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변화를 위한 기독교 교육◎

I.교육이론들: 변화를 위한 이론들

1. Faith Tradition교육- 신앙의 공동체성 회복(의식, 예배, 절기, 상호작용) : 한 개인이 갖는 신앙의 경험은 자신에게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의미에서도 신앙은 전달된다. 또한 개인의 신앙경험은 또한 교회 공동체의 경험의 영향과 그것의 연관성 속에서 나타난다. 그러므로 교회는 신앙 경험의 자리를 이끌어주는 신앙 공동체이다. 교회는 구성원 서로가 서로의 살을 잘 알도록 가까운 관계로 모여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세계에 대한 선교에 있어서도 유대감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기독교 교육의 방식은 하나의 신앙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자연적 과정이 된다.

그러므로 신앙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올바른 형성이 교육을 위한 출발점이 된다. 신앙 교육은 신앙 공동체라는 기본적 환경을 요청하고, 신앙 공동체는 그 형성 과정에서 신앙 전달이라는 교육이 요청된다.

신앙 공동체는 그 자체 안에서 예배와 교제, 성경탐구와 문제 해결의 활동이 있는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신앙이 전달된다. 이러한 신앙 공동체의 전 삶을 통하여 세계관과 가치관이 형성된다. 따라서 전인적인 신앙의 양육은 반드시 바람직한 공동체를 장으로 일어난다.

웨스터 호프에 의하면, 바람직한 신앙 공동체는 첫째는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은 공동적인 기억과 전승 곧 삶에 대한 공통의 이해와 삶의 방식, 공통의 목적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 둘째, 신앙공동체는 그 구성원들이 의미와 목적을 지닌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소규모적이어야 하며. 이러한 신앙공동체는 친숙한 교제와 서로를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셋째, 참다운 공동체는 3대의 세대가 공존하며 서로가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과거의 기억에 사는 3세대, 현재를 사는 2세대, 그리고 미래를 향한 환상과 꿈에 사는 세대인 1세대가 연합할 때 이 공동체는 활성화되는 것이다. 넷째, 진정한 공동체는 모든 사람의 역할을 통합하여 일한다. 사도, 예언자, 교사 등 다양한 은사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되며 이러한 은사들은 서로 협력되어야 한다.

바람직한 신앙공동체가 이루어질 때, 거기에는 독특한 삶의 스타일이 형성된다. 이것을 기독교적 삶의 스타일이라 부른다. 학습자들은 쉽사리 신앙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기독교적인 삶의 스타일을 획득하게 된다. 이러한 신앙 공동체의 형성과 스타일을 위하여 교육에 동원되는 교육 방법이 문화화(Enculturation)이다. 문화화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도입함으로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형성하는 과정을 대신하는 것으로 여러 연령층의 사람들 사이에서 또한 그 전체 속에서 상호작용이다.

이러한 공동체의 교수의 자리에서는 일방적인 주입식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기독교 문화화(Enculturation), 삶의 경험들을 나누게 하는 것이 중점적이다. 따라서 교사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공동체의 이야기를 배우는 자들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 내어주는 역할을 한다. 주입식의 학교 교육적 방법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생각케 하고 질문하고 대답하게 하여 이끌어내는 교육이 필요하다. 답을 먼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답에 가깝도록 학생들의 질문과 생각들을 이끌어 내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교사는 이끌어주는 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2 .Faith-Development(단계 있는 성장-신앙공동체 안에서의 상호작용) / 신앙을 경험하게 하고 확신하게 하고 삶속에서 신앙을 찾게하고 찾은 그것을 자신의 소유가 되게 한다. 성장 발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따라서 단계별 성서 커리가 필요하다. 여기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신앙 경험을 이야기 하게 한다. 서로의 나눔을 통해 신뢰가 형성되고, 교사는 선생이 아니라 돌봄을 주는자(Care-giver), 혹은 함께 진리를 찾아 순례하는 형제 자매(Fellow Pilgrim)이다. 명칭 변경을 하고자 제안 합니다. 교사라는 말은 기존의 주입식 적이고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느낌이 있기에 이 말을 쓰지 말고 도움이, 또는 순례를 돕는자로 바꾸었으면 어떨까요. 그리고 반 명칭도 학년으로 분류하지 말고 예를 들면 새신자 반의 이름을 여는 반, 초급반은 자람반, 중급반은 홀로서기 반과 같이....

