까요?

왜 한때는 경건하게 살았던 교회의 지체들이 주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일

까요?

무엇이 이토록 괴롭고 불행한 처지로 사람을 이끌어 가는 것일까요?

모든 관련된 원인들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리스도인의 침체를 가져오는 4가

지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은 데에 있읍니다.

[1]자신의 약점에 굴복할 때.

[2]영원한 것보다 세상적인 것을 더 섬길 때.

[3]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

[4]슬픔이나 근심을 계속적으로 마음에 둘 때.

우리가 영적인 침체를 가져오는 이런 원인들에 대해 생각해 볼 때,우리는 자

신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고 또한 자기 반성을 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를

갖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이렇게 질문해 볼 필요가 있읍니다.

"나는 영적인 회복이 필요한 사람인가?"

지금의 치료함이 훗날의 큰 고통으로부터 당신을 구원할수 있으며 당신의 삶

에 참 기쁨을 되찾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원인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

겠읍니다.

[1]자신의 약점에 굴복할 때

그리스도인의 기질 중에는 사단의 공격을 받기 쉬운 약점들이 있읍니다.그리

고 이러한 약점들은 스스로 다스리기에 몹시 힘이 드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모

두 약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으며,사단은 그것들을 하나 하나 자세히 알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사단은 그러한 약한 면들에 대해 공격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특별히 어떤 한 사람이 생각나는데,그는 퍽 너그럽고 관대한 사람이었읍니다.

그는 사람들과 항상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친구들과 많았읍니다.그로서는 누구

에게든지 "싫다" 또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읍니다.

그러나 바로 그러한 너그러운 기질과 사람들에 대한 호의있는 태도가 그의

약점이 되었읍니다. 그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그대로

따랐고, 누구의 기분이든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믿음에 비추어

볼때 합당치 않은 일에도 타협하는 때가 많았읍니다.그는 늘 자신의 약점에 굴

복하였기 때문에 좋은 남편,좋은 아버지,훌륭한 가장이 될 수 없었으며 말씀을

증거하는 것도 그에게는 몹시 힘든 일이 되어 버리고 말았읍니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모든 사람들은 약점을 지니고 있읍니다.

어떤 사람은 배타적이며 까다롭고, 또 어떤 이들은 지나친 완벽주의자들이기

도 하며 또 다른 사람들은 완고하고 충동적일 수도 있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에 대하여 솔직해져야 하며 자기의 취약성들을 스스로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약점들을 알았을 때 스스로 넘어지지 않도록 끊

임없이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또 자신의 악한 성향을 특별히 자극할지도

모르는 외부의 모든 환경들을 피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도움을 청할 때

그것을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그 어떤 악의 유혹보다도 크시

므로 능히 이기실 수 있읍니다.

[2]영원한 것보다 세상적인 것을 더 섬길 때

나는 단지 세상에서 일하는 것 자체를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일"

을 잊어버릴 정도로 세상적인 일에 몰두하는 것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그것

은 모든 일을 바라보는 자세의 문제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20절에서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읍니다.그래서 우리는 이런 복음 성가를 즐겨 부르곤 합니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네

내 모든 보화는 저 하늘에 있네

저 천국문을 열고 나를 부르네

나는 이 세상에 정들 수 없도다.

그렇습니다.우리는 이 세상의 순례자로서 단지 지나가는 나그네에 불과한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과 하늘의 영원한 일을 따르고 순종하는 것보다 이 세

상적인 일들에 더 우선을 둘 때가 많습니다. 평안한 집에서 좋은 음악을 듣고

미술을 즐기며 보람있는 여러 계획들을 가지는 것이 나쁠 것은 없읍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보다 결코 더

중요할 수는 없읍니다. 우리는 결단코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섬길 수는 없읍니

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중요한 원리를 가르치셨읍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눅 16:13).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주님께 대한 완전한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그 헌신을 예수님과 세상으로 나누어 둘 다 섬길 수는 없읍니다.

