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적상담에 관한 연구

Ⅰ. 서 론

A.문제의 제기

1.예수의 상담이 치유가 목적인가 아니면 당신 계시가 목적인가

예수님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쁹아 가셔서 그들과의 상담을 통하여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다 육신의 질병은 물론 영적인 문제 까지도 해결해 주셨는데 과연 주님의 치료 사역의 목적이 무엇인가 그 자체가 목적인가 아니면 당신 자신을 계시 하시기 위하여 치료 하셨는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에 따라 논문의 성격을 달리하게 된다

2.예수의 상담을 목회 상담에 접목시키는데 과연 무리는 없는가

목회 상담에서 많이 적용되는 상담 방법은 지시적 상담 방법이라고 본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에게 지시 한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라는 질문을 던지려한다 지시를 한다는 것은 인간이 자율적인 존재라는 것을 전제로 할때 가능한 것인데 과연 인간에게 독자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의지가 존재하는가

B.연구의 목적

목회자는 교인들이 육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플때 가장 쉽게 그들과 함께 있어 줄 수 있고 그들의 아품을 들어 줄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아무리 교인들이 갖고 있는 고통스러운 문제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려고 해도 이 일은 그리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교인들을 돌보고 그들의 문제를 듣고 함께 해결해 가는 이 일은 신학적인 지식과 동시에 심리학적 지식이 있어야 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 전문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더우기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은 신학 지식에 대해서는 충분한 훈련을 쌓았으나 심리학적 지식과 그에 대한 훈련은 미흡한 실정이며 이미 쏟아져 나온 각종 심리학적 지식을 목회적인 관점에서 정리한 이론도 많으나 그것을 한국 교회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 연구 논문은 이점을 착안하여 성서에 나타난 예수를 이상적인 목회 상담자의 모델로 설정하여 예수의 상담 방법을 쁹아보고 그것을 한국 교회에 일반화 시킬수 있도록 재 구성 해보자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C.연구의 방법

본 연구는 목회 상담적으로 예수의 사역을 분석하고 그것을 해석하여 한국 교회에 일반화 시킬수 있는 상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예수 사역을 분석하는 이론적 근거를 성경에서 복음서를 중심으로 예수 사역을 분석한 후에 그 자료를 해석하여 얻은 결과를 종합하여 하나의 상담 모형을 만들어 제시해 보고자 한다

Ⅱ. 기존 상담의 방법과 그 문제점

A.상담의 정의

카운슬링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상담의 이론에 따라 상담을 규정하는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로저스 ( Rogers )에 의하면 상담이란 치료자와의 안전한 관계에서 과거에 부정했던 경험을 다시 종합하여 새로운 자기로 변화하는 과정이라하며 또한 테일러 ( Tayler )는 상담이란 개인적 발달의 방향으로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촉진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코리 ( Cofey )는 상담은 두 사람 사이의 대화와 약속 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레오날드 ( Leonard )는 상담이란 내담자의 자기 이해 의사 결정 및 문제 해결이 이루어 지도록 상담자가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도와주는 과정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상담이란 내담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상담자가 돕는 과정이다 라고 말함으로서 데일러 레오날드와 유사한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한국 학자 가운데 윤종선은 상담은 개인의 변화와 인격 변화의 가능성을 인정하는 기초위에서 상담자는 자신이 지닌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개인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공급하여 조력하는 과정이다 라고 기술하고 있으며 유형심은 적응상에 문제에 직면하여 조력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 심리학적 훈련을 받고 조력자로서의 자질을 구비한 전문가와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서 적절한 조치를 구하는 원조과정이다 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았는데 일반적으로 상담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는데 있어서는 별다른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담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줄수있는 사람 사이의 개별적인 관계를 통하여 인간적인 성숙을 위한 새로운 학습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이 정의는 지나치게 포괄적이기 때문에 상담의 특수성을 명백히 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러나 상담의 일반적인 목표와 의미를 제시함에 있어서는 충분하다