3. Shared-Praxis(이론과 실천, 신앙과 삶이 괴리, 교회와 사회의 분리 극복, 동등한 대화)

⸁하나님의 통치, ⸂평화, 정의, 사랑, 자유, 온전함의 통치⸃은총의 선물- 계약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는 것을 요구⸄소망과 헌신⸅그리스도안에서의 성화⸆이웃사랑을 통한 하나님 사랑 ; 믿음의 영역 - 믿는 것, 느끼는 것, 아는 것의 세 가지 차원 : 하나님의 종말론적 약속은 최후에 이루어지지만, 인간 역사안에서의 실현에 참여해야 한다. 하나님의 프락시스에 어떻게 참여하느냐? 이에 필요한 5가지 준비과정 : 1)현재의 행동(present praxis)을 본다 2) 그것에 대한 비평적 성찰(Critical Reflection on Present Action 3)기독교의 이야기와 비전을 제시(Christian Story & Vision)

4)기독교의 이야기와 개인의 이야기간의 변증법적 대화(Dialectical Hermeneutic to Approanch

5)기독교비전과 개인 비전간의 변증법적 대화(Decision/ Response for Lived christian Faith).----->예를들면 환경문제: 1)분리수거, 세제사용에 대한 관점부각 2)왜 이렇게 하느냐? 개발치중, 자기중심, 이기심, 무지, 편리주의(원인, 뿌리를 찾아낸다) 3)성경에 환경에 관한 사건이 있느냐?( 성경에서 찾아낸다) 4)우리의 비전과 성서의 비전간의 공통점과 차이점 5)변증법적 대화->우리가 가지는 환경에 관한 비전은 성서의 비전의 관점에 ꁹ추어 나가야 한다.

3.1 T.H. Groome이 말하는 몫을 나누어 참여하는 실천의 교육학적 행동들 : 성서학습이론에 부합되는 교수-학습 지도로써 Groome의 몫을 나누어 참여하는 실천의 다섯 가지 교육학적인 행동들

a. 첫 번째 행동 : 현재의 행동에 대한 명명

첫 번째 행동은 참가자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현재의 행동을 그 단원의 특별한 초점에 응답하여 명명하도록 하기 위한 초청이다. 여기서 현재의 행동이란 우리가 개인적, 개인 상호적, 사회적 차원에서 살아갈 때 우리가 물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적으로, 영적으로 행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행동이다. 이 행동의 관심의 초점은, 어떤 주제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 느낌, 감정, 분명한 활동, 가치판단, 의미구성, 이해, 지적 신앙들, 관계 기타 등등에 대한 표현을 요청하게 된다. 중요한 과업은 "그들이 말한 것"에 기초한 '테오리아'의 진술이라기 보다 현재의 행동에 대한 개인적 진술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예; 성찬식에 대한 단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성찬식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대신 "여러분들은 자신의 삶 속에서 성찬식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가?", "성찬식은 여러분들의 삶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 "성찬식에 대한 여러분의 기본적인 반응은 어떤 것인가?"하는 형식으로 질문을 해야 한다.)

첫 번째 행동의 이것이 시작하는 질문을 구성하는데 대체적으로 상당량의 시간이 소모된다. 이 행동에서 교사는 시작하는 질문을 부드럽고도 비위협적인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그들 자신의 앎에 대한 자기 지각에 도달하고 스스로 그 앎을 명명하도록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함으로써 그들이 취조 당하는 느낌을 갖지 않도록 시도해야 한다. 또한 서로 생소한 참가자들의 경우에는 그 그룹 안에서 최초치의 신뢰의 수준을 확립하기 위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동체를 세우는 순서들을 우선적으로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행동에서 또한 교사는 때때로 어떤 사람에게 좀 더 말하거나 또는 좀 더 설명하도록 요청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제기된 질문에 대한 그룹의 초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교육가의 과업이다.

b. 두 번째 행동 : 참가자들의 이야기들과 비전들

두 번째 행동은 정당한 비평적 성찰의 시작이다. 그것은 연령 수준의 차이에 따라 각각 다른 형태를 취한다. 그러므로 모든 참가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관심이 되고 있는 중심 주제와 관련하여서 "우리가 행하는 것을 행하는 이유 그리고 그것을 행함에 있어서 우리가 소망하는 것"에 대한 성찰이다. 이 행동은 현재 행동에 관하여 "명백한 것"을 파악하기 위하여 먼저 그 행동을 세밀하게 살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현재의 행동에 구현된 요소인 사회적 여건, 규범들, 가정들, 기타요소 등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발견을 위해서는 비평적인 기억이 사용될 수 있으며, 또한 비평적인 성찰로서 이 행동은 상상, 곧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있을 수 있는 결과들을 확인하고, 그 결과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하는가를 결정하고자 시도하는 "내다봄"의 사용으로 우리의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과정이다.

c. 세 번째 행동 : 기독교 공동체의 이야기와 비전

세 번째 행동은 그룹이 관심이 되는 중심 주제와 관련된 기독교 공동체의 이야기를 만나고, 그 이야기가 하나님 나라의 빛 가운데서 초대하는 비전 또는 응답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행동에서 기독교의 이야기/비전을 제시하는 교사는 학습자에게 폐쇄적 방법으로보다는 개방적인 방법으로 기독교의 이야기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즉, 사람들로 하여금 전통에 대하여 성찰하고 개별적으로 소유하며, 또 전통이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된 이유를 파악하도록, 어느 의미로는 그것을 자신들을 위하여 재발견하도록 초대하는 방법으로 제시되어져야 한다.