[3]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그분의 다양한 축복 (좋은 직장,건강한 가족,

성공적인 사업 등)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는 수가 있읍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 오

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우리가 풍성한 주님의 축복을 받고서도 그 모든 좋은 것을 주신 분을 깨닫지

못한다면,우리는 타락한 본성 가운데서 교만하여져 스스로를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당연히 주님을 의지해야 하건만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오직 자신만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잊어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모세는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읍니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로 네게 주셨음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라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

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신 8:10-14).

이것은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뿐 아니라 오늘날 20세기에 사는 그리

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똑같이 필요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옛날

이나 오늘날이나 변하지 않았읍니다.

우리는 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의 공로로 돌리

며,늘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자신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

각하기 쉽습니다.

세계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보고에 따르면, 몹시

가난한 선교 지역의 사람들이,그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 문명된

지역의 사람들보다 자신이 가진 것에 대해 더욱더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고 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만,안타깝게도 진정한 감사를 실제로 거의 드리

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분의 선하심을 인정치

않는다면 우리는 영적인 침체에 빠지고 맙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은 축복이 누구로부터 온것인가를 기억하고 우리의 말과 행

동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나타내어야만 할 것입니다.

[4]슬픔을 마음 속에 둘 때

갑자기 어떤 불행을 당했을 때 자기 연민에 빠져들거나 하나님께 분을 품게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읍니다.

어떤 남자가 그의 목사님께 자기 이야기를 털어 놓았읍니다.그는 한 해에 두

아이를 자동차 사고로 잃고는,하나님께 반항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읍니다.그

래서 성경 읽기를 그만 두었고,교회에도 가지 않았으며 기도도 거의 하지 않았

읍니다.그러다가 그는 마침내 자기가 침체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읍니다. 그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능력을 스스로 차단하고 있었음을

알았읍니다.이 사실을 깨달은 후,그는 곧바로 주님께 다시 돌아왔읍니다.

당신은 좌절이나 슬픔이 당신의 마음을 정복하도록 내버려 두었읍니까? 그렇

다면 그 결과로 당신은 주님을 원망하며 분을 품고 비탄에 잠기게 되었을 것입

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교제를 떠나서 불행하고 슬픈 처지에 놓이게 되는 것입

니다. 당신이 그러한 상태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나는 당신에게 로마서

8장 28절을 읽으라고 권고하고 싶습니다.그리고 그 말씀을 믿으십시오.

진실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무리 어려운 삶

의 시련이나 깊은 슬픔일지라도 잘 견디어 내며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

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사람은 마음이 근심에 사로 잡히게 되고 영적인 패배를

당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상고해 본 것을 다음과 같은 옛격언에 비추어 볼 수가 있겠

읍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낫다."

그렇습니다.예방적인 조처야말로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질병이 빨리 발견

되어 치료될수록 그 결과가 덜 심각하게 됩니다.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그것은 마찬가지입니다.당신이 타락하여 떠나있을지

라도 기쁨과 교제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항상 당신 앞에 열려 있읍니다.그 길

은 바로 죄를 자백하고,주님께 의지하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죄를 깨닫

고 버리고자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당신을 기꺼이 용서해 주실 것입니

다.

나는 얼마 전에 레이몬드 비들(Raymond Biddle)목사님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

를 받았는데,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읍니다.

`우리 교회에는 맑은 소리로 울리는 훌륭한 종이 하나 있읍니다.그러나 어제

는 그 종으로 인하여 당황스런 일이 생겼읍니다. 그 종이 둔탁한 소리를 내는

바람에 나는 종치는 사람을 불러야만 했고, 그는 곧 잘못된 원인을 알아내었읍

니다.

간밤의 폭풍우로 인하여 거의 1인치 가량의 눈과 진눈깨비가 불어 닥쳤고 그

결과로 종은 거의 얼음에 덮여 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예배를 알리기 위해 울

리기엔 그 소리는 너무나 형편없는 것이었읍니다.'

이 편지를 받고 난 후 주님께서는 내게 한가지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읍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도 세상에서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게 하는 여러가

지의 것들에 에워 싸이게 되면 분명한 말로 그리스도를 증거하지 못한다는 사

실을 말입니다.그들의 증거는 마치 얼음에 싸여 있는 종의 울림과도 같이 둔탁

해질 수밖에 없읍니다.