B.일반 상담과 그 문제점

1.일반 상담

일반 상담에 있어서 치료 이론은 다양하다

프로이드는 정신 분석 요법의 창시자로서 이미 알려진대로 무의식이 인간 행위를 결정하며 초기 아동기가 성인기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프로이드는 과거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정신 분석 치료법은 환자 자신 속에 억압되어 있는 무의식적인 욕구 충동등을 의식화 시켜 이들을 보다 한 욕구와 충동으로 승화시키고 이 충동을 유아적이고 비현실적인 방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서 만족시킴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비 지시적 상담은 권면하는 상담 방법과 본질적으로 대립되는 상담 방법이다 비 지시적 상담은 내담자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장점과 성장을 위해 그의 내적 잠재럭을 활용하도록 도와 준다 그것은 가치 판단 ( 그것은 죄이다 등 ) 을 하기 보다는 내담자가 행위와 신념에 관한 새로운 표준을 가지고 자의식 가운데 자라나도록 돕는 데 관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감정에 관한 거의 모든 상담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청이란 내담자의 말 속에 숨겨진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다 경청은 숨겨진 감정에 더욱 관심을 갖기 때문에 내담자와 일체감을 가질 수 있고 그래서 내담자를 진정으로 용납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심한 상처를 받겠군요와 같은 말은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자가 자신을 이해한다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좀더 마음을 열어놓게 만든다 따라서 비지시적 상담의 본질적인 목표는 내담자가 이제까지 깨닫지 못하면서 얽매여 왔던 감정의 영역을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그런 과정 가운데 그는 자기 힘으로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하고 그 방법대로 행함으로써 그 자신의 삶을 조정하는 일에 있어 보다 큰 책임과 자유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반하여 지시적 상담은 또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상태에서 고뇌하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동기에 있어서는 비지시적 상담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또한 지시적 상담은 권면하는 상담은 아니다 지시적 상담의 목표는 내담자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 그 상황 가운데서 그의 문제점을 발견해 내고 치료에 나서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근년에 와서 지시적 상담에 대해 가장 공헌을 세운 사람은 제이 아담스로서 그는 지시적 상담을 대단히 격찬하고 있다 그는 인간 스스로가 자신의 목표나 실체로서 취급될 수 없고 또 되어서도 안된다고 담대히 선언한다 그 이유는 인간은 스스로 온전해 질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밖에 행동주의 상담은 A 라는 조건은 A 라는 행동을 초래 한다는 전제하에 B 라는 행동을 취하게 하려면 B 라는 조건을 주면 된다고 주장하는 상담 유형으로서 일종의 환경조절 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행동 요법은 다음 4가지 특성을 갖는다

1. 명백하고 특수한 행동에 솹점을 맞춘다

2. 치유 목표들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3. 특수한 문제에 적합한 특수한 치유절차의 구성이 필요하다

4. 상담 결과는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므로 골드스테인 ( goldstein ) 은 행동주의 상담에 있어서 내담자 보다는 상담자 보다는 상담자의 기능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담자가 실 생활에서 수행한 것을 보고할 때 어떻한 것들은 보상하고 다른 것은 벌한 상담자가 주는 보상들은 인정 흥미 관심같은 것들인데 이러한 재 강화는 내담자의 실 생활 가운데서 아직 다른 사람들에게서 정규적으로 강화받지 못한 새로운 반응이나 행동을 내담자가 시도하려고 할때에 특히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볼때 행동주의 상담자들은 전형적으로 교사요 감독자요 행동처방자로서 일종의 전문가가되어야 한다 또한 이 상담은 일종의 행동조절 상담이기 때문에 내담자가 개선되지 않으면 새로운 기술을 시도해야 한다

2.일반 상담의 문제점

지금까지 프로이드, 비 지시적 상담, 지시적 상담 그리고 행동주의 상담 방법에 대하여 소개하였으나 저마다 문제점을 안고 있다 프로이드는 무의식 세계를 강조함으로서 인간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며 인간의 과거를 문제 삼음으로서 내담자가 현재 당하는 고통의 원인과 현재의 삶의 유형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이드의 정신 분석요법은 상담 치료에 있어서 상당한 공헌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이 몇가지 결점을 가지고 있다

샹째, 프로이드는 인간 본성에 대하여 지나치게 결정론적이다 인간의 문제가 유아기의 경험에 의하여 결 정된다는 것은 지나치게 비약된 논리이다

둘째, 프로이드의 죄책감이란 잘못된 죄를 어떤 표준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 이드와 초자아의 갈등에서 생 기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잘못하면 비도덕적으로 상담치료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 다 비 지시적 상담은 사고 감정 행동 영역중 지나치게 감정적인면을 강조하고 있다 또 비지시적 상 담은 인간을 자율적 존재로 이해하여 인간 자신의 문제를 인간 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 하므로서 지나친 낙관론을 주장한다

행동주의 상담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샹째, 이 상담법은 원인들을 치료하지 않고 증상들만 피상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소극적인 방법이다

둘째, 이 상담법은 특수한 불안들 공포증 긴장상태 언어장해 성장해 결핍자 등 제한된 문제를 치료하기에 는 적당하나 자기 완성이나 자기 실현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부적당하다

셋쩨, 행동주의 상담법은 행동은 변화시킬 수 있으나 감정은 변화시키는데 어려우며 현재의 행동만을 너 무 강조한 나머지 그 행동의 원인 즉 과거를 소홀히 취급하게 된다

C.목회 상담과 그 문제점

1.목회 상담

1) 목회 상담의 정의

목회 상담이란 일반 상담의 원리를 목회라는 특수 영역에서 재 적용할때 생기는 용어이다

반피득은 목회상담은 한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보다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그의 숨은 가능성을 개발시켜 주는 인간 대 인간의 관계라고 말할수있다 라고 정의를 내리며 히트너는 목회상담은 사람들에게 그들 자신의 내적 갈등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력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사의 시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2) 상담의 목표