이 단계의 목적은 그룹으로 하여금 기독교 신앙 전통으로부터 생기는 폭 넓은 공동체의 이야기와 비전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 성찬식 문제를 다루고 있는 단원에서 교사는 성찬식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책임을 강조하며, 이 주제를 아주 강력하게 발전시킨 '성찬식'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다.)

d. 네 번째 행동 : 기독교 이야기와 참가자들의 이야기들 사이의 변증법적 해석

네 번째 행동은 이야기들에 비추어서 기독교의 이야기를 비평하고 과거의 기독교의 이야기에 비추어서 참가자들의 현재의 이야기들을 비평하는 것이다. 즉, 이 행동은 본질상 공동체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들에 대하여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 (무엇을 긍정해 주고, 의문시하며, 너머로 요청하는가),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들은 공동체의 이야기에 어떻게 응답하는가(무엇을 긍정하고, 어떤 한계들을 인식하게 하며, 너머로 나아가게 하는가)를 묻는다.

이 행동에서 교사는 이중적인 과제를 가지고 학습자에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들의 활력 있는 신앙경험은 기독교 신앙 전통에 의하여 정보가 제공되어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기독교 전통의 소유도 또한 활력 있는 신앙 경험에 의해서 정보가 제공되어 지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이 행동은 참가자들이 기독교의 이야기의 "이유"를 파악하고 삐아제의 말한 대로 그것을 재발명하기 위한 기회이기도 하다.

두 번째 행동이 자신들의 개별적인 앎에 대하여 성찰하기 위한 기회라면, 네 번째 행동은 공동체의 앎을 성찰하고 그것을 소유하고 발견했다는 느낌을 가지고서 그것에 대한 그들의 "새로운" 앎을 명명하기 위한 기회이다.(예; 성찬식에 대한 단원에서, 앞 행동에서는 성찬식이란 주제의 영화를 보여 주었는데, 이 행동에서는 그 영화에 관하여 생각하도록 학습자에게 물어볼 수 있으며, 어떤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를 물어 봄으로써, 기독교 공동체의 이야기와 참가자들 사이의 이야기와 대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

e. 다섯 번째 행동 : 기독교의 비전과 참가자들의 비젼사이의 변증법적 해석학

다섯 번째 행동을 위한 취지는 우리의 현재의 행동 속에서 구체화된 비전들을 하나님 나라의 비전에 비추어서 비평하고 그 비전에 대한 적절한 응답이 될 미래의 행동에 대하여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동은 개인과 그룹이 이전에 있어 왔던 모든 것에 비추어서 신앙응답, 곧 기독교적 실천을 선택하기 위한 기회이다. 성서학습의 목적이 학습자로 하여금 변화된 삶을 목적으로 하므로, 이 목적을 위해서 이 단계는 필수적인 단계이다. 그러나 이 행동은 확실히 학습자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선택하도록 초청되는 전적 자유가 보장되는 곳은 아니다. (예; 정의에 대한 단원에서 교육가는 "여러분은 정의롭기를 원하는가? 원하지 않는가?"와 같은 형태로 질문을 제시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정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나라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사실 그들의 삶 가운데서의 불의를 못 본 체하는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교육가는 그것이 그 나라에 대한 유효한 응답인 것처럼 가정해서는 결코 안된다. 교육가는 정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왜 그들이 그것에로 불리움을 받았는지, 그들은 어떻게 하면 그들 자신의 삶에서 정의롭게 살 수 있겠는지를 분별하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할 수 있다.

교육가의 이러한 임무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지도할 때의 또 하나의 유의사항은, 교육가의 이러한 지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교육가와는 정반대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이때 교사는 이들의 선택을 불성실하다고 가정하고, 그들의 선택에 대해서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성경 전체를 통하여 보더라도 야훼의 부르심과 제자 됨에로의 부르심은 동시에 언제나 인간들이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즉,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에 따라 긍정도 부정도 하는 권리가 인정되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강제로 자기의 의견대로 이끌 수 없는 다른 이유는 '교사의 의도'가 반드시 하나님의 의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위대한 교육가가 지니는 한 가지 특성은 학생들을 이끌어 내되 자신의 입장에로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교육가 자신조차도 결코 있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곳으로 이끌어 내는 재능이다.

마지막으로 이 행동의 예로서 지금까지 사용한 (성찬식에 대한 단원을 예로 들면, 학생들과 더불어 성례전을 거행함으로써 끝을 맺을 수도 있겠고, 어떤 경우 고등학교 남학생 그룹이 세계의 기아를 위해 얼마간의 금식을 결단할 수도 있겠다.)