세상을 향하여 울리는 맑은 종소리와도 같이,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일은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의 의무이며 특권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말과 행동은 이 세상의 얼음과 같은 대상들에 의해 얼마나 자

주 약화되어 갑니까? 또 그 얼음은 우리의 증거하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덮어

버리고 둔화시켜 버렸읍니까? 또 사단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떠나 영적으로

냉담해져서 얼음과 같이 굳어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기뻐하겠읍니까!

믿는 자들을 가두어 버리는 얼음들이란 교만,질투,미움,거짓말,시기,남의 말

하기,이기심,물질주의 등이 될 수 있읍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열심히 기도하고,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다른 믿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더욱 뜨겁게 유지해 가는 일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

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아버지가 계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게 될 것입니다.

가능한 한 지금 그렇게 하십시오!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찬송가가 당신을 도울

수 있길 기원합니다.

나 죄에 매여 고달파 이제 옵니다.

주 크신 사랑 받고자 주여 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제 3 장 ; 침체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4가지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침체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오늘날,예수님

께 믿음을 고백한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는 예수님을 떠나버렸읍니다.어떤 이

들은 꾸준히 교회에 나가는 반면에, 전혀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읍니

다.

존경할만한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드러난 죄악

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좋은 직업과 집과 가족들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읍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불행을 시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자신을 방어하고

합리화하면서 자기는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고 고집하는 사람들도 있읍니

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심각한 의문점들을 갖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이들은 그들의 육신적이며 이기적인 욕망에 몰두해 있기도 합

니다.

그렇습니다. 그 정도와 원인들은 각기 다를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타락할 수

있읍니다. 그들은 모두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읍니다.즉,그들이 한때는 주

님과 연합된 삶을 살고 있었다 할지라도 지금은 주님 가까이 살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그들에게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그들은 구원을 잃게 되고 말 것인가?

하나님은 그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인가?

그들은 그것을 피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은 없는가?

이것은 지극히 중대한 질문들입니다.

주님과의 교제를 떠난 침체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4가지 사실들이 있읍니다.

[1]멸망치 않을 것이다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이라도 구원을 잃어 버릴 수는 없읍니다. 그런데 그들이

마치 구원을 잃어버린듯이 생각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깊이 죄악 가운데 빠져

버렸는가를 처음 깨달았을 때,그는 하나님께서 결코 자기를 용서하시지 않으실

것처럼 느낍니다. 그는 그러한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혐오하게 되며 하나님도

역시 자기를 미워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여기서 감정이란 때로 우리를 속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

다.이미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버릴 수는 결코 없읍니다.

이 말에 저항감을 갖지 말고 잠깐 기다리십시오.나는 당신에게 이 부분에 관

해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나의 이야기에 관해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말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목사님, 구원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내게 하지는 마십시오.나는 몇 년

전에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던 한 사람을 알고 있읍니다.그는 교회 활동에 매우

열심이었고,다른 이들에게도 예수님께 대한 믿음을 증거하면서 그렇게 수년 동

안을 그리스도인다운 생활을 해 나갔읍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났을 때 그는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를 취했읍니다.

그는 지금 깊은 죄악 가운데 살아가고 있읍니다.그러한 그가 지금 당장 죽는다

면 천국으로 갈 것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읍니까?"

그러한 말에 대하여 나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지 않고 개인적인

체험에 의해 교리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의 진정한 마음 상태를 알지 못하고 있읍니다. 아마도

그는 처음부터 단지 구원받은 사람처럼 가장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오직 하나님만은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그러므로 그와 같은 이야기가 진실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라면,그의 구원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의심하

게 할 수 없읍니다.

실제로,우리가 받은 구원은 영원히 변할 수 없는 계약입니다.

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체험하게 될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놀라운

사실들에 관하여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하겠읍니다.

o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관계를 가지게 됩니다(엡 2:13).

o우리는 중생한 몸이 됩니다(고후 5:17).

o우리는 하나님의 보시기에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가 됩니다(롬 3:24).

o우리는 세례를 받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가 됩니다(고전 12:13).

o우리의 몸 가운데 성령이 거하시게 됩니다(고전 6:19).

o우리는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습니다(엡 1:13).

o우리는 모두 하늘의 시민이 됩니다(엡 2:19).