그리스도의 지체인 모든 성도들이 더욱 주님과 같이 되도록 도움을 주어 하나님을 더욱 잘 섬기고 봉사하는 진정한 자유인이 되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목회 상담의 목표는 그리스도인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까지 성장시키는데 있다

3) 상담의 특징

목회 상담은 일반 상담과 비교해 볼때 몇가지 특징이 있다

샹째, 목회 상담은 그 상담 솹점이 되는 대상을 인간의 사고 감정 행동에 골고루 두고 있다 앞에서 언 급했지만 행동주의 상담은 인간의 행동에 너무 치우쳤고 내담자 중심 상담에서는 인간의 감정에 너무 주안점을 두었다 그리고 정신 분석 요법에는 사고 감정 행동 뒤에 숨어 있는 무의식에 지나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둘째, 목회 상담은 일반 상담에서 말하는 상담자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교회라는 신 앙 공동체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또 다른 차원의 실제와 연결되 어있다 따라서 목회 상담은 일반 상담과 달리 하나님의 임재가 그 필수조건이며 신앙 공동체가 충분조건이 된다

4) 상담의 방법

목회 상담의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을것이다 즉 로저스에 의해서 강조된 이론을 목회적으로 수용한 힐트너의 비지시적 방법과 아담스에 의해 크게 강조되는 지시적 상담이 있다 이 두가지 방법은 모두 일반 상담에서의 종합된 상담 방법을 목회적으로 적용 변용하고 다시 목회적 특징이 첨가된 것으로서 비 지시적 상담은 6개의 가설로 되어있다

샹째, 상담 받은 사람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알며 또한 문제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인식하 게 된다

둘째, 상담은 내담자의 의사를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음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해에 의해서 진행된다

셋째, 상담은 내담자를 위해서 무엇을 행하는것이 아니라 내담자 자신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 와주는 것이다

넷째, 상담은 윤리적 문제가 나올때 해명은 하지만 강압을 해서는 않된다

다섯째, 상담할 때에는 교인에 대하여 진정한 존경심을 가져야하고 속임수를 사용해서는 않된다

여섯째, 상담은 꼭 문제의 해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한편 힐트너의 비지시적 목회상담에 반대하는 상담 방법이 아담스의 지시적 상담으로서 그는 지시적 상담 에는 3가지 요소가 있다고 하며 이 3가지 요소가 상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샹째, 지시적 상담은 항상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극복해야만 하는 장해물을 전제로 하고있다 즉 만 나는 사람의 삶에 어떤 잘못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둘째, 권면적 상담은 문제를 언어적 수단에 의해서 권면적으로 해결한다

셋째, 권면적 상담은 피상담자를 괴롭히는 그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목적은 장해물 을 정면에서 부딛치고 극복하게 하며 그를 벌주는 것이 아니라 돕는데 있다

따라서 아담스의 상담 단계에는 다섯 단계를 걸치게 된다

A. 경청하는 단계이다 이는 내담자의 말을 관심있게 듣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B. 이해하는 단계이다 이해의 바탕은 하나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사랑이다

C. 분석하는 단계이다 이는 내담자의 문제가 무엇인지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기준은 성경이 다 이 단계는 목적을 정하고 전략을 짜는 단계이기도 하다

D. 권면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문제에 깊숙히 개입하는 단계이다 물론 권면하며 성경으로 소망을 주어야 한다

E. 해결하는 단계이다 이 경우 해결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일어난다

결국 아담스는 성서적인 상담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그에 의하면 성서적 상담이란 성서에서 그 동 기를 쁹으며 성서를 그 전제 조건으로 하고 성서의 목표를 그 뼈대로 삼아 성서 모델로 주어지고 명령된 원리와 실천에 따라 조직적으로 상담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2.목회 상담의 문제점

최근에 기독교 상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양한 상담 방법이 개발이 되었다 그러나 상담에 관한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 그많큼 많은 문제들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더 이상 방관하거나 도외시 할수없기에 게리 콜린스는 다음과 같이 문제점들을 열거하고 있다

첫째, 경쟁과 우월적인 태도이다

어떤 상담학자는 독특한 성경적인 상담을 개발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자신의 것은 성경적인데 다른 사람의 상담방법은 부분적으로든지 아니면 전체적으로든지 잘못된 점이 있거나 비성경적이라고 주장 하는 우월적인 태도를 취한다 이라한 태도는 결국 독선적이고 위선적이며 투쟁적인 자세이고 다른 사람들의 상담법에 대한 사랑이나 존경심이 결여되었음을 드러내 주는 것이다