4.Transforming Moment-신앙의 공동체 안에서의 변화의 순간, 개심, 계속적인 변화에 관심을 가짐,

5.Prayful Education(영성을 위한 훈련-지적인 교육과 아울러) -복합적 영성훈련 : 하나님과 만나는 영성과 이웃과 세계와 만나는 복합적 영성->조용한 기도와 삶의 기도(행동으로 하는 기도)

6.Narrative theological perspective를 통한 교육: 1)Canonical Story를 들음(성서의 이야기) 2)Life Story화 작업(autobiography or personal story화) 3)Community Story화 작업(신앙공동체의 Story화 작업)

하나님께서 인간 안에서 일으킨 사건을 경험한 내용을 스토리로 담는다. 즉 정경의 이야기, 카논을 통해서 역사 하시는 것이다. 각자의 Life Story를 잘 쓰게 도움을 준다. 신앙 생활은 이러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 안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프락시스를 한 사람으로 하여금 현재 Context안에 전통의 의미를 변형시킬 수 있게 해주는 실천적 지식 및 기술에 의해 알게된 성찰적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덕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각 상황 안에서 정확하게 도덕적으로 정확하게 응답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가장 바람직하게 도덕적인 것으로 응답하는 것이 덕이라는 것이다. A.MacIntyre는 덕은 합리적 도덕적 사고 자체를 통해서 덕을 갖추는 것이 아니고 문화적 Context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구체화된 공동체로부터 훌륭한 기독인이 되는 전통으로 배운다. 기독교 안에서 덕을 갗춘다는 것은 공동체의 텍스트 안에서 개인 자신의 삶의 공동체의 전통을 자신의 것으로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정경의 이야기를 공동체 안으로 이끌어와서 자기이야기(self-story)로 써가도록 하는 것이다. 즉, 성서의 Text에서 의미를 파악하여 그것을 공동체 안에서의 자신의 이야기로 재현(retelling, relive)하며, 이러한 자신의 이야기를 다가올 공동체에게 유산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Life Story와 christian Story들은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 생긴다. 이러한 크리스챤 스토리가 일어나게 할 수 있는 기독 공동체의 활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하에서는 교사와 지도자의 능력이 중시된다. 이들은 정경의 이야기에서 의미를 추출하고 그 의미를 자신의 이야기로 그리며, 또한 신앙 공동체의 이야기 속에서 그려내어 피교육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II. 6가지 이론에 근거한 교회의 성경공부를 위한 제언들

기독교 교육의 기본적인 과제는 단순한 성경내용의 주입이나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하나의 몸,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이 된다. 진리에 대한 단순한 나열에 집중하기보다 기독교 진리가 실제로 살아나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는 독특한 기독교의 사역이다. 이러한 전인적인 신앙양육과 변화는 바람직한 공동체 안에서 일어난다는 점에 동의한다. 하나님의 개인에게 주신 새 생명의 성장은 공동체의 성장과 변화에 깊은 관련을 갖는다. 그리고 이러한 신앙 공동체 교육의 또 다른 목표는 구성원 각자가 삶속에서 실천되는 신앙의 이야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구성원 각자가 '삶의 스타일' 혹은 '제자화됨의 실천'으로 불려지는 개인 신앙의 생활 안에서 실천하도록 인간 삶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다. 기독교 공동체는 어느 공동체가 지니고 있는 이야기들처럼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신앙공동체는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적극적인 사람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신앙공동체가 바로 학습의 장이며, 교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개인이란 개인적인 헌신과 변화의 경험들을 다른 개인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즉 이야기, 공동체 맥락, 개인 이 세 가지의 상호과정 속에서 교육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교육은 학습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경험 많은 안내자들이나 공동체 전체에 의해서 도움을 받아, 완전한 인식을 갖게 되는 자발적이고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상호적인 과정 모두를 말한다. 이러한 공동체 맥락이란 교회를 실행의 자리로 삼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참여를 지향하는 것인데,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으로 회개로부터 기도로, 기도에서 봉사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가 지닌 인격의 분량에까지 이르도록 성장하여 모든 사람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하나님의 통치가 땅에서 이루어지게 한다는 성경적 표현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1.성장하고 변화하는 전인적 신앙 양육의 공동체의 자리로서의 성경공부의 현장에 대한 교육적 방법론:

첫째는 예비-성찰의 단계로 경험을 단순히 느끼는 그대로 이야기한다. 일상적인 경험, 살아있는 순간들, 감정, 선입관, 사상, 관습, 공통적인 관례, 문화적 의미 등이 모두 이야기될 수 있다. 둘째, 전개된 이야기에 대한 도전과 질문이 제기된다. 이 단계는 보다 학문적이며 과학적인 탐구에로의 이동이다. 이러한 분석은 심리학, 사회학, 문학과 같은 학문적 관점에서 이루어질 수도 있으며, 이러한 탐구는 표면적인 행동을 파고들어 보다 깊은 이해(원인, 목적 및 관계에 대한 이론 형성)에 도달하려 한다.