구원에 관한 이 영적인 진리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잘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과 우리를 한 몸이 되게 하시고 나서 그 결합을 깨뜨

리시겠읍니까? 중생을 통하여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고,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되게 하시고 나서 하나님이 그러한 관계를 다시 취소해 버리시겠읍니까? 그리

스도를 믿는 자마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이 다

시 그 인치신 것을 지우시겠읍니까? 결단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사이에 맺어진 견고한 구원의 계약은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 아

니라 영원히 깨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나타내 주고 있읍니다. 그리스도 자신도

다음과 같은 진리를 말씀하셨읍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

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요 6:39).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약속하셨읍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 6:4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

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7-29).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영생의 약속을 받습니다.

슬프게도 우리는 주님을 순종치 않으며 죄 가운데 유리하고 방황하며 수년을

보낼 수도 있읍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거듭났다면 우리는 영원히 잃어버린 양이 되지는 않을 것입

니다.우리는 변함없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그분의 가족에 속해 있읍니다.우리

가 침체된 것으로 인하여 구원을 잃지는 않습니다.

방황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한 두번째의 진리를 우리는 중요시해야만 합니다.

믿는 자는 멸망을 당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징계는 받을수 있읍니다.

[2]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고린도전서 11장에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 중에는 주의 성찬을 먹을 때

에 그들의 잘못 행한 것으로 인하여 병든 자들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읍니

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가 있느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

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

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

니와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1:26-32).

그렇습니다.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

든 자가 많다"고 말하고 있읍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병을 통하여 믿는 자들의 죄악을 징계하고 계셨읍니다.

주님께 순종치 않는 자녀이면 누구에게나 하나님의 징계하시는 손길이 임할

수 있읍니다.이와 같은 일은 타락한 자녀를 다시 하늘의 아버지와 화목케 하시

려는 뜻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며,믿는 자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읍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

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히 12:5-7).

다윗왕이 밧세바와 간음을 행하고 그녀의 남편을 전장에서 죽인후에 그는 하

나님의 징계를 받게 되었읍니다.다윗은 시편 32편 3,4절에서 그의 고통을 다음

과 같이 묘사하고 있읍니다.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함으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그의 죄를 고백하였을 때, 그는 죄사함을 얻었고 다음과 같

이 노래할 수 있었읍니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시 32:

5).

그리고 시편 32편 1,2절에서 다윗은 이미 이와 같이 말하고 있읍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

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이 글을 계속하기에 앞서 한 가지 설명할 것이 있는데,그것은 어떤 고통이나

육체적 질병은 주님의 징계로써 오는 것이지만 고통과 질병이 모두 다 고백하

지 않은 죄로 인하여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당신이 병상에 누워있거나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당신이

징계받고 있다고 결론지을 수는 없읍니다. 병약함이란 다른 이유로도 올 수 있

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고,제자들이 예수님께 그가 소경으로 난 것이 누

구의 죄로 인한 것인지를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읍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요 9:3).

바울이 가졌던 `육체의 가시' 또한 그에게 불순종함이 있었던 까닭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그러므로 모든 질병이 죄에 대한 징계는 아닙니다.그러나 분명히

하나의 가능성으로서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타락한 그리스도인이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케 하기 위하여,주께서 징계하

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한 징계는 가끔 병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당신의 마음을 주의 깊게 살펴

보십시오. 그리하여 만약 죄가 발견된다면 주께 그것을 고백하고 죄를 버리며

하나님께 죄사함을 받으십시오.

여기까지에서, 우리는 순종치 않은 자일지라도 멸망을 당치는 않으나 징계하

심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읍니다.

타락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세번째의 진리는 그의 죄에 대한 징계로 죽을 수

가 있다는 것입니다.

[3]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바울은 주의 성찬을 먹을 때에 실수를 범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경고하며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다"고

말하였읍니다.