둘째, 일반 심리학에 대한 무 비판적인 수용이나 거부행위다

기독교 상담자들 중에서 일반 심리학에 대한 극단적인 견해를 보이는 사람들을 쉽게 쁹아볼 수 있다 일반 심리학에 젖어있는 사람들은 제 부분의 심리학적 방법이나 테크닉들이 기초하고 있는 인본주의 적 자연주의적인 기본 전제를 간파하지 못한다 그래서 심리학을 무 비판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입증 하기 위하여 성경 귀절을 인용한다 또 상대적으로 일반 심리학은 무조건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 다 그러나 무 조건적으로 수용하거나 거부하기 보다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심리학을 평가하여 받아들 일 것은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셋째, 심리학과 신학의 이중 원리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인간의 문제를 영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로 분리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 하여 영적인 상담은 내담자로 하여금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죄를 깨닫게 하는 데에 관심을 갖는 반면 심리적 상담은 내담자의 억압 혼돈된 사고 무의식의 영향 문제를 유발하는 충동 같은 이슈들을 다룬다

넷째, 신중한 평가의 결여를 들수있다

오늘날 기독교 상담자들은 자신들의 성공적인 상담 테크닉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과 예증을 제시하 지만 상담의 효과에 대하여서는 신중한 조사를 거의하지 않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에 반해 서 일반 상담자나 이론가들은 근래에 활발하게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하여 상담의 결과를 관 찰하고 있다

D.성경적 시각으로 돌출시킨 문제점

이제 일반 상담과 목회 상담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성경적으로 접근해서 숨어있는 문제들을 하나 하나 돌출시켜 그 문제를 또한 성경적인 시각으로 비판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상담 사역을 모델로 제시하고자 한다

1) 먼저 일반 상담이 갖고 있는 문제를 성경적 시각으로 비판하고자 한다

첫째, 인간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상담을 시작한다

하나님을 모르고 과연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가 수많은 철인들이 그동안 자아를 발견하기 위하여 오랜 시간을 사색에 잠기며 살아왔지만 그들의 수고는 헛된것이 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나를 볼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지 못하고는 절대로 내가 보 이지 않는다 그런대도 일반 상담에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인간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라고 전제하고 상담에 임한다

둘째, 인간이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있다는 오류를 갖고 있다

과연 인간에게 선을 행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가 물론 논제의 범위를 벗어나고 있지만 논자는 이 문제를 다루려는 것은 아니다 상담자는 인간의 자체의 선을 전제로 상담에 임하기 때문에 프로이 드와 같이 잠재의식을 돌출시키려고 시도하거나 또는 로저스와 같이 잠재력을 개발하여 내담자의 문제를 치유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선을 행할 수 있는 의지가 전혀 없다

셋째. 테크닉을 너무 강조한다

물론 상담 기법도 문제를 치료하는데 일조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테크닉에 너무 의존하면 성령의 역사 를 차단시키고 만다

2) 다음은 목회 상담이 갖고 있는 문제를 성경적 시각으로 비판하고자 한다

첫쩨, 행동을 강요한다

누구나 문제를 당하게 되면 당황하며 염려하게 된다 그때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랜시 간 고민을 하다 상담자를 쁹게된다 그러나 내담자가 상담자를 쁹을때는 이미 자신의 문제가 무엇 인지 또 어떻게 하여야 좋을지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되어지지 않자 상담자 를 쁹아 그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것인데 상담자는 다시 내담자에게 무엇인가 지시한다는 것은 또 한번의 무거운 짐을 지우는격이 된다

둘째, 이원론적 사고로 접근하여 상담을 시작한다

일단 성도에게 문제가 생기면 그것은 나쁜것 이라는 고정 관념을 갖고 내담자를 대하게 된다 사 업을 하다 부도가 나면 그건 나쁜것 이고 병이 들어 어려움을 당하면 역시 그것도 나쁜것 이라는 고정 관념을 갖고 상담에 임하게 된다

셋째, 문제의 근원지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면 누구나 다 "왜" 라는 질문을 한번쯤은 던진다 물론 어떻게 할까 라고 생각 하는 사람보다는 진일보한 생각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그 해답을 문제의 근원지에서 쁹기 보다 는 표출된 현상속에서 쁹으려 노력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내가 지금 괴 로워 하는 것이 환경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는 신관에 대한 혼란이 갈등을 만든다는 다음 장 을 통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Ⅲ. 성서적 상담 ( 예수의 상담 사역 분석 )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의 마음에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 마 11:29 - 30 )

A. 상담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인간은 인간을 이해할수 없지만 그리스도는 인간을 감찰하시기에 그 분만이 고뇌하는 인간을 위로하시는상담자로서 완전하신 분이시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기에 그 죄 문제를 해결받기 위해서는 죄가 전혀 없으신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된다