셋째, 기독교 이야기와 현재 통용되고 있는 문학적 관점들을 상호 연관시킨다. 다시 말해 성경의 공동체의 상황과 이야기 속에서의 유사한 실행이 현재의 공동체 상황과 이야기 속에서의 실행과 연결된다.

넷째, 성경과 전통에 대한 논의는 자연히 실행과 그것의 의미에 대한 평가적 기술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평가는 제시된 실행을 갱신하거나 개혁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게 할 것이며, 어쩌면 기본적인 언약이 갱신될 것이며, 실행 그 자체도 어떤 방법으로 개정될 것이다.

다섯째는 이야기, 기술 및 투사된 실행에 대한 비판적 검토 단계로서 자기 비판적 공동체는 성실, 건강, 능력 및 정의의 문제들을 인식할 것이다. 새로 개혁된 실행은 정의로운 것인가? 그것이 다수의 사람들에게처럼 빈민, 제3세계 사람들, 여성들 및 그 밖의 피억압적인 집단들과 같은 소수에게도 공정한 것인가? 그것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원의 이야기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창조를 진실로 나타내고 있는가? 이런 점에서 윤리적 분석은 비판적이다

여섯째는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갱신되거나 개혁된 실행을 포함시켜 다시 이야기하는 단계이다. 공동체는 "학습의 목적을 위해" 실제 상황으로부터 그 자체를 실험적으로 추출해 내지 않는다. 학습의 목적들도 이야기의 일부이며 따라서 이야기의 일부로 간주되어야만 한다. 공동체는 공동체의 신학과 교수 및 학습의 관계에 있어서 신학 방법을 형성한다

2.구체적인 성서 교육에 있어서의 창조적인 성서 교수법

누군가 성경을 가르치기 전에 자기가 지금 목적하고 있는 학습의 종류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학습이 있는 곳에는 다수의 학습의 단계가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성경교사에게 의미심장한 다섯 단계를 살펴보자

1)정경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단계 :

衁)암기 단계: 무엇인지는 이해는 못해도 뭔가 배운 것이 있다. 비록 암기를 해 두었기에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배웠단 말인가? 이런 식의 방법을 암기식 학습이라 한다: 외워서 무엇을 반복하는 것,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고 그저 외우기만 하는 것.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교회 현장에서 행하고 있는 많은 학습이 이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언제나 똑같은 식으로 찬송가를 부르고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을 외워 젖힌다. 순전히 기계적인 암기의 학습은 보통 의미가 없다. 암기식을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으로는 성경이 생명을 변화시킬 수 없음이 분명하다.

遁)인식단계: 이런 종류의 학습에서 요구되는 모든 것은 들은 것이나 읽은 것을 인식하는 능력이 고작이다. 흔히 이런 일이 우리 교회 학교에서 일어난다. 이런 종류의 학습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데로 이끌지 못한다.

鑁)반복단계: 이것은 학생들이 식별하기 위해서 해답을 내어놓는 선다형은 아니며, 이 학습단계에서 요구하는 것은 이미 사상들을 완전히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상에 관련된 내용도 파악해야 하는 일과 아무런 이야기의 줄거리를 내 놓지 않고도 전체를 표현할 줄 아는 능력이라 하겠다. 이 단계의 성경 공부는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필요하기는 하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하나님 자신과 우리 인간과, 온 세계에 대한 참된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 성경은 우리가 우리의 생의 토대를 잡지 않으면 안될 근본적인 관계를 말해 주고 있다. 그런즉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를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그것도 단순히 어떤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정도로서 "오, 그래요, 그런 것이 성경에 있다지요"하는 식으로 알아서는 안된다. 그럼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의 사고방식과 우리의 인생 철학을 지배하는 정통한 하나의 체계적인 것으로 성경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정통하지면 성서적인 진리가 반복 단계에서 습득되어질 때만이 가능하다. 우리가 다만 성경의 진리를 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만, 그 진리를 다른 관련이나 가치에 관계를 지어 볼 수도 있으며, 또 그 진리를 우리말로 표현하기도 하며, 따라서 우리는 비로소 의미 있는 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슬프게도 이런 능력을 가진 것으로 특성을 갖고 있는 학습이 실제로 오늘날 교회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습과는 너무도 판이하다. 우리 가운데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하고 있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우리가 가르친 진리를 인식하고 있느냐의 여부를 시험해 알아보는 것으로 다 된 줄 알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을 완전히 정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의식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사람이 우리 가운데는 너무도 그 수가 적다는 사실이다.