그렇습니다.고린도 교회에는 그들의 죄 때문에 실제로 죽은 교인들이 있었읍

니다. 이것은 사도 요한이 "사망에 이르는 죄"(요일 5:16)라고 말했던 것과 같

은 징계인 것입니다. 우리는 초대 교회에서도 이러한 징계의 분명한 실례를 볼

수 있읍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그들의 소유를 팔아,그 값에서 얼마를 떼어감추고는 나

머지를 교회에 내놓았읍니다.이 일을 분별한 베드로가 아나니아를 꾸짖었을 때,

그는 즉시 그 앞에 엎드러져서 죽었읍니다. 세 시간 후에 그의 아내도 같은 식

으로 죽음을 당했읍니다.이들 남편과 아내는(그들이 사이비 그리스도인들이 아

니었음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 그들의 죄가 중대했던 까닭에 죽음을 통하여 주

님의 엄한 징계를 받았던 것입니다.-(주의 영을 시험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이와같이 역사하시는 일이 드물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그

러나 오늘날도 악한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며 많은사람 앞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자에게는 그와 같은 일이 행하여질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

겠읍니다.

[4]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

타락한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찾아 회복하고 화목케되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열려 있읍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는

불순종하였던 자녀일지라도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주님은 그분의 자녀들을 징계하심을 기뻐하시지 않으시며,오

히려 축복하시기를 더욱 원하고 계십니다.

고린도전서 5장에는 계모와 음행하여 심히 중대한 죄악을 범한 한 사람의 일

이 기록되어 있읍니다.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권면하기를 "이런 자는 육

신의 멸함을 위해 사단에게 내어 주라"고 하였읍니다.이것은 징벌을 내리기 위

한 명령이 아니라,죄를 범한 자의 유익을 위한 것이었읍니다.

그것은 바울이 계속하여 말한 대로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

인 것입니다.

그 사람은 회개하였고,바울은 그의 교우들에게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며 그에

게 그들의 사랑을 나타낼 것을 권하였읍니다(고후 2:7,8). 그러한 사도의 권면

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그를 용서하신 것은 명백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

이 하나님의 행하신 대로 용서해야 했읍니다.

만일 당신이 진정으로 거듭났다면 결코 당신의 구원받음을 잃지 않을 것입니

다.그러나 당신이 주님과의 연합된 관계를 떠나 계속 죄악 가운데서 살게 된다

면 하나님은 당신을 징계하실 수도 있읍니다.하나님은 육신적인 고통이나 혹은

경제적인 역경을 주실지도 모릅니다.심지어는 당신의 생명을 거두어 가실 수도

있읍니다.그러므로 나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 가운데로 되돌아올 것

을 간곡히 부탁합니다.당신의 무관심과 사악함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그분께 당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그분의 능력과 도움을 청하십시오.

교회로 돌아가십시오.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성경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참된 그리스도인들과 교제를 새롭게 하십시오.

지금 당장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당신은 아직도 늦지 않았읍니다.

제 4 장 ;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당신은 `바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읍니까? `바니'는 숱이 많고

굽실거리는 자기의 검은 머리털을 늘 자랑삼아 왔읍니다.그런데,그의 머리털이

빠져가기 시작했고,나중에는 단 한가닥의 머리카락 만이 남았읍니다.어느날 아

침 잠에서 깨어났을때 그는 베개에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그 귀중한 머리카락

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놀라고 말았읍니다.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

나 아래층으로 뛰어내려가며 "마르다,마르다! 난 이제 대머리가 되어버리고 말

았어"하고 소리쳤읍니다.

이것은 머리털이 빠져가기 시작하는 사람을 두고 놀려주려고 하는 우스개 이

야기가 아닙니다. 나는 세상적인 일들 가운데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한 그리스도

인들을 생각하며 이 이야기를 꺼낸 것입니다. 그들은 점차적으로 주님을 떠나

방황하다가 점점 더 죄악에 깊이 빠져들어 갑니다. 더우기 그들은 자기 자신에

게 일어나고 있는 일조차 알지 못한 채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입니다.하나님

의 징계로 뜻밖의 일을 당하고서야 비로소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됩니다.