프랭크 박사는 예수를 가리켜서 그 분은 사람들을 이해했으며 그들을 개별적 인격체로 대하셨으며 사람들 이 스스로에 대하여 변명할 여지를 남기지 않으셨으며 그 어떤 사람도 줄 수 없는 완전한 것을 그들에게 주신분이시기에 그 분은 가장 휼륭한 정신과 의사요 또한 완전한 상담자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는 분명히 인적으로온전했으며 내적으로 강인함을 가지고 계셨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의 본성 즉 죄가 없으시고 사랑이 충만하심에서 기인된 것이다

B. 내담자로서의 인간

인간 시조 아담은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죄를 범하고 말았다 이것이 인간으로서는 최 대의 비극이요 또한 역사상 최초의 죄로서 이때부터 인간에게는 무서운 고통이 시작되었다 삶에 대한 갈등 미래에 대한 불 확실성 또 내세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하루도 편히 쉴 날이 없다 그래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그동안 수 많은 철인들이 고뇌하며 몸부림 쳤지만 누구 한 사람도 자신의 문제 하나 해결한 사람은 없다 이와같이 모든 인간들은 회의와 갈등 번민과 고뇌 두려움과 고통의 연속 속에서 일생을 살아간다 마태복음 11:29 - 30 사이에 나와있는 수고하고 무거운 자들이 바로 죄 가운데 갇혀 있는 우리 모든 인간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율법을 지키도록 명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못하게 되자 그로 부터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하여는 반드시 제물을 준비해야만 했다 죄로 오염된 인간의 모습으로는 누구도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에 제물을 준비하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필수 요건이었다 더렵혀진 죄에서 사함받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제물의 피를 흘리는 것이기에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제사를 드러야만 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모든 율법을 다 완성하신 후에는 이제는 더이상 짐승을 잡아 드리는 무모한 일은 할 필요가 없는데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특히 종교 지도층에 있는 자들이 그 무거운 율법의 멍에를 메고 구원을 받고자 몸부림을 칠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 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이제 주님앞에 나가 상담을 받아야 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력으로 구원 받고자 몸부림 치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다 카토릭에서는 구원받기 위하여 선행이나 공로를 세워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구원에 이르기 위하여 구제나 성금을 출연하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또 정욕을 죽여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착각 때문에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자학하는 일이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존재하지 않는가

지금도 자신의 선행으로 구원받고자 하는 자칭 의인들에게 이젠 무거운 멍에를 벗어 버리고 내게로 와서 나의 가벼운 멍에를 메고 편히 안식하라고 부르신다

C. 예수의 상담의 목적

그리스도는 공생애 기간 동안 천국 복음을 전하시면서 많은 환자들을 돌보시고 그들의 아픔을 치료해 주셨다 또한 그 분은 표적을 행하시면서 당신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셨다 우리는 여기서 주님께서 행하신 사역의 의미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예수 상담 목적을 바로 이해하는 첩경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의 사역을 바로 이해하지 못할때 신앙의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된다 주의 치유를 마치 환자가 불쌍해서 병을 고쳐주신 것으로 생각하며 말씀으로 교훈하신 것을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하는 규범의 대상으로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을 계시의 말씀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분명 성경의 모든 내용은 계시를 위한 내용이요 그 계시의 솹점은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들어오기 시작한 선교 초기에는 설교의 제목은 물위를 걸어가시는 예수 그리스도 또는 소경을 고쳐주시는 예수님 등 설교의 솹점을 그리스도에게 ꁹ추었었는데 오순절 운동이 전개 되면서 언제 부터인가 설교의 제목은 그리스도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탈바꿈하기 시작 하면서 우리도 환자를 고치기 위하여 능력을 받자는 식으로 설교는 둔갑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훈의 말씀이나 치유 또는 행하신 표적은 우리에게 어떻한 행동을 촉구하시기 위함이 아니요 당신이 메시야 됨을 우리에게 드러내시기 위한 계시적 차원에세 이해 되어져야 한다

요한복음 11:1 - 44 사이에 그 유명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사건이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이해할수 없는 주님의 모습을 보게된다 마리아의 오라비 나사로가 병들었을때 그 누이들은 인편을 통해 빨리 예수님이 오셔서 누어있는 오라비의 병을 고쳐달라고 전갈을 보냈다 아마도 긴급을 요하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늑장을 부리시는 주님의 태도이다 예수님은 평소에도 그들의 집에 자주 들리셨던 그들에게는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셨는데 급하다는 연락을 받으시고도 이틀이나 더 유하신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예수님은 왜 지체하셨는가 바쁘셔서 속히 가시지 못했는가 아니다 사경을 헤메는 환자를 돌보는 것보다 더 급박한 일이 어디 또 있겠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은 자신이 없으셨단 말인가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바로 예수 상담의 목적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열쇠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냄새나는 무덤에 가셔서 당신 말씀으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려주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사흘 동안이나 지체하셨었는가 또 왜 죽은 후 무덤으로 쁹아 가셔서 다시 살려 주셨는가