2)자신의 이야기화 하는 단계( Self Life Story를 그리는 단계, 성경의 이야기와 자신이 대면하여 자신의 자서전을 그리는 단계)

衁)접촉단계(자기 체험화): 성경을 알차게 이해한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으로는 족하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지식 이상이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과 접촉하는 한 점이다.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넘어서 하나님고 개인적인 체험으로 우리를 이끌어 들이는 근본적인 문제는 반응에 대한 문제이다. 성경적인 진리에 대한 적절한 반응을 식별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진리와 우리의 생애간에 있는 관계를 알아보지 않으면 안된다.

생에 대한 의의를 투시하는 일이 가장 쉽게 찾아오는 때는 사람이 자기 자신을 친히 성경 적인 가르침을 상고해 볼 때이다. 그리고 나서 자기 자신에 관해서 그러한 관계를 발견할 때에, 그리고 이를 통한 내적 통찰력으로 말미암아 부분들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생에 관해서 의의를 발견하며, 비로서 개인적인 반응의 길이 열려지는 것이다.

교사가 자기반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무언가 의의를 발견하도록 이끌어 들이는 데는 많은 방법이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행하고 싶은 반응을 개인에게 개별적으로 일으키기 위해 성령의 활동 기회를 마련하시기도 하신다. 교사의 가르침이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교사가 의식적으로 적절한 반응을 내보이도록 하는 학습을 위해 가르칠 때에만 그렇게 된다.

遁)실현단계(신앙 공동체의 이야기화 하는 작업) : 이것은 모든 성경적인 가르침의 목표이다. 경험상으로 실제적이게 되게 한다는 뜻에서 본, 실현을 말한다. 여기 진리가 있어서 생황에 적용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떤 반응이 적절한 반응인가를 이해한다는 것과, 실제로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성경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말인 안다는 것은 "반응이 생겨났다"는 뜻에서 본 것이다. 삶이 들었던 진리와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삶에 반응이 없다는 것은 사실상 진리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진리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개인의 문제이자 또한 그 신앙공동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단계의 학습은 어떤 성경 교사든 간에 그저 막연히 희망하는 학습이지만, 사실 교사가 의식적으로 가르치지 않으면 안될 학습이다. 왜냐하면, 생명을 변화시키는 학습은 특수한 종류의 교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변화시키는 학습은 의미는 생각지도 않고 되풀이하는 능력만 기르게 하던 암기를 목적으로 한 가르침도 아니다. 성서적인 관념들을 인식하는 능력을 위주로 하는 인식을 위한 가르침도 아니다. 또 성경의 내용을 한 체계의 일부분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위주로 하는 반복을 휘한 가르침도 아니다. 성경교사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이해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들에게 이야기하고 계시는 하나님께 적절한 반응을 발견하고, 그런 반응을 내 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성경을 가르쳐야 한다. 오직 그렇게 배워야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의 생명을 변화시킬 수 있다.

3. 교회 청소년을 위한 성서학습 지도이론과 실제

A. 교육목적(Meta-Purpose)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이끌어 나가며, 이웃과 자연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며, 자신의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B. 교육내용(Formal-Purpose)

1.구원의 확신을 통해 사랑과 소망을 가지게 하며, 자신의 비전을 발견케 한다.

2.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는다.

3. 타인과의 관계성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자세를 가지게 한다.

4.신앙을 통해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건전한 자존감을 가지게 한다.

5.공동체 속에서 평화를 심는자가 되게 한다.

6.변화하는 사회적 환경에 잘 대처하게 돕는다.

7.구원의 확신을 가정과 교회와 학교에서 나누며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8.이웃을 향해 열려있는 넓은 가슴을 가지게 한다.

9. 올바른 인간성에 이르도록 돕는다.

* 교회 청소년들을 위한 성서학습 지도 이론 : 청소년의 욕구, 관심, 발달과제에 부합하는 교육

대체로 중학생을 청년 전기, 고교생을 청년 후기로 나누어 보는 경우도 있으나, 여기서 우리는 청소년이라는 전체적인 카테고리 안에서 11세에서 18세 정도의 연령층에 있는 룬은이들을 가리켜 청소년이라 칭하고 있음을 먼저 밝히고, 그들의 욕구, 관심, 발달과제 등을 살피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적 과제를 모색하고자 한다.

a. 청소년기의 욕구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수준에서 인생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모색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 받고, 존경받고, 받아들여진다는 것에 대한 정서적 안정을 필요로 하며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런데 인정받기를 원하는 바램 속에는 이들이 어른으로 대접받기를 원하며 정서적, 사회적인 독립에의 욕구가 포함되며, 또한 이들이 인정받고자 할 때 자신을 인정해 주기를 원하는 상대가 주변의 어른일 수도 있으나 동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더 원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b. 청소년기의 관심