사단은 믿는 자들을 서서히 그리고 조금씩 타락의 길로 인도하기 때문에 그

일을 당하는 본인 자신도 이 일을 눈치채기가 어려울 것입니다.그리고 그의 영

적인 능력을 빼앗겨 버릴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진정한 모습

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이미 수년전에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지

금은 죄악 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께 등

을 돌려버리고 죄악으로 괴로워하며 불행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

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이야기라면,방황하는 그리스도인에 관한 이 마지막 교훈

은 당신을 위해 기록된 것입니다. 나는 당신에게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을 가르쳐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첫 장에서 침체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서 성도들간의 교제에 대한

무관심,교회에 참석하는 데 열심이 없는 것,죄에 대하여 무감각해지는 것,기도

에 관심을 두지 않으며 그리스도에 대해 거의 증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살펴보

았읍니다.

둘째장에서는 침체되는 원인에 대해 알아 보았읍니다. 침체는 점차적으로 되

어지는 과정입니다.처음에는 조그만 일로부터 시작되어 점점 심각해 집니다.

무디 성경 학교의 교장인 죠지 스위팅(George Sweeting)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읍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 갑자기 파멸해 버리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그것은 뚝에

서 조금씩 물이 새어나오는 것과 같이 무너져가는 것이다."

그의 말은 옳습니다. 간혹 자기의 약점에 굴복해 버리거나,하늘의 것보다 세

상적인 것을 더욱 섬기며 그리스도인의 삶에 주어지는 하나님이 축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김으로써 타락이 시작될 수 있읍니다. 당신이 그 사실을 미처 깨닫기

도 전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의 밝은 빛은 소멸해 버리고 영적인 생활은

냉랭해져 버리고 맙니다.

바로 전 장에서는 죄악에 빠져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살펴보았읍니다.일단 거듭난 사람이라면 그의 구원을 잃지 않을지라도 그

는 고통과 좌절,질병을 통하여 징계를 받을 수 있고,심지어는 죽음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읍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주의 성찬을 먹을 때에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므로 병든 자들과 죽은 자들이 있다고 말하였읍니다.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고전 11:30).

그러나 참으로 감사하게도 진정으로 주님의 용서를 구하는 그리스도인의 앞

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열려 있읍니다.

주님은 그분의 자녀인 당신을 여전히 변함없이 사랑하시며, 당신이 돌아오기

를 바라고 계십니다.

당신이 주께로부터 유리되어 방황하고 있다면 (예수님께 대한 당신의 사랑이

식어지기 시작하는 상태에 있든지,혹 수 년 동안을 이미 죄악 가운데서 살아왔

든지 간에) 주님께로 돌아오는 세가지의 단계에 대한 설명을 주의깊게 읽어 보

시기 바랍니다.

사도 요한이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그 세 단계는 요한

계시록에 잘 나타나 있읍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5).

위의 말씀에 나오는 "생각하라","회개하라","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세 가지

의 지시는 주님께 돌아오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이 밟아야 할 세 단계를 잘 나타

내 주고 있읍니다.

[1]처음 사랑을 기억하라

당신이 구원받은 직후의 그리스도인다운 생활 가운데 누렸던 즐거움과 기쁨

을 잠시 생각해 보십시오. 죄사함에 대한 감격과 성경을 읽으며 누렸던 충만함,

교회에 출석하여 받은 은혜들과 기도 중에 만나는 하나님과의 교제, 가난한 심

령으로 온전히 주님을 영접했던 기쁨과 주님을 위해 기꺼이 죽으려고 결심했던

순간들을 모두 생각해 보십시오. 또한 당신은 당신이 받은 은혜들을 다른 사람

과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죄를 사해 주시며 당신을 받아주신 사실을

소중히 간직했읍니다.

당신을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 가운데서 살았읍니다.주님을 알고

마음 속에 모셔들이며 주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놀랍고도 아름다운

일이었읍니다.그러나 그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며 이제 상황은 달라졌읍니다.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의 노래속에 그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읍니다.

내가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

내 마음에 임한 그 은총은

이제 어디로 사라졌는가?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 속에

영혼을 새롭게 하던 그 힘은

이제 어디로 사라졌는가?