15절에 그 해답이 있다 "내가 거기에 있지 아니한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하려 함이라" 라고 하신 말씀을 주목해 보고자 한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는 순간 당신이 그 현장에 계시지 아니하신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 하시면서 그 이유는 제자들로 하여금 믿게하려 하심이라고 밝히셨다

예수님은 의도적으로 나사로가 죽기까지 기다리셨 것이다 그래야만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권능을 보고 예수의 메시야 됨을 믿게되기 때문이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당신의 능력 생명을 빼앗아 가시기도 하고 다시 생명을 주시기도 하시는 생명을 주관하시는 능력이 주님 당신께 있다는 사실을 계시하시기 위함이었다

혹자들은 주님과 같은 능력을 받아 죽은 자도 살려보고자 하지만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행하신 일을 우리에게 똑같이 답습하라고 표적을 보여 주신것이 분명 아니며 단 유일한 한가지 목적은 당신 계시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이다 즉 당신이 메시야 됨을 계시하시는 것이 상담의 목적이다

D. 예수의 상담 방법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 동안 그 분의 사역을 보면 천국 복음 - 에수의 메시야 되심 - 을 증거하기 위하여 산에 올라 가셔서 많은 군중들 앞에서 말씀으로 증거하셨고 때로는 표적을 통하여 당신이 그리스도 되심을 보 여 주셨으며 또 어떤 때는 환자를 치료 하시면서 당신의 모습을 계시 하셨다

1. 말씀으로 당신의 메시야 되심을 계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 마5:3 - 10 ) 주님께서는 구약의 예언대로 산에 오르사 ( 사40:9 ) 입을 열어 ( 시78:1 - 2 ) 말씀으로 천국 복음을 증거하시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복있는 자가 과연 누구를 가르치는가 성경은 분명히 어디에서나 그리스도에게 슙점을 ꁹ춰야 되는 줄 알고있다 그런데 인간이 주체가 될때 이 말씀은 대단히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천국을 소유한다고 했으니까 심령이 가난한 것은 천국을 소유하는 절대적인 조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천국에 갈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니 한사람도 없을것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이미 천국을 다 소유하고 있지 않는가 논자는 기도원에 가서 기도만 하면 갈등을 느끼게 하는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이 있었다 8절에 있는 말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가 하나님을 볼것이요 라는 말씀에 걸린 것이다 논자는 분명 하나님 만나 문제를 해결 받기 위하여 왔는데 내가 아무리 나를 보아도 마음이 청결치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을때 괴로웠다 누가 하나님을 볼 수 었을정도로 마음이 청결하단 말인가 누가 천국을 소유 할 수 있을 정도로 심령이 가난하단 말인가

원문에는 복되도다 심령이 가난한 자요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라고 되어있다 이 말씀은 분명 복 받기 위한 조건으로 이해되어 질 성질의 말씀이 아니다 누군가를 지칭하면서 이미 그는 복 받은 자라는 말씀이다 그가 누구인가 그는 바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가 심령이 가난하고 그가 마음이 온유하고 그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고 그가 화평케 하는 자시다 이 말씀은 분명 당신이 천국의 주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증거하시는 말씀이다 다만 우리는 그 분 안에 있으므로 예수 덕분에 복 받은 자다 11절에 비로서 이제 너희에게 우리를 가르쳐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를 위하여 십자가 지는 것 그것이 복이라 말씀 하신다 예수님은 말씀을 통하여 당신이 메시야 되심을 계시하셨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은 사마리아 지방으로 가시다가 수가성 우물가에서 여인 한 사람을 만나 그와 대화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이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 속에서 하나의 의미을 표출시키기 위하여는 왜 예수님이 여인 앞으로 접근 하셨는가를 이해해야 한다 물을 달라고 말씀하신 주님께서 물을 드셨다는 말씀은 한곳도 없다 예수님께서 물을 요구 하시자 여인은 유대인으로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예수님이 이해가 되어지지 않았다 처음 여인은 예수를 유대인 중 한 사람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대화가 더욱 진행됨에 따라 그 여인이 예수님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계속해서 대화는 이어진다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이 물은 다시 목마르지만 내가 주는 물은 한번만 먹어도 다시는 목 마르지 않는 생수라고 말씀하시자 사마리아 여인은 호기심이 발동했다 사마리아 여인이 생수를 요구하자 갑자기 예수님은 그 여인의 남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신다 그러자 여인의 입에서 당신은 선지자로소이다 라는 고백이 나온다 유대인 중 한 사람 정도로 알고 있었던 예수가 이제는 진 일보해서 선지자로 고백하게 된다 예수를 선지자라고 인정한 여인은 그렇다면 우리가 예배할 처소도 당신을 아실텐데 그 처소를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또한 우리가 기다리는 메시야 그에 대하여도 말씀해 다라고 요구하자 예수님은 네게 말하는 내가 바로 메시야라고 자신을 계시하시자 여인은 물동이를 내려놓고 동네에 들어가 마을 주민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는 그리스라고 고백하며 이 대화는 끝이난다