이들은 갑작스런 육체적인 성숙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자신의 외모와 이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c. 청소년기의 발달과제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 매우 급격한 변화, 즉 제 2차 성징의 출현과 생식기관의 성숙으로 몸매가 균형을 잡게되고, 내부조직도 거의 어른과 같은 크기에 도달한다. 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성숙에 비해 심리적, 정서적 성숙이 이를 뒷받침 해 주지 못하므로 이들은 일반적으로 심각한 심리적 갈등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사춘기 초기에는 이들이 아직 어른인지 아이 인지를 결정하고 이해할 만큼 인간적인 성숙이 되어 있지 못함으로 어려움은 더욱 심하다고 하겠다. 또한 이들은 신체적인 성숙으로 인해 자연 발생적으로 심리적, 정서적으로 이성에 대한, 외모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동료집단에 소속되어 인정받기를 원하며, 동료 집단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아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특성으로 미루어 보아 이들은 다음과 같은 발달과제를 성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첫째, 남녀간의 새롭고 성숙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

둘째, 이에 따르는 남녀간의 역할에 대하여 학습하는 일

셋째, 부모와 기타 주변 어른들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일

넷째, 직업 선택을 위하여 준비하는 일

다섯째, 시민으로서 필요한 지적 능력과 개념을 개발하고 발달시키는 일

여섯째,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요망하고 수행하는 일

일곱째, 행동의 지표로서 가치관과 윤리관을 배우고 소유하는 일 등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상에 열거한 과제들에 우선해야 할 청소년기의 특수한 과제는 확고한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일이다. 자아정체감은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과 현재의 삶, 그리고 앞으로 살아야 할 삶 사이에 어느 정도의 동일성과 연속성을 기초로 하여 형성되어 지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학습해 온 다양하고 분화된 역할 등을 통합시키고, 이렇듯 서로 다른 자신의 이미지와 역할을 화합하고 조화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감각을 실감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정체감이다.

d. 청소년의 욕구, 관심, 발달과제에 부합하는 교육

앞에서 청소년들의 욕구, 관심, 발달과제에 대하서 살펴보았다. 그러면 이와 같은 특성에 부합되는 교회 지도자들의 청소년 교육에 대해서 알아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교육적 과제 등이 도출될 수 있다.

첫째, 기독교적인 자아 정체성을 지닌 청소년. 오늘날 한국사회의 가치관의 혼돈과 청소년들의 방황, 좌절 및 탈선행위를 보면서, 청소년들이 이러한 혼돈 속에서 나름대로의 의미 있는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는 주체적인 행동인이 되어야 하는데, 이 주체적인 행동인 이란,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도인의 정체의식을 가진 청소년이란 뜻이다. 기독교적인 정체의식은 기독교적인 자아 개념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이에 기초해서 청소년들은 시대를 분별하고 혼돈 되고 흔들이는 터전 위에서 살면서도 나름대로 복음에 따른 삶의 의미를 추구하며 행동하게 된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아정체감은 그리스도의 구주 되심을 확신할 때 형성되며, 그리스도는 참 인간됨의 지식을 주고, 인간의 의미와 삶의 방향을 규정해 준다. 이렇게 형성된 자아정체감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계속적인 영적 관계를 맺을 때 강화된다.

둘째, 더불어 사는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청소년(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의식). 청소년기는 가정,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정서적, 사회적으로 독립에의 욕구와 또래 집단에의 소속에의 욕구로 그 관계성이 전환되는 시기이므로 이들에게 동료들과, 그리고 더불어 사는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청소년으로 교육해야 할 과제가 사회생활에서 요구된다. 이를 위하여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의식 형성과 개발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 즉, 하나님과의 화해 사건을 경험하고 공동체에 참여하며, 더불어 살고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도록 배려할 때 청소년은 고립된 존재에서 벗어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사회적인 존재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서는 순종하고,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섬기고 도우며, 자연과의 관계에서는 관리자이며 통치자로서 살면서, 전인으로서 성장하게 된다.

셋째, 하나님 나라 건설 도상에서 책임을 수행하는 청소년(청소년의 역사의식과 현실 참여). 청소년은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정체의식을 가지고 회복된 새 인간성 안에서 회복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 안에서의 성장은 현실 안주를 의미하지 않는다. 청소년들은 또한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새로운 세계를 추구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추구이며 희망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계시하시고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부르심에 세계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변화시키고자 하며 실현을 위해 파트너로 부르셨다. 따라서 청소년들도 파트너로서 하나님 나라 건설 도상에 참여하며, 현실의 사건을 하나님 나라의 가치 증진을 위해 변화시키는 역사화에 참여하여야만 하는 것이다.

3.1.교회학교 공과 교수법에 대한 진단

1) 교육이란?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교육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는 "가르치어 지능을 가지게 하는일, 미성숙의 심신 양면에 걸쳐, 또 어떤 기능에 대해서 그 재능을 뻗기 위해 가르침"이라고 나와 있다. 그러나 교회 학교에서의 교육은 심신뿐만 아니라 영혼과 그의 삶에게로 그 영역이 확대된다. 교회학교 교사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자 이상으로서 교육자일 뿐 아니라 상담자이며 안내자도 되어야 한다.