당신은 침체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고

권면하는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기억력이야말로 정말 축복받은 선

물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식어지던 사랑도,그들이 구혼하던 시절과 결혼 후 처

음 몇 년 간 행복하게 지냈던 일들을 기억해냄으로써 옛날과 같이 다시 불붙게

되어지는 것입니다.또한 죄 가운데 빠져 그 마음이 돌같이 무디어져 버린 사람

들 중에,그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를 추억하는 노래를 듣고서 감화를 받았던 사

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읍니까?

미국의 작가 오 헨리는 그의 한 단편소설 중에서 "기억력이 가지는 힘"을 잘

표현한 적이 있읍니다.그 소설은 한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그는 소년 시절

당시 어느 시골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그의 옆에 앉았던 짝은 예쁘고 청순한

어린 소녀였읍니다. 성장하여 어른이 됨에 따라,그는 나쁜 친구들의 틈에 끼이

게 되었고 마침내는 도둑질까지 하게 되었읍니다. 어느 날,한 남자의 주머니를

성공적으로 턴 것을 기뻐하며 길을 걷고 있을 때, 그는 마침 옛날 자기의 짝이

었던 그 소녀가 거리를 마주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았읍니다. 그녀는 변함없이

아름답고 순결한 옛 모습 그대로이었읍니다.그에 비하여 자신의 모습은 얼마나

비천해지고 말았는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그는 거리의 한모퉁이에 몸을 숨

기고는 머리를 가로등에 기댄 채,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울부짖었읍니다.

"오,하나님! 나는 내 자신이 얼마나 미운지 모릅니다."

과거에 대한 그의 기억은 그 자신이 지금 얼마나 혐오스러운 인간이 되었는

가를 깨닫게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친구여! 생각해 보십시오.주 예수님께서 당신 안에 살아 계시며

그토록 귀한 분이었던 그 행복스럽던 시절을 기억해 보십시오.그렇게 할 때,당

신은 하나님께 돌아가 한때 그분과 누렸던 달콤한 교제를 회복하게 되는 첫 단

계를 통과하여,두번째의 단계로 들어갈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2]죄를 회개하라

요한계시록 2장 5절에서 예수님은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회

개하라"는 말씀을 더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회개하라'는 말은 "마음을 변화시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읍니다. 죄에 대

하여 이전과는 다른 견해를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냉랭

해지며 침체되었음을 깨달았을 때 해야 하는 일입니다. 더이상 자신의 죄를 합

리화시키거나 묵인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보시는 바와

같이 그대로 자신의 죄를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죄가 얼마나 혐오스러운 것이며 악한 것인지를 우리도 깨달

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것을 고백하고, 죄를 버리며

그분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실로 회개한다면,주님께서는 분명하게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다시 그분과 화목케 하실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자신이 잘못을 범했다는 사실을 인정하

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우리가 주님께 순종하지 못한 사실이 모두 그대

로 자신의 마음 속에 드러날 때,우리는 슬퍼하며 회개하게 될 것입니다.우리가

낭비해 버린 시간들과 우리가 괴롭혀 왔던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가슴이 아파질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더럽힌 예수님의 이름을 생각하고도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나는 당신이 죄에 더욱 슬피 애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

랍니다.

회개란,방황하던 그리스도인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는데 있어서 필연적으

로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입니다.당신은 당신의 행동에 대한 마음 가짐을 바꾸

어야 합니다.주님의 뜻에 합당치 않았던 모든 일이 죄였다는 사실을 깨닫고,주

님께 그 죄를 자백하십시오.그리고 그분의 용서하심을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거나,당신이 방황하게 된 이유를 다른 사람의 탓으

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지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말하기를 주저하지 마

십시오.

"나는 죄를 지었읍니다.그것은 나의 잘못입니다."

[3]순종과 믿음의 삶을 회복하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에베소교회에 대하여 생각하고 회개하라고 권고하신 후

또한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5)고 말씀하셨읍니다.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

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

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

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

에서 옳기리라"(계 2:1-5).