여기서 예수님은 여인에게 당신의 그리스도되심을 증거하시기 위햐여 대화를 유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예수님이 여인에게 접근하신 이유는 대화를 통하여 당신이 메시야 되심을 계시 하셔서 믿게 하시려고 여인을 쁹아가신 것이다

2. 표적 ( 이적. 기적 )을 통하여 당신의 메시야 되심을 계시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1세기를 자라온 한국 교회는 일천만에 달하는 성도의 숫자나 신궁처럼 가다듬어 놓은 웅장한 건물들을 자랑할 수도 있으나 한국 교회 성도들의 신앙자세가 얼마나 성경적이냐 하는 질문 앞에는 선뜻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이 교회가 변질된 것은 신비주의 내지는 오순절 운동 및 부흥 운동등을 통한 예언 방언 환상 입신 기적 ( 그들이 말하는 대로 ) 등 다양한 현상들이 그 원인이 되고 있으나 그 중 하나가 표적에 대한 비 성경적인 인식에 있다고 생각이 된다 먼저 표적에 대한 바른 정의부터 내리고 이어서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들어 주님의 계시 사역의 방법 내지는 그 목적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1) 표적의 어의

표적이란 히브리 말로 오트라고 하며 헬라어로는 세메이온이라고 한다 신약에서는 세메이온이 이적 또는 기사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 말로는 표적 이적 기사라는 용어에 대한 분명한 개념 정립이 그리 쉽지않다 사실 표적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계시 사역의 방편들 즉 예언 방언 환상 꿈 음성 등과같은 것들 중의 하나이다 표적 이적 기사라는 말이 때로는 비슷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수가 있으나 그 내용상으로는 각각 다른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즉 성경에 나타나는 표적이라는 말은 사건이 일어나는 목적과 의미를 표현하는 용어이며 이적은 일어나는 사건의 성격을 묘사하며 기사라는 말은 사건의 현상을 표현할때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다시 정리하면 표적의 목적은 예수님 당신이 구약에서 예언하신 메시야라는 사실을 증거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본다

막11:13 - 14, 20 - 22 에 보면 예수님이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자 그 나무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죽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아직 과실을 맺을 때가되지 않았는데도 예수님은 열매를 맺지 않았다고 나무를 저주하셨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든 난해의 귀절이다 그러나 이 표적도 당신 메시야 되심을 증거하시려는 표적적인 사건이라는데 시선을 집중하면 해석이 가능해진다 성경은 분명히 전후 문맥을 따라 해석을 해야한다는 것은 이미 상식화된 이야기다 그런대도 11:13-14 까지만 보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해석하게 된다 그러나 이 말씀의 의미를 도출하기 위하여는 20- 22절 까지를 간과해서는 않된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저주 하신대로 나무가 죽은 것을 보고 예수님께 그 사실을 보고하자 예수님의 대답은 동문서답 이시다 그래 나무가 죽었느냐 라고 대답하시는 것이 상식 선에서 이해되는 대답인데 예수님의 대답은 제자들의 보고에 대하여는 일언반구 반응도 없이 하나님을 믿으라 이 한마디로 답하신다 에수님의 대답 한 마디를 이해하는 것이 바로 표적의 의미 목적을 이해하는데 결정적 역활을 한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메시야 즉 그리스도 되심을 믿게하시려고 무화과 나무를 저주 하셨다는 것은 자명해졌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게시하시기 위하여 바람을 꾸짖으시고 때로는 바다위를 걸어 가시는 등 많은 표적을 사용하셨다

3. 치유를 통하여 당신의 메시야 되심을 계시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동안 수 많은 각색 병자를 고쳐 주셨다 그런데 치유의 목적이 과연 환자가 불쌍해서 고쳐주셨는가 아니면 치유도 역시 당신 계시가 목적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마태복음 9:1 - 8절 사이에서 사람들에 의하여 예수님 앞으로 온 침상에 누워있는 중풍 병자 이야기를 통하여 치유를 통한 당신 게시 사역을 확인해 보고자한다