2) 9가지 교수법칙

① 교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 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② 교사는 당신이 맡고 있는 학생들 안에 어떤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는 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③ 학습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이를 계속 유지시켜야 한다.

④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설명해야 한다.

⑤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지식으로 이끌고 나가야 한다.

⑥ 학생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전을 준다.

⑦ 공부시간 중에 학생으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참여케 한다.

⑧ 학생으로 하여금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을 자기 것이 되게 한다.

⑨ 공과 내용을 반복하고 복습하도록 한다.

3) 개선되어야 할 교수법

① 교사가 얘기하고 학생은 듣는다. -->교사의 주도하에 학생들 참여

② 교사가 공과책을 들고 가르친다. -->공과책은 도구로 사용하고 공과 요약지나 성경을 들고 가르친다.

③ 성경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 스스로 성경에서 적용점을 찾게 한다. --> 교사가 성경말씀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성서적인 삶을 살게 한다.

④ 학생들의 자발적인 토론은 시간 관계상 최소화한다. -->학생들의 토론을 장려하되 공과주 제에 맞게 지도한다.

⑤ 학생들은 배우는 사람이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므로 그들의 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 학생들의 생각과 말은 중요하며 교사가 학생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을 돕는다.

⑥ 공과진도가 중요하다. ---> 목표달성이 중요하다.

⑦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떻게 전달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 다양한 교수방 법은 배우는 이와 가르치는 이에게 흥미를 더해 준다.

4) 교수의 목적

1)성경을 가르치는 큰 목적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2)진리의 의미를 알고서 적절한 반응을 표한 삶들이 변화되는 사람들.

3)성장을 목적으로 말씀을 가르쳐야(영적 성장과 성경지식의 성장, 삶속에서 누려가는 성장)

4)학습자는 학습자의 반응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요컨데 성경-> 의미 -> 반응(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커리를 짜고 공부를 가르치는가?)

5) 교사들의 역할

ⱐ 매 수업을 준비할 때 새로운 연구를 하라.

ⱑ 공과를 자신의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라.

ⱒ 모든 정당한 보조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하라.

ⱓ 매 공과를 가르치기에 앞서 일정한 시간을 마련하여 공부하라.

ⱔ 연구 계획을 마련하여 공부하라.

ⱕ 공과에 관한 주제를 다룬 훌륭한 책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정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사고, 빌려 보며, 구해 보라.

ⱖ 학생들도 포함되어 참여케 하는 안내자로서의 활동 : 교사는 자기 반 학생들이 의미를 찾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라-학생들이 듣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진리의 의미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친히 그런 생각들은 체계화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ⱗ 자기가 가르쳐주었던 진리의 의미를 철저하게 규명할 시간을 가져라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적절한 반응이 보여지고 형성되도록 한다.

ⱘ 창조적인 성경 공부는 반복, 접촉, 실현 단계를 거치는 방법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것; 이를 위해 교사가 해야할 일은 衁)가르친 성경 진리의 의미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遁)의미를 추 구하는 일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케 하는 것이다. 鑁)이런 의미 발견의 과정에 있어서 학생들을 자극하고 인도해야 한다.

6) 성경 교수 지도 계획안

1단계 :오늘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어떠한 반응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가?

즉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는가?

2단계 : 그러한 반응을 위해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가르칠 내용을 요약하세요

3단계 : 나는 가르칠 것에 대하여 분명히 이해하고 있는가? 자신이 이해한 것을 당신의 말로써 시요

4단계 : 나는 가르칠 것의 의미를 알 뿐만 아니라 내 삶속에서 그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찾아내 고 캐내었는가? 가르칠 것의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를 쓰시고, 그 이해된 의미를 당신의 삶속에서 찾아낸 것들을 쓰시요

5단계 : 이제 가르칠 것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 즉 생활 속에서 깨닫고 적용되어진 그 가르침에 관하여 학생들에게 말하는 식으로 정리해 보세요 그리고 나서 그 가르침에 대한 교회 공동체 의 이야기(그 가르침과 관계된 공동체의 체험이야기)를 생각해보라. 즉 교회 공동체는 오늘 의 가르침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쓰세요

6단계 : 이제 그러한 가르침이 일어날 수 있는 학생들의 삶의 자리에는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나 고 있는가를 적어보세요

7단계 : 이제 교사 자신의 이야기와 교회 공동체의 이야기와 학생들의 상황들을 연결하여 하나의 구성해 보세요

8단계 : 오늘 가르침과 관계되는 학생들의 삶의 상황을 어떤 식으로 해서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낼 것인가를 써보세요

9단계 : 이제 열려진 대화의 장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이끌어 갈 것인가? 학생들의 생각들과 교사 자신의 생각과 교회 공동체의 생각들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10단계 : 어떻게 오늘의 가르침을 결론 맺을 것인가? (학생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생활 속에서 진리를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일이 중요)