4절의 말씀에 따르면, 에베소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처음 사랑을 버

렸읍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생각하고 회개하며 처음 행위를 가져야만 했읍니다.

또한 예전과 같이 믿음과 순종으로 살고자 하는 열심을 회복해야 했읍니다. 예

수님께 대한 그들의 사랑은 예전 만큼 더 이상 뜨겁지 않았던 것입니다.결혼생

활 중에도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읍니다.예를 들어 한 남편이

그 자신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에 몰두한 나머지, 그의 아내를 귀히 여기지 아니

하고,그저 당연한 존재로 여기기 시작합니다.물론,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매일 밤 집으로 귀가하는 일에 있어서 그는 여전히 충실합니다.그러나,그가 말

하고,듣고,보는 태도에서 그가 처음 가졌던 사랑은 식어져 버렸음이 곧 드러나

게 됩니다.그렇다면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남

편은 그의 아내에게 전과 같이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읍니다.

사소한 일들을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으며,그녀의 요구를 들어주고,그녀를 기쁘

게 할 수 있는 일들을 해 주며, 매일 그녀에게 "당신을 사랑해"라고 말해 줍니

다.

침체된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로 처음 행위를 가져야만 합니다. 그는 그의

첫 사랑을 다시 불태워야 하며 주님을 새롭게 섬기기 시작해야 합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는 또한 처음

행위를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즉,변화된 생활이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다시 읽으며 기도하고 교회로 다시 돌아와 하나님말씀에 순종하여 살

아야만 되는 것입니다.그렇게 할 때,그는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기쁨과 만족을

다시 한 번 누리게 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침체되어 주님과의 연합된 관계에서 떨어져있다면 나는 거듭 당

신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3단계를 말해 주고 싶습니다.

o 1단계:생각하십시오.

지난날의 기쁨들을...당신이 처음 구원을 받고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에 충실

하여 열심으로 섬겼던 그때의 행복감을 기억해 보십시오.그러나 그것으로 그

쳐서는 안됩니다.과거에 대한 회상이 당신을 하나님께로 다시 인도하는데 있

어 도움이 된다 할찌라도 그것 자체가 당신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읍니다.당신이 한때 경험했던 축복들을 생각한 후에,당신은 또 한 단계 앞

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o 2단계:회개하십시오.

당신이 살아가던 생활 방식에 대하여 당신의 마음을 바꾸십시오.그것이 옳지

않다고 보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십시오.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

하십시오.

o 3단계:회복하십시오.

당신이 진실로 회개했다면 당신은 행위로 그것을 보일 것입니다.죄를 버리고

전과 같이 다시 순종하는 삶으로 되돌아 가십시오.

"생각하라","회개하라",그리고 "회복하라", 이들 3단계를 모두 거치게 될 때

에야 비로소 당신은 진실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찾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아직도 죄악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특별히

전할 마지막 한 마디의 경고로 이제 이 글을 끝맺고자 합니다.

만일 당신이 불순종의 삶을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마음을 정했다면,하나님은

분명히 당신을 징계하실 것입니다.혹시 그분은 당신의 생명까지 가져 가실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주님께로 돌아오기 전까지 믿음의 생활이 주는 축복과 기쁨들

은 당신에게서 멀리 있게 될 것입니다.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예수님을 위해

봉사하고 섬길수 있는 시간들은 제한되어 있읍니다.그리고 우리는 영원으로 들

어가게 될 것입니다. 겸손히 처음 사랑을 생각하며,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낮추

고,회개하고,회복된 관계를 가지십시오. 당신이 `처음 사랑'을 버리기 전에 살

았던 생활대로 살아가십시오.그리고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십시오.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그분의 몫을 다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돌아오십시오!

당신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올 때 아마 당신은 이와 같은 찬송을 부르길 원

하실 것입니다.

나 귀한 세월 보내고 이제 옵니다.

나 뉘우치는 눈물로 주여 옵니다.

나 이제 왔으니 내 집을 찾아

주여 나를 받으사 맞아 주소서.

나침반의 작은 책 시리즈

`영적침체로부터 은혜생활로의 회복'중에서

리챠드 W.디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