예수님께서 침상에 누워 있는 중풍병자를 향하여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자 곧 서기관들은 예수를 가리켜 속으로 참람하다고 생각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자들을 의식하시면서 그들을 향하여 당신은 하늘로 부터 왔다가 다시 하늘로 가신다고 하시면서 그러니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시자 그때마다 유대인들은 분노하며 예수를 죽이고자 했다 이와같이 분노하는 그들의 심중을 감찰하시는 주님께서는 너희들이 어찌하여 악한 말을 하느냐고 질책하셨다 그러면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떤 것이 더 쉽느냐고 물으신다 그 대답은 두 말할 것 없이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어가는 것이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는 말은 감히 아무나 할 수 없는 말이어서 일어나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쉽지만 그러나 ( 6절 초두 ) 내가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라고 말씀할 수 있는것은 인자에게 죄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알게하려 하심이라고 하셨다 주님의 말씀에 대한 무리들의 반응은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주님께서 중풍 병자를 고쳐주신 목적도 분명 당신이 죄를 사하시는 권세가 있으심을 계시하시기 위한 섭리였다 곧 주님은 당신의 권세를 계시 하시기 위하여 중풍 병자를 고쳐주셨다

예수님은 당신을 계시하시는 방법으로 크게 나누어 말씀을 통하여 표적을 통하여 치유 사역을 통하여 계시하셨다

E. 상담의 결과

예수님과 상담을 한 내담자를 다시 한번 분석하는 것이 상담의 결과를 도출하는데 지름길이 되다고 생각하고 내담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정리하고자 한다

유대 종교 지도자 바리새인 서기관 대 제사장과 같은 율법 주의자 들은 예수가 메시야 되심을 인정하지 않고 그 무거운 율법의 굴레에 스스로 자신을 얽메여 놓고 어렵고 힘든 무거운 짐을 지고 구원을 받고자 했다 이와같이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유대주의자와 자신의 선행으로 구원받고자 하는 자칭 의인들에게 이젠 무거운 멍에를 벗어 버리고 주님 앞으로 와 편히 안식하라고 하시면서 주님은 그들에게 접근하신다 주님과의 상담을 통하여 게시되어 지는 주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주님의 메시야 되심이 믿어지기만 하면 주안에서 참된 평안과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

진리가 너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무거운 멍에를 메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았다 사실 율법이란 살리는 법이 아니라 죽이는 법인데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죽이는 율법을 지켜 살아보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율법을 지키려는 자는 율법의 종으로 율법에 얽매여 살아가게 된다 그렇지만 율법 안에는 자유함도 평안함도 없다 그러나 상담을 통하여 메시야를 발견하게 되면 무거운 율법의 멍에에서 벗어나 참된 생명을 얻고 환경에 좌우되지 아니하는 평안함과 무엇으로도 구속할 수 없는 진리 안에서의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이 자유함은 결코 방종과는 구별되는 율법의 노예에서 해방된 주님의 노예로서 주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하는 주 안에서의 자유함이다

Ⅳ. 결 론

주님과 대화를 나눈 많은 내담자들은 주님의 말씀 속에서 때로는 주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바라보며 또는 주님의 치유 사역을 통하여 그 분의 권능 그 분의 영광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 드러난 그 분의 영광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바로 예수가 메시야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될때 먼저 영적인 죽음에서 벗어나게 되며 그 동안 고민하던 인생의 제반 문제들이 하나 하나 풀려 심령의 평안함을 누리게 된다

예수의 상담을 목회 현장에 접목 시키기에 앞서 과연 예수의 상담 사례를 오늘 목회 현장에 그대로 접목 시키는데 무리가 없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동안 목회 상담에서는 지시적 상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데 주님의 상담 속에는 지시하시는 내용이 없다 다만 그 분은 당신의 계시 되어진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영적인 소경의 눈을 열어 주셨을 뿐이다 그렇다면 현재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지시적 상담과는 큰 충돌을 갖게되는데 과연 예수의 상담을 목회 상담에 접목시키는데 무리는 없단 말인가 논자는 결론 부터 정리 하고자 한다 예수의 상담을 목회 상담의 모델로 정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안고있는 내담자는 모두가 이상과 현실에 대한 갈등에서 고민을 하게된다 그래서 모든 문제의 원인을 그들은 환경으로 돌리면서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상담에 접근한다 과연 문제가 환경 때문에 발생하는가 그렇다면 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는가 성경은 분명히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함을 배우라고 하는데 우리의 사고는 이원론적인 사고로 형성이 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가운데 좋은 것 나쁜 것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 다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이요 또 그 일은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를 보다도 더 유익한 길로 인도 하신다는 사실 하나만 바로 깨달아도 부질 없는 염려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또 우리를괴롭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신관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로 알지 못하는 신관에 대한 무지에서 부터 우리의 고민은 시작된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루시는 여호와라는 사실 하나만 확실히 믿어도 공연한 걱정이나 염려는 않하게 되는데 하나님 여호라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되면 그 순간 부터 염려와 걱정과 불안 속에서 살게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작정하시고 작정하신 것을 근거로 약속하시고 약속하신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루어 가시는 여호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때 그때 부터 마음의 평정을 다시 쁹을수가 있다

상담자로서 내담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라는 사실 하나 분명하게 증거하면 그 말씀이 내담자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여 그의 문제들을 하나 하나 치유